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7. 07:0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아름다운 북한산 단풍과 인왕산 노을을 볼 수 있는 곳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이 선뜻 다가온 것 같습니다.
한동안 가을답지 않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최근 요 며칠 동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와 함께 낙엽들도 떨어지고 파랗던 나뭇잎들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번 가을은 꼭 단풍을 보러 가야지' 하는 생각은 많이 하지만 쉽사리 시간이 나지 않는 게 보통인데요,
오늘은 의외로 가까이서 북한산에 단풍과 인왕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상명대학교 인데요 상명대학교는 광화문에서 자하문로를 넘어 서대문과 세검정 가는 세검정 교차로 쪽에 위치해 있어서, 학교 뒤로는 북한산 절경이 바로 보이고요, 건너편으로는 인왕산 자락과 한양도성 성곽들도 볼 수 있고, 더 멀리로는 남산타워까지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일 좋은 건 북한산에 올라 직접 아름다운 단풍을 보는 거지만, 그래도 힘들이지 않고 북한산 전경을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상명대학교 자체가 워낙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서, 사실은 이미 반쯤은 등산을 한 거나 마찬가지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상명대학교까지 올라가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가 있어서 학교 정문 앞까지는 버스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거기서 한참을 더 올라가야 하지만요)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은 성명 대학교 제일 위쪽에 있는 대 운동장 쪽인데요,
이밖에도 상명대 정문을 통해서 탕춘대성 암문을 통해 북한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있어서 주변 시민들이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여기서 보이는 북한산 뷰는 북한산의 비봉과 사모바위 문수봉 그리고 멀리 보현봉까지 보이고요, 거기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더 돌려 보면은 건너편에 있는 인왕산이 보입니다.
인왕산 하면 커다란 암벽 바위들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인왕산의 암벽 바위들과 한양도성의 성곽이 가파른 비탈을 따라 이어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보니 바로 학교 건너편에 빌라와 주택가들이 모여 있는데요,
아마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북한산의 전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거기다가 깨끗한 공기는 덤이겠죠
해질 무렵이 되니 산 너머로 붉은 노을이 내려옵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 되면서 해가 비치는 바위들이 점차 붉은색으로 물들어 가는 게 보입니다
저 건너편으로는 멀리 남산과 남산타워도 보이는데요,
아마 이쪽 방향이 경복궁 방향인 것 같네요
서울은 어디에서도 남산 타워를 기준으로 하면 여기가 어디쯤인지를 알 수 있죠
아마 저녁에 남산타워의 조명이 들어오면 더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붉은 해에 비춰 인왕산에 바위가 발그레하게 물들어 갑니다.
도심 아파트 단지에서 보던 노을이 정말 같은 서울의 노을인지 모를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노을이 지네요.
직접 산행을 할 만큼 시간이나 여유가 없는 저로서는 오랜만에 아름다운 북한산의 단풍과 저녁노을을 만나 봤습니다.
올 가을 그냥 이렇게 보내기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주말에라도 시간을 내서 짙어가는 가을 단풍을 담아 봐야겠습니다.
상명대학교까지 들어가는 대중교통편은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니 만큼 지나는 길에 조용히 들러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명대학교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봤습니다.
● 상명대학교 북한산 인왕산 단풍
▷ 주 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홍지문2길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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