2021. 10. 29. 07:0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가을이 내려 앉은 정동길 - 서울 가볼만 한 곳
구러시아공사관, 이화여고, 창덕여중, 정동길
고즈넉한 가을색이 내리기 시작한 가을 아침, 잠시 100여년전 시대의 거리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정동길을 걸어 봅니다.
중명전을 나와 다시 정동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이화여고 옛 프랑스 공사관 터 였던 창덕여중 자리, 캐나다 대사관을 끼고 올라가다 보면, 아관파천때 고종께서 몸을 피했던 옛 러시아공사관터까지 이어집니다
정동길 양 옆으로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들과 노란색으로 바뀌어 가는 은행잎들이 아름답습니다
옛 유관순열사께서 다니셨던 이화여고
지금은 현대식 건물들과 오래전 건물이 잘 어우려져 있네요
지금 이화여고 앞에 있던 옛 손탁호텔의 사진이 알림판으로 남아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캐나다 대사관이 보이는데요, 캐나다 대사관을 끼고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정동공원과 구 러시아 공사관 터 가 나옵니다
아관파천때 고종께서 몸을 피했던 러시아 공사관이 있던 자리 입니다. 사진의 언덕 윗부분에 현재 공사 가림막이 있는 곳이 러시아 공사관 자리입니다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고 종탑같은 망루만 남았었는데, 보수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정동공원은 예전 정동수녀원이 있던 자리입니다
잠시 근처를 돌아보다 다시 정동길을 따라 가 보죠
캐나다 대사관 바로 앞에는 커다른 아름드리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정동회화나무인데요, 수령이 무려 500년이 넘는 이곳의 산 증인입니다. 1976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정동길을 따라 내려가려는데, 지금 막 떠오른 아침해의 햇살이 파란 은행 나무잎 사이로 부서집니다
지금의 창덕여중 자리는 예전 프랑스 공사관 터 였군요. 당시 덕수궁을 중심으로 서양 열강들의 공사관들이 밀집되어 있는 걸 보면, 당시 이 거리가 지금처럼 낭만적인 거리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좀 더 내려가다 보면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가게 됩니다. 아침 바람이 상쾌하게 선선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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