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행] 작센 선제후이자 폴란드왕국의 왕, 강건왕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1세, 의인 아우구스투스

2025. 4. 14. 07:00해외 여행/독일] Deutch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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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작센 선제후이자 폴란드왕국의 왕, 강건왕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1세, 의인 아우구스투스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해외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면 훨씬 더 많은 재미가 있고 기억도 오래 남게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대부분의 여행지들은 그 나라의 의미 있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들이기 때문이죠.



드레스덴 올드타운을 다니다 보면 아우구스투스라는 이름이 붙은 동상과 다리 등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세와 아우구스투스 2세는 드레스덴과 작센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제후입니다.



 
 
여기 보이는 고풍스러운 건물 앞에 있는 동상의 주인공은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1세인데요, 동상에 새겨진 문구를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의로운 사람 프리드리 아구스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위키피디아등에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라고 더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레스덴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1세와 그에 관련된 역사적 유산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동상 뒤에 보이는 건물은 현재는 드레스덴 고등 지방 법원, 작센주 유적 보존 사무소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인데요
이전에는 작센 의사당으로 쓰였지만 2차 대전 당시 드레스덴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가 복원되어 지금은 드레스덴 고등 지방 법원으로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해요.
곳곳에 그을린 흔적들이 남아 있는 걸 볼수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1세는 당시 신성로마 제국의 선재후국이었던 작센 선제후국을 왕국으로 승격시켰던 인물입니다 이후 폴란드 리투아니아의 왕이 되어 작센 왕국과 폴란드 리투아니아 왕국을 다스렸던 인물이죠.
여기서 재밌는 건 당시 종교 개혁을 통해 개신교로 탈바꿈했던 작센 왕국의 국왕이 기존 카톨릭을 믿고 있는 폴란드의 국왕이 되기 위해 루터교 개신자이면서도 카톨릭으로 개종하여 폴란드 왕위에 올랐고, 이후 폴란드를 프랑스 나폴레옹 전쟁때 합병하지 않고 독립국가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했던 탓에 지금 말하는 의로운 자, 의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1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역사때문에 폴란드에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2세, 작센 선제후국에서는 아우구스투스 1세가 되었습니다.
(자료들을 읽다보면 이것때문에 헛갈리죠)

앞에 보았던 드레스덴 궁전 옆에 있는 궁정교회는 이렇게 카톨릭교회로 아우구스투스 2세때 지어진 교회예요.
이와 반대로 가장 대표적인 개신교 교회가 앞에서 보았던 프라우엔 교회입니다.



 


  여기서 또 하나 언뜻 익숙치 않은게 선재후국이라는 말인데요, 당시 신성로마제국 아래에는 어떤 형태의 왕국도 생겨날 수가 없었습니다. 신성로마 제국의 대표인 교황과 맞설 수 있는 왕의 자리가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교황을 선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제후를 선제후라고 했고 그 제후가 다스리는 영지를 선제후국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1세는 게르만의 공국이었던 작센 왕국과 슬라브에 왕국이었던 폴란드 왕국을 같이 통치했던, 작센 왕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주였었죠.





 이런 아우구스투스 1세를 상징하는 의미로 동상 아래편에 보면 사각 귀퉁이에 정의, 신중, 승리, 지혜를 상징하는 네개의 우화적 인물상이 서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동상이 여기 있지만, 원래는 츠빙거궁전에 있었다고 해요.
2차대전 당시 드레스덴 공습으로 파괴 되었고, 2008년 재건 돼서 지금의 위치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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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면 드레스덴의 올드타운에 왜 유독 프리드리 아우구스투스의 동상과 아우구스투스라는 이름의 유적지들이 많은지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1세 아들인 아우구스투스 2세때도 전성기를 이어 나갔기 때문에 아우구스투스라는 명칭은 드레스덴을 상징하는 이름처럼 불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세계사적으로도 우리가 알만큼 유명한 인물이나 사건들에 관련된 문화유산들은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지만 한꺼풀 더 깊숙이 들어가게 되면 그 지역에서는 무척이나 중요하고 오랜 업적으로 기억될 일들이 우리에게는 접하기 쉽지 않은 역사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저도 여행을 해외 여행을 가기 전에는 그 지역에 문화나 역사 또는 그 지역 을 주제로 한 영화 등도 미리 살펴보고 가는데요 요즘 우리나라 서울에도 보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을 무척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것 정도는 다 아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드레스덴은 현대적 인공미가 가미 되지 않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고풍스러운 도시입니다.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다 들여다 볼 순 없지만 드레스덴 거리를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 시대에 들어와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드레스덴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는 군주들의 행진 타일 벽화를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의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1세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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