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일몰뒤에 펼쳐지는 핑크빛 하늘 - 서울근교 선셋여행

2020. 12. 30. 07:00국내 여행/경기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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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일몰뒤에 펼쳐지는 핑크빛 하늘


해넘이가 지나가는 시간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던 자연의 신비함이 여러 색깔로 묻어나는 시간입니다. 해가 넘어가며 만들어 내는 강렬한 붉고 노란 빛의 시간이 지나면, 주황색 핑크빛 그리고 푸른 빛이 서로 어우러지는 짧지만 환상적인 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올해의 마지막 일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강렬한 해넘이가 끝나고 찾아오는 핑크빛 하늘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을 찾았는데, 지난달에 갔었던 대부도를 또 찾았습니다. 요즘은 5시30분이면 해가 지기때문에 좀 일찍 간다고 했는데, 은근 차가 막혀 겨우 해가 넘어가기 얼마전에 도착했읍니다

 

 

막상 해가 떨어지는 시간이 되면, 불과 몇분사이에 해가 완전히 넘어가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겨우 시간에 닿았네요

 

 

지난번에 왔을때보다는 사람들이 좀 있었지만, 역시 찾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네요. 고배율로 찍다보니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겹쳐 보여 그렇지, 실제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역시 도시에서 보는 해넘이와는 너무 다릅니다. 노란 해가 정말 이글거리는 것 처럼 흔들리며 내려가는게 정말 역동적이었거든요.  정말 엄청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랍니다

 

 

간혹 가족들끼리 오신 분들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들을 담고 계시구요...  바닷물이 빠진 갯벌위로 붉은 기운이 현란하게 반사되고 있어요

 

 

 

 

정말이지, 해가 넘어가는 건 그냥 순간이랍니다

 

어쩌면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 일 것 같아서, 사진들을 여러장 찍었지만, 어찌나 빨리 해가 내려가던지...  해가 넘어갈수록 사람들의 아쉬운 탄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더라구요

 

 

드디어 짧지만 강렬했던 해넘이의 시간이 모두 끝나고, 이제 해가 자취를 감춘 하늘은 붉은 여운만이 가득합니다. 해넘이 감상은 단순하게 해가 넘어가는 순간만을 보는게 아니라, 이렇게 해가 내려가고 난 뒤에 남는 하늘의 변화를 보는 즐거움도 큽니다

 

 

해가 넘어간 뒤 여러 방향의 하늘을 보면 저마다 다른 색채가 하늘에 가득합니다

 

 

은은히 붉은 기운뒤로 파란색 하늘이 드리워지는 모습들도 보이구요

 

 

물빠진 갯벌 저 멀리서 청량한 바닷내음과 시원한 공기가 마스크 사이로 한없이 밀려오구요. (이런날 마스크 없이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마지막 남은 옅어지는 붉은 노을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어 갑니다

 

 

해가 넘어간 반대편에는 이제 새로운 주인이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푸른색과 연한 분홍색이 하늘에 뒤엉켜 있습니다.... 이런 하늘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오늘의 마지막 피날레는 이렇게 핑크빛 하늘입니다. 커다란 풍력 발전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무리죠

 

 

올 한해는 정말 코로나로 인해 모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죠. 아마 평생 잊기 힘든 기억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그래도 저 하늘의 노을처럼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올 겁니다. 올 한해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이웃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희망찬 2021년을 기대해 봅니다.  모두 힘내시고, 새해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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