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공원내 힐링공간, 한국전통의 숲과 팔각정 (사모정 지당)

2021. 10. 13.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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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공원내 힐링공간 한국전통의 숲과 팔각정

한국 전통의 숲 , 팔각정, 지당, 사모정


높은 고층 빌딩으로 둘러쌓인 여의도의 첫 인상은 화려하기 그지 없지만, 이런 여의도에도 푸른 녹색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여기에 한국 전통의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여의도 공원내 한국 전통의 숲과 연못인 지당입니다.
특히 요즘 파란 하늘과 함께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맘때가 한적한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제 철인 듯 합니다

 

▲지도 : 여의도공원 지당과 한국전통의 숲

 


여의도 한국 전통의 숲

 

한국 전통의 숲은 여의도를 길게 가로 지르는 여의도 공원중, 더 현대에서 바로 보이는, 마포대교쪽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 여의도 공원내 한국 전통의 숲 위치도

 

여의도 공원 약도를 보시면, 8번~9번~10번~11번 출구로 둘러쌓인 공간이 한국 전통의 숲 입니다

 


사모정과 지당

먼저 8번이나 11번 게이트로 들어서면 자그마한 정자가 하나 보입니다.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연못, 지당을 끼고 있는 사모정이란 정자가 바로 저기예요

더현대 와 LG트윈타워 아래 사모정이 보입니다

 

 

여의도 공원의 아래쪽이 가벼운 운동이나 걷기 좋은 곳인데 반해, 이 쪽은 선선한 바람을 쐬며 여유를 즐기기에 아주 적당한 곳입니다

 

 

 

요즘 주말들어 정말 날씨가 좋았는데요, 이 날도 물위에 비치는 반영이 뚜렷이 보일만큼 하늘이 맑았습니다

 

 

연못 주위에는 길게 늘어뜨린 줄기가 연못에 닿을만큼 치렁 치렁한 능수버드나무잎이 바람결에 흔들리며 사부작 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어요

 

 

 

 

연못 가운데 소나무 두 그루가 멋지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연못에는 하얀 꽃잎과 노란 속살을 보이는 연꽃이 피어 있고, 나비들이 날아드네요.

 

 

사모정에 잠시 기대서 살랑 살랑 가을 바람을 느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주위는 나무 그늘이 많아 뜨거운 햇볕을 피할수 있고 바람이 많이 불어 아주 쾌적하구요

 

 

 

한국 전통의 숲 윗쪽에서 지당연못까지 작은 계곡처럼 물이 흐르는데, 인공적으로 가동을 합니다.

 

 

계류 시간에 맞춰 공원길을 산책하다 보면 개울물 소리도 들어 볼 수 있어요

 

 


한국 전통의 숲 , 팔각정

 

 

마침 개울물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보니 이렇게 작은 계곡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 내리고 있어요

 

 

전통의 숲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자그마한 다리가 나오구요

 

 

여기서 보는 정경이 마치 국립공원내 조용한 계곡에 와 있는 듯한 풍경입니다

 

 

 

 

제법 물줄기가 세차게 내려갑니다

 

 

오랫만에 셔터스피드를 조절해 봤는데, 마치 물흐름이 천마총 벽화에 나오는 승천하는 천마의 모습 같습니다 ㅎㅎ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팔각정이 나옵니다. 
앞서 지당 연못옆에 있던 사모정보다는 규모가 더 크죠

 

 

사진도 찍고, 잠시 앉아 바람도 좀 쐬다 마지막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더 돌아보렵니다

 

여의도 공원내 한국 전통의 숲 산책로

 

이런 빌딩숲 사이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참 믿기지 않구요, 
더우기 여기가 옛날엔 온통 콘크리트바닥이었다는게 더더욱 믿겨기지 않아요. (예전엔 5.16광장으로 불렸고, 각종 동원행사나 자전거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곳이었고, 비상시에는 전투기 이착륙장 용도였거든요)

 

층층나무

 

층층나뭇잎 사이로 투명하게 비추이는 햇살이 참 좋은 가을 한나절입니다

 

 

이제 다시 돌아 지당으로 돌아 돌아..
아래서 보던 것보다는 훨씬 더 커보이네요

 

 

가끔 들르는 여의도는 주로 쇼핑이나 한강에 놀러 오는 경우가 많은데, 오랫만에 여의도 공원에서 잠시 여유를 즐겨 봤습니다.  가끔 느끼는 거지만, 팍팍하다고 느껴만 지는 서울에도, 잘 찾아 보면 이렇게 숨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 꽤 있답니다.  아마 이런 덕분에 조금씩은 숨통을 틔우고 다시금 열심히 뛸수 있는거 아닐까요? 
오랫만에 즐거운 오후였습니다

 

DAUM에 소개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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