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6. 07:00ㆍ국내 여행/경기도여행
TV 나의 판타집 박기웅편에 나온 도자기마을 - 이천 여행
이천예스파크 도자기 예술마을 : 경기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599-6
이천 명소중의 한곳, 얼마전 TV에 방영되었던 나의 판타집 박기웅편에 나왔던 멋진 도자기 마을인 이천 예스파크 도자기 예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판타집에 나온 해이리처럼 개성있는 건축들이 모여 있던 박기웅이 꿈꿨던 집은, 도기들이 가득한 예스파크 도자기 예술마을이었죠. 개성있는 건축물과 그릇을 빚는 동생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예술과 낭만이 섞인 모두가 생각하는 로망같은 그림들이 그려졌었습니다
특색있고 멋진 건물들과 여러가지 도자기
소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던
이천 예스파크 여행을 소개합니다
■ 도자기 고장 이천
이천이 도자기로 유명해 지기 시작한 건, 1963년 이천에 도자기 기업인 광주요가 설립 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서울 인근에 흩어져있던 기술자들이 이천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한동안 도자기공예품이 일본등 외국으로도 많이 수출되며 이천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는데도 많이 기여를 하게되었죠
특히 87년부터 해마다 이천도자기축제,경기도 세계도자기 비엔날레등을 통해 전시 판매 체험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2020년은 코로나로 중단되었지요
■ 예스파크 (藝's Park)
2015년부터 도예가들이 모여 만들어진 주거와 사업공간입니다. 설봉공원 세라믹파크에서 경기도 세계도자기 비엔날레가 진행되고, 예스파크에서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진행되었죠. 처음 예스파크란 이름을 듣고 좀 어색했는데 한자로 풀어보면 예술하는 사람들의 공원 쯤 될 것 같네요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단지가 너무 커서 걸어서 전체를 보긴 어렵습니다. 곳곳에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입구 앞에 주차장이 있어, 내가 보고싶은 인근까지 차로 이동하고 도보로 구경하고, 다시 차로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ㅎㅎ 주차장에 설치된 스토퍼도 도자기 마을답게 도자기 처럼 만들었네요.
2번 게이트로 들어서면 도자기 예술마을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단지가 무척 크죠..
마침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 강화조치가 있던 때여서, 인포메이션센터가 닫혀 있었습니다
몇군데 관심있는 곳을 추천받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미리 봐둔 곳들 위주로 돌아보기로...
크고 작은 도방들이 이어져있고, 일부는 문을 닫은 곳도 있지만 가게 진열장 너머로 가게 마다 특색있는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읍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작품들도 많지만 이렇게 항아리들을 보니, 정말 도기 세상으로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 세라 기타 문화원
마을 구경하는 와중에 나의 판타집에 나왔던 여기, 세라 기타 문화원과 도자기들을 쌓아 올린 흙으로 빚은 달 은 한번 가 보고 싶었습니다.
나의 판타집 시작 화면에 나왔던
커다란 기타 모양의 집
사실 여기는 도자기를 빚는 공방이 아니라, 통기타 공연도 하고 동호인들이 모이기도 하는 세라 기타 문화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기타를 만드는 공방도 운영하고, 기타 우쿠렐라 교습, 그리고 동호인들 공연등이 이뤄지던 곳이랍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기타 모형들이 반갑게 방문객을 맞이 합니다
세라 기타문화관을 지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예쁜 공방이 나오면 구경하며 단지를 돌았습니다. 정말 어느 건물 하나도 똑같은 건물이 없고, 모두가 제각기의 개성 강한 모습입니다
■ 마치 카페처럼 예쁜 공방들
마치 카페거리 처럼 특색있는 건물과 갤러리들이 있는 걸 보면 마치 커다란 인사동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단지 한 가운데로 하천을 만들고 주위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물이 말라있고 하천 공사를 하는지 좋지 못한 냄새가 너무 나네요.. 물 많이 흐르는 여름이면 달라지겠죠
■ 흙으로 빚은 달
여기가 나의 판타집에서 엄청난 크기로, 백자들을을 쌓아 올린 예스파크의 아이콘 같은 곳... 흙으로 빚은 달이라는 공방입니다.
실제로 와서 보면 정말 어이없을 정도의 크기에 압도 되죠. 광각렌즈로 찍어야 겨우 한 화면에 들어오는 정도의 크기로 이거 하나가 작품이자 상징물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예스파크에 가보시게 되면 여긴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코로나가 덜 할 때는 실제로 도자기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고, 공예품 판매와 전시도 하던 곳인데, 이때는 코로나가 가장 심하던 시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때여서 이런 체험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았고, 사람들도 거의 없어 한산하다 못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백신도 들어왔고 날씨도 좀 풀리면 상황도 좀 나아지고, 이 곳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겠죠. 올해는 작년에 못했던 도자기 축제며 세계 도자기 비엔날레도 성황리에 개최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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