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 07:00ㆍ일상 및 리뷰/생활 제품 리뷰
가열식 가습기 청소 방법 (구연산을 이용한 가열식 가습기 물통 수조 석회 제거)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곧 겨울이 시작되면 난방으로 인한 건조해진 실내 습도로 인해 감기와 아토피 등이 심해지는 시기가 시작됩니다.
이런 겨울철 건조한 실내 가습을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여즘은도 관리 편의성이나 세균 방지 등을 위해 가열식 가습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저희 집에도 작년에 들여놓은 가열식 가습기가 한대 있는데요,
덕분에 작년 겨울은 건조하지 않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열식 가습기에도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동안 사용하고 난 뒤에 수조를 보면 바닥에 누렇게 이물질들이 끼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보통 수돗물을 받아다 가열 가습을 하다 보면 물은 모두 수증기가 증발되고,
수돗물에 섞여 있던 석회질이나 각종 미네랄 물질들만 남아 수조 바닥에 붙어서 생긴 현상입니다
보기에는 가열로 인해 수조가 탔다거나, 부식이 생겼다거나, 건강에 안 좋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혹시 유럽 여행을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럽 호텔에 있는 커피포트 바닥에 허연 이물질이 남아 있는 것과 비슷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걸 제거하기 위해 수세미, 특히 철 수세미 같은 것으로 긁게되면 깔끔하게 떨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수조에 스크래치만 생깁니다.
이럴 때 집에 있는 구연산 몇 스푼이면 아주 간단히 해결이 되는데요,
실제로 구연산을 가지고 수조를 세척하는 방법을 같이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연산은 뜨거운 물에 반응을 잘 하기 때문에 먼저 수조에 뜨거운 물을 담아 줍니다.
전기포트에 물을 데워서 수조를 채웠습니다.
여기에 비장의 무기인 구연산을 물 3L 기준 구연산 3~4스푼 정도 섞어 줍니다
위 사진을 보면 구연산이 뜨거운 물에 녹으면서 섞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부터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이대로 뚜껑을 닫아 놓고 30분 정도 뜨거운 물로 불리는 방법이 있고요,
저희 집 가습기처럼 자체 셀프세정 모두가 있는 가습기는 뚜껑을 닫고 자체 세정 모드를 20분 정도 진행시킵니다
1. 뜨거운 물에 불리기 30분
뜨거운 물에 구연산을 풀어준뒤 뚜껑을 덮어 30분정도 불려준 뒤, 뚜껑을 열어보면 바닥에 눌어 붙어 있던 이물질들이 떨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2. 셀프 청소 모드나 가습기능 이용하기
자체 세정 모드가 없어도 가습을 진행시켜 놓으면 수조 안에 물이 끓으면서 구연산에 의한 세척 효과가 나타납니다.
자체 세정 모두 역시 물을 끓이면서 증기로 내부를 세척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결국 물을 뜨겁게 데워서 구연산에 세척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셀프 세정모드로 30분 정도 지난 후에 뚜껑을 열어 보겠습니다
결과는...
짜잔....
보시는 것처럼 구연산에 의해서 바닥에 눌어 붙어 있던 이물질들이 깔끔하게 세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누런 가루처럼 둥둥 떠 있는 건 세척된 수조의 기존 오염물질들이 떨어져 나간 것들입니다.
이 상태에서 간단히 물로 헹궈주기만 해도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고요,
아주 부드러운 수세미 정도로 살살 닦아 주셔도 됩니다.
거칠고 강한 수세미를 사용하게 되면 스크래치가 생길 우려도 있고 사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어요.
찬물로 헹굼만 한 상태
저는 그냥 구연산으로 세척된 물을 버리고 수돗물로 간단히 헹구기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보시는 것처럼 아주 깔끔하게 수조안이 세척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신것처럼 이렇게 쉽게 세척이 가능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누렇게 변한 물통을 보고 깜짝 놀라셨을 텐데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보신 것처럼 구연산을 이용해서 청소를 해 주시면 아주 쉽고 깔끔하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진동자에서 배관들까지 깔끔하게 청소를 하지 않으면, 금방 곰팡이가 핀다거나 쉽게 오염이 되기 쉬운데요, 가열식 가습기는 간단하게 내솥과 수증기가 배출되는 부분을 분리해서 구연산으로 간단히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관리가 더 쉽습니다.
이제 실내 난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이 시작되었는데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념하시고 즐거운 겨울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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