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부산 해운대 곱창맛집 원조 해운대막창집 Since1995

2020. 3. 11. 07:00국내 여행/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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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부산 해운대 곱창맛집 원조 해운대막창집 Since1995

051-742-3508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4-50 1층
부산 해운대 맛집 검색을 해 보면 쭈욱 나오는 종목 중 하나가 곱창이란 거 알고 계신지요? 부산하면 떠오르는 돼지국밥, 장어, 복국, 대구탕등등.. 이외
에 해운대에 유명한 곱창집들이 많더라구요....  원래 곱창 좋아하는데, 저녁에 숙소에 차 대놓고 와서 먹을 수 있을만큼 해운대에서 멀지 않은 곱창집 습격에 나섰습니다.

 

 

유명한 해운대 곱창집들이 워낙 많아서 어딜갈까 고민이 됐었는데, 막상 막창골목에 가보니, 어느집이나 모두 줄이 인산인해...  정말 끝도 없이 줄이 늘어서 있네요...  줄 길이로는 해성막창이 제일 길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한데, 지인이 추전해 준 해운대막창집에 줄을 섰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가게에 이미 손님들도 만석이구요, 심지어 가게 밖 도로에 줄을 서 있는데, 모두들 짜증내지 않고 호기심 가득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더 많네요...  이날만 그런지 줄서는게 짜증나지 않다니...   아마 어딜가도 다 이런걸 아니까 그런 건지도...ㅎㅎ

 

에 분이 여기는 기본 막창에 소주 한병, 그리고 소곱창 전골에 막판 비빔밥까지 쭉 코스로 돌아 줘야 해운대 막창집에 와 봤다는 얘기를 할 수있다고 하네요....  과연 그럴수 있을지, 일단 막창부터 맛이 있어야 다음 코스로 넘어갈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대신 그 말에 내심 기대가 좀 되구요

원조 해운대 막창집 유래

 

원조 해운대막창집은 1995년 부터 2대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 25년 정도 되었겠군요. 국내산 한우를 쓴다고 하고,
간판에 원조라는 타이틀을 별도로 넣었습니다.  지인의 얘기로는 혜성막창과 여기 해운대막창이 서로 원조 라고 얘기한다고 하는데, 혜성막창 주인이 여기서 일하다 나갔다고...뭐 어쨋든 맛이 중요하겠죠. 장충동에 가도 원조라고 써 붙인 가게가 몇개쟎아요?

 

해운대구청 뒤, 해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도보 가능 거리입니다

 

 

넓지 않은 가게는 정말 테이블 만석에 여유 공간도 별로 없는 분위기...  여기 운영 방식이 구이는 기본이 3인분 이상을 주문해야 하고, 곱창전골과 비빔밥은 2인분 이상 주문을 해야 됩니다...  이거 코스로 다 달리긴 버거울 거 같아요

 

 

연예인 사인도 군데 군데 있는데, 사진 찍으러 갈 만한 공간도, 분위기도 아니어서 옆에 있던 유이씨 사인만 찍어 봤습니다

 

 

나오는 반찬은 정말 별거 없을 정도,,,, 서울의 곱창집들에 비하면 정말 밑반찬은 간소합니다만, 저기 양념장이 이 집의 비법 양념장이라고 합니다.....

 

 

배는 고픈데 웨이팅은 길었고, 곱창은 익으려면 시간도 걸리고해서 메추리알과 어묵만 계속 먹었습니다 ...

 

 

드디어 화력 최고인 연탄 불이 세팅되고....  (정말 얼마만에 보는 연탄인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화력은 연탄이죠...)

 

 

무심하게 뚜껑 툭 닫아 주시고...

 

 

바로 주문한 막창과 대창을 올려 줍니다.... 소시지 처럼 둥글고 긴게 대창, 넓게 펴있는게 막....  몸에는 더 안 좋지만 고소한 맛이 훨씬 더 한 대창을 더 좋아 하는데, 기대가 솔솔합니다

 

 

디어 불이 올라오고 열심히 구워주시는 이모님.... 커다란 대창을 어느정도 익으면 가위로 슥슥 열고, 자라고, 막창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더 구워줍니다. 대창이 워낙 커서 성의껏 자르지 않으면 먹기 좋고 예쁜 모양으로 자르기가 쉽지 않은데, 사람이 많아서 인지, 그냥 빠르게만 자르는 걸로...
그래도 역시 지글 지글 소리며, 냄새.... 보통은 지역 소주가 대부분인데, 참이슬도 많이 드시길래 그냥 참이슬도 하나 시켜놓고....  기다리기...

 

 

 

드디어 완성된 대창 막창구이....  그냥 비주얼로만 봐도 양만 보면 서울보다 가격대비 양이 훨씬 많습니다...  이 집도 손님들이 많아 회전율이 높아 신선한 재료들만 쓴다네요..

 

 

시 세상은 허명을 전하지 않는다던가요...  잡냄새가 나지 않고, 양념이 쏙쏙 잘 들어가 있어, 소스 묻히지 않고도 그냥 먹었읍니다. 정말 고소합니다...

 

 

곱창은 조리하기가 쉽지 않아 직원들이 구워주고 잘라주는데, 이 날은 손님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더라구요...  탈 거 같으면 기다리지 말고 적당히 알아서 뒤집어 주어요... 

 

 

아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모습... 지금 봐도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너희들...

 

 

3인분,,,  서울에서 시킨것 보다는 훨씬 양이 많은데도, 소주 한잔 하면서 먹다 보니, 정말 금방 금방 없어 집니다. 마지막 한점까지 맛있게 먹고, 곱창을 더 시킬까 하다가, 바로 전골로 턴...

 

 

 

드디어 다른 테이블에서 처럼, 우리 테이블에도 곱창전골이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살짝 살짝 국물을 떠 먹어 보는데, 이거 정말 술도둑입니다...

 

 

거기에 국수 사리까지 넣어서 먹다 보면 정말 배가 가득하죠.... 그래도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은 이정도에서 ..

 


지막 남은 고기와 국수까지 다 건져 먹고 국물만 남았읍니다.... 여기에 밥까지 먹으면 정말 다음날 아침 못일어날 거 같아서...  여기까지....

 

 

옷에 냄새가 베는건 어쩔수 없지만, 그 정도는 각오하고..  다음에 해운대에 또 가게 되면 적어도 하루 저녁은 곱창으로 꼭 하는 걸로....

소대창  10,000원 (1인분 200g)   소막창  10,000원 (1인분 180g)  : 구이는 3인분부터 주문 가능
소 곱창전골 12,000원 (2인분 부터 주문 가능 )        사리 (우동 당면 라면 )  2000원 
* 국내산 한우 사용

* 상기 포스팅은 개인 비용으로 한 참 줄서가며 먹고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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