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7. 07:0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소소한 오후의 힐링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
여의도 가볼만 한곳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게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이었는데요, 아직까지도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쬐는 그런 오후였습니다.
모처럼 만의 연휴라 그런지 더 여유가 생겼던 하루였습니다. 원효대교에서 마포대교 방향으로 강변을 따라 걸으며 만났던 풍경을 같이 만나 보시죠
지난 연휴만 해도 63빌딩 너머로 뜨거운 해가 내리쬐는 너무 쾌청한 날이었죠
여유로이 강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저 멀리서 요트 한대가 움직이는게 보이네요
보기만해도 너무나 자유롭고 멋져 보이네요.
강건너 저 뒤로는 북악산의 정경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어디선가 커다란 모터 소리가 들리는 가 싶더니, 수상스키를 끄는 모터 보트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강 한복판으로 빠르게 질주해나갑니다
최근들어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어선 더현대와 그 왼편으로 IFC몰이 보입니다.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이 더 다채로워 졌어요
공원 중간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에 짚라인이 설치되어 있어요. 제법 속도도 빠르고 스릴있어 보이네요
잠시 걷다가 땀이나면 이렇게 바람 맞으며 쉬어가도 좋겠구요
저기 보이는 그물망은 누워서 쉴 수있는 빈백같은 시설입니다.
자전거 타다 잠시 누워 쉬던 사람들도 있었고, 나무 그늘 아래에 있던 그물막에 누워 음악을 들으며 쉬는 사람들도 있구요.. 보기보다 제법 편하답니다
잔다밭 한가운데 혼자 서 있는 나무..
정확히 설명이 없던데, 은박 타일로 눈부시게 반짝이던 어선 한 척
한강, 특히 원효대교를 배경으로 찍었던 영화, 괴물에 나왔던 바로 그 괴물의 모형이네요
모형 주위에서 사진 찍으시던 분들도 많던데. ㅎㅎ 전 별로 그러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한강 시민공원엔 물론 한강이 빠질 수 없는 요소겠지만, 여기 이렇게 넓은 나무 그늘아래의 잔디밭도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던 곳입니다
지금은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확실히 텐트며 돗자리를 깔고 쉬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시원하게 이마에 맺힌 땀을 식혀주는 바람이 불어 옵니다.
바람이 불때 마다 나무 가지들은 모두 한 방향으로 휘청이네요
파란 하늘과 푸른 나무와 잔디밭이 너무 상쾌한 오후..
생각보다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듯... 그냥 멀찌감치에서 보고 있는 것보다는 이렇게 직접 즐기는 사람이 진정한 위너 ..
마포대교쪽까지 오면 보이는 I SEOUL U.. 너와 나의 서울이란 뜻이라는데...
드디어 LG 트윈타워 앞까지...
여긴 그래도 나무 그늘 아래 쉬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꽤 많네...
아.. 모두가 파랗고 푸르고, 하얗고 좋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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