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8. 07:0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세상에서 가장 큰 연꽃인 빅토리아수련과 폭탄수를 보러가요. 서울식물원 온실 열대관 (서울보타닉파크)
서울 식물원 실내 정원은 크게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두 파트로 나뉘어 있고, 이 곳에 총 12개의 도시정원을 꾸며 놓고 있습니다. 이 중 먼저 포스팅한 부분은 열대관입니다. 적도 근처 월평균 기온 18°C 이상인 지역으로, 지구 생물종 절반이 분포하고 있고, 강수량에 따라 열대 우림, 열대 몬순, 사바나, 열대 하계 소우 등으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열대관에는 하노이(베트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상파울루(브라질), 보고타(콜롬비아) 네개의 도시 정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보는 건물 외양 부터 엄청 멋진데요, 실내정원에 들어서면 정말 외국의 유명 보타닉파크에 뒤지지 않을 만큼 멋지게 꾸며져 있습니다
서울 식물원 약도
오후쯤 느즈막히 갔더니, 주차장이 이미 만차이네요... 인근 도로에 길게 주차한 차량들도 무척 많구요.... 식물원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은 멋짐을 풍겨줍니다
마치 미래에서 온 UFO 같은 식물원 포스!!!
서울 식물원은 온실과 주제별 야외 정원형태로 구성된 주제원 (유료)와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제원만해도 무척 넓고 습지원이나 호수원 열린숲은 한번에 돌아보기에 너~무 넓습니다. 호수원이나 습지원쪽은 강바람때문에 무척 춥기도 하구요... 오늘은 입장료 내고 돌아 보는 실내정원과 주제원만 다녀왔습니다.
볼수록 신기한 매력을 뽐내는 멋쟁이 식물원
한번 입장권으로 식물원과 주제정원을 같이 볼 수 있는데, 들어 갈 때 마다 입장권 스캔하기 때문에, 구입한 입장권은 꼭 지참하고 계셔야 해요
자 .... 이제 멋진 실내 식물원으로 들어가 보죠
서울식물원은 제로페이로 입장권을 끊으면 30% 할인이 적용됩니다. 5000원 입장권이 3500원에 .... 꿀이득..이예요
1층 라운지에도 볼거리가 꽤 많습니다...
열대우림의 소리 공간 안에 들어가 있으면, 열대 우림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을 리얼하게 들을 수 있어요
먼저 식물들과 자연 환경에 관한 공부를 하고 들어가 보죠
입장권을 체크하고 드디어 온실 입장...
안에 들어서면 먼저 후끈한 실내 온도가 제일 먼저 느껴집니다
아직까지 연말 분위기가 남아 있나???
빨간 포인세티아....
실내에 들어서 보니 생각보다 온실이 굉장히 크고 높아요...
이국적인 분위기,,,,도 물씬 나고
한 겨울에 이렇게 상큼한 꽃들을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죠..
폭탄 같은 열매가 주렁주렁 걸려있는 이 녁석은 폭탄수라고 하네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 피는 반면 검고 냄새가 고약한 열매가 열리는 나무로 35m 까지 자라는데, 한 나무에 폭탄처럼 둥글고 무거운 열매 100여 개가 주렁주렁 열린다고 합니다. 서울식물원 온실에 있는 폭탄수는 대만에서 수입된 거구요,...
이 폭탄수가 열려있는 뒤로는 영화 아바타에서 처럼 폭포가 쏟아지고 정말 열대 우림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머리위로는 이런 공간을 만들어 놨네요...
폭탄수 너머로 떨어지는 폭포 물줄기....
아,... 그리고 여기 스카이워크가 있어서 정원 전체를 내려다 보며 걷는 패스가 있는데 요긴 나중에 소개하구요
세상에서 가장 큰 연꽃이라는 빅토리아수련입니다. 1837년 영국인에 의해 아마존 강에서 발견돼 빅토리아 여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요, 직경 3m까지 자라고 꽃은 밤에만 피는데 첫날은 파인애플향의 흰색의 암꽃이, 다음날 저녁에는 분홍색 수꽃이 핀다네요.... 마냥 신기 할 뿐.
더 신기한건 바로 걷는 나무라는 소크라테아 엑소리자...
너무 신기하죠... 땅속이 아니라 중간에 공기뿌리가 생겨서 마치 뿌리가 걸어다니는 것 같아 보인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수련이 피어있는 연못이 주로 포토포인트인가 봅니다...
이 날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정말 많으셨어요.... 저기서 사진 하나 찍으려면 마냥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지도...ㅎㅎ
열대관을 다 봤으면 이제 지중해관으로 넘어가야하는데요, 열대관과 지중해관은 온습도 차이가 나기때문에 이렇게 기후 분리벽이 중간에 놓여 있습니다
지중해관은 열대관보다 더 많은 나라 도시의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열대관 보다 더 예쁜 곳들도 많더라구요..... 여기까지 오는데도 벌써 이마에 땀이 나더라구요... 너무 두꺼운 패딩은 필요 없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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