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름 휴가 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은? (당일치기 1박2일) 성공회성당 광성보 조양방직카페

2020. 7. 27. 07:30국내 여행/인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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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기

강화도 여름 휴가 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은?  

(당일치기 1박2일) 성공회성당 광성보 조양방직카페


이번 여름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 나가기도 어렵게 되었고, 국내 여행도 장기로 떠나기 좀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아마 1박2일이나 2박3일, 그보다 당일여행등이 더 대세가 될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서울 인근 가볼만 한 곳중 강화도 여행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강화도는 우리 역사에도 오랫동안 깊은 이력을 남기고 있는 곳이죠. 고려와 조선시대 외적의 침입을 맞아 강화로 임금이 피신을 하며 싸우던 곳이기도 하고, 특히 조선말에는 서양세력의 침입에 맞서 최전선에서 피를 흘리며 나라를 지키던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도시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르고, 바다를 끼고 있고, 특히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산업역사의 첫장을 연 곳이기도 하고, 커피 한잔 마시러 가기도 좋은 곳이죠.
역사여행과 휴식을 취하러 떠나기 좋은 곳 강화도입니다

 


 

 

1. 역사여행지

 

 

|고려궁지

고려의 궁이 있던 곳이란 뜻으로, 옛 몽고의 침입을 피해 이곳 강화로 천도하여 궁궐을 짓고 항몽투쟁을 했던 곳입니다.  21년 (1234년)에 궁궐과 산성, 관청등의 건물을 개경과 비슷한 형태로 완성했고, 몽고의 침략시기인 1232년부터 1270년 개경으로 환도하기까지 무려 39년을 이곳에서 싸웠습니다.

 

 

이후 조선시대 후금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인조 9년 이곳에 행궁을 만들고 강화유수부()를 두어 관리하게 됩니다. 행궁외에도 외규장각등을 설치했는데, 병자호란때 청나라에 의해 파괴되고 1866년 병인양요때에는 프랑스군대에 의해 외규장각에 있는 국보급 전적과 보화 의궤등을 약탈당한것을 2011년 우리나라로 돌아왔지요

 

 

|갑곶돈대와 전쟁박물관

현재 강화 전쟁박물관이 있는 곳이고, 병인양요때 프랑스군과 격전을 치뤘던 곳입니다. 이곳 전쟁박물관에는 신미양요때 미군에게 빼앗겼던 어재연장군의 수자기가 반환되며 그 사본이 전시되어 있죠

 

 

초지대교 건너 바로 근처에 있어 제일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곳이고, 조선말 강화인근의 진과 포대등 방어시설에 대한 전체 설명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교육목적으로 여러 곶과 진중 한 곳만 돌아볼 계획이라면 이곳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광성보 손돌목 돈대

얼마전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초기 장면에서 신미양요때 미군과의 전투장면이 있었죠? 바로 그 역사의 현장이 이 곳 광성보입니다. 이곳에서 미군과의 전투끝에 어재연장군 형제가 전사하였고, 350여명의 조선군이 장렬히 최후를 맞은 곳입니다

 

▲쌍충비각, 어재연 어재순장군 형제와 순국한 59명의 순절비가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여러 진과 곶중에서 강화도의 지리적 요충지임을 잘 알수 있고, 당시의 군사배치등 실제 모습을 추측할수 있을 만큼 현실적으로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죠

 

 

돌아나오는 소나무 사이 길이  분위기 있는 곳입니다

 

 

|초지진

신미양요때 미군이 처음 상륙했던 곳이기도 하고, 일본의 운요오호와 교전이 있었던 곳입니다.

 

초지대교 바로 건너에 있고,

 

 

당시의 포격의 흔적이 남아 있어, 당시의 느낌을 생생하게 경험 해 볼 수 있습니다

 

|용흥궁

강화도령이라고 불리던 조선 25대 임금 철종이 어린시절 살던 곳 입니다. 이름처럼 왕을 상징하는 용 자와 일어날 흥 자를 써서 용흥궁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죠

 


화도 성공회 성당 바로 앞에 있어 성공회 성당과 같이 보시면 되고, 크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성공회 강화 성당

우리나라 최초의 성공회 성당이면서 성당의 외부모습이 전통한옥의 양식으로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예전 TV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에도 다루어 진 적이 있어,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죠

 

 

한옥모습을 하고 있지만, 정통 바실리카 양식처럼 세로로 긴 구조물의 형태이고, 실내 구조는 여느 유럽의 성당과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용흥궁과 고려궁지가 있어 같이 둘러 보시면 좋구요.

 


 

 

2. 해넘이가 아름 다운 곳

|장화리 일몰 조망지

해넘이 조망지로 손꼽는 명소 입니다. 해지는 서쪽 방향으로 바다쪽으로 나온 지형이어서 해넘이 보기 좋은 곳입니다. 인근에 팬션들이 있어 1박형태로 머물기도 괜찮은 곳입니다

 

 

|동막해수욕장

장화리 해넘이 조망지보다 남쪽에 위치해 있고, 갯벌위로 해 넘어 가는 모습이 여느 일몰과 느낌이 다릅니다. 송림에 캠핑장이 있고,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3. 커피한잔 마시기 좋은 곳

|조양방직

성공회성당에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예전 조양방직 공장 건물을 개보수해서 레트로한 감성으로 꾸며진 대형 카페입니다. 방송에 워낙 많이 소개되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곳입니다

 

 

밖에서 보면 실망스럽고 좀 허접해 보이는데, 커피를 사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실내로 들어가 보면 TV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예요

 

 

작년에는 중국 관광객들도 정말 많았었는데, 좀 덜 붐비려나요?

 

 

4. 그밖에

그밖에 강화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인 전등사 (사진들을 다 날려서 포스팅을 못올렸네요 ㅠ.ㅠ), 평화전망대, 그리고 배를 타고 들어가며 갈매기와 새우깡 잡기 놀이했던 석모도, 이제는 다리로 연결된 교동도등 가볼 곳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강화도 생각보다 꽤 큰 섬이니, 가 보고 싶은 몇곳만 골라서 여유있게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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