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영도 절영해랑길에서 만난 황금빛 푸른 바다 여행

2020. 3. 2. 00:43국내 여행/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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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영도 절영해랑길에서 만난 황금빛 푸른 바다 여행

정말 오래전이기는 하지만, 부산 하면 바로 떠오른는 곳이 태종대였습니다. 영도 대교도 구경하고 영도의 구불 구불한 길을 따라 꼭 한 번씩은 가 봤던 곳이 태종대였는데, 요즘은 영도의 유명 관광지중 한 곳이 영화 변호사를 촬영한 흰여울문화마을 입니다. 흰여울 문화마을을 끼고 아래 바닷가를 따라 있는 절영 해안 산책로와 75광장과 각종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경치가 좋은 절영해랑길도 꽤나 좋습니다.

 

부산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절영해랑길

절영 해랑길부터 절영 해안 산책로, 그리고 흰여울 문화마을까지를 다 돌아 보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고되겠더라구요...
그래서 흰여울문화마을에서 너무 멀지 않은 75광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여기서 부터 도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흰여울문화마을이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 근처에 정말 주차할 마땅한 공간이 없기도 하구요...

 

 

75광장 즈음에 주차하고, 절영해랑길을 걸어 흰여울 문화마을 입구에서 살짝 돌아보고 절영해안산책로까지 완주하고, 돌아오는 길은 쿨하게 택시타고 75광장까지 돌아왔습니다.... (택시타고 돌아온 건 정말 잘한 것 같아요 ^^)


 

 

눈부신 바다라는 표현이 정말 딱 맞을 만큼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바다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절영해랑길


 

 

고로 갈맷길은 부산의 걷기좋은 도보탐방로의 애칭이라고 합니다... 갈매기+길...  갈맷길...  여기 영토코스는 갈맷길 3코스이기도 합니다. 위 지도에서 빨간색 코스가 이번 포스팅할 절영해랑길 입니다.  가는 중간 중간 하늘전망대, 선박전망대, 보물찾기 전망대, 흰여울 바다전망대등 예쁜 바다를 보기 좋은 전망대들이 많은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죠


 

 

하늘 전망대

 

조금 올라가다 처음 만난 곳이 바로 여기 하늘 전망대 예요....  절벽위에 바다쪽으로 쭉 나가있는 전망대인데, 발 아래로는 투명 유리여서, 아래로 절벽과 바다가 보입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거나 다른 사람들이 여럿오면 이게 슬슬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집니다...  순간 머리가 쭈뼛하는 느낌이...ㅠㅠ


 

 

저 바다쪽에는 커다란 컨테이너선들이 바다에 떠서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장관이더라구요.....


 

사람들도 많지 않아 여유롭게 바다 구경하기도 좋구요...  그리고 무료 라는 것도 중요 !! 하죠


부산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절영해랑길 하늘전망대

 

전망대 끝에가서 보면 높이가 실감이 오더라구요.... 


 

 

아! 부서지는 햇살이 너무나 눈부신 오후 였습니다


 

 

 

선박전망대

 

 

산책로는 해안도로를 따라 나무데크로 된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길이 번갈아 나오기는 하지만, 쉬엄 쉬엄 걷다 보면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걸을 만 하더라구요

 

 

선박전망대, 선박 전망 데크가 있어 가보니 정말 커다란 컨테이너선들이 늘어서 있는게 보입니다


 

 

부서지는 햇살을 배경으로 아스라히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배들의 실루엣이 몽환적이기까지 하죠


 

도대체 얼마나 많은 배들이 있는건지 말이예요...


 

 

 

저기 반대쪽으로 멀리 줌으로 당겨보면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역시 부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모습...  확실히 강원도 바닷가 모습과는 많이 다르네요

 

 

 

그때 바다에서 뭔가 눈길을 끄는 새 한마리가 보입니다.... 바람을 받으면 제자리에서 그냥 서 있는 새.....  마치 실내 서핑장에서 인공파도 위에서 그냥 제자리에 서 있는 서퍼들처럼 이녀석도 기류를 받아 마치 제자리에 서 있는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수리의 일종 같긴한데, 한참을 그렇게 제자리에서 버티더니 바람을 타고 우아하게 멀리 날아가는 녀석....  너무 멋지다 너~~


 

해가 저무는 쪽으로는 벌써 붉고 누런 기운이 바다에 내려 앉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금빛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전망대에서 한참을 그냥 있었습니다. 그저 바다만 보고 있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해 넘어가기 전에 목표했던 여정을 마무리 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갯바위

 

 

한참 아래를 내려다 보니 바위위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분이 눈에 띕니다...


 

 

그냥 낚시를 하기 보다는 이 풍경과 원래부터 하나였었던 것 같은 모습....


 

 

해변 위에 있는 몽돌위로 파도가 올라왔다 내려갈때 마다 드르륵 드르륵하는 몽돌이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좋습니다


 

흰여울 문화마을 전망대

 

드디어, 흰여울 문화마을까지 왔습니다...


 

 

흰여울 문화마을 안내와 빨간 우체통...


 

 

그리고 여기 흰여울 전망대...


 

 

지금, 여기, 우리
흰 여울...


 

 

 

멀리 보이던 남항대교가 더 가깝게 보이고...


 

 

절연해안산책로와 흰여울 문화마을로 내려가는 가파른 계단 뒤로 파란 바다가 정겹습니다....  그래도 계단은 계단...  이제부터 체력 싸움이 시작되는 건가....


 

 

그래도, 돌아보는 곳마다 이렇게 멋진 바다가 기다리고 있으니, 그냥 마냥 힘들어 하면서 다닐 일만은 아닌게죠...  계단을 한창 내려가 절영해안산책로에서 보여지는 멋진 바다 풍경을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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