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돈까스 맛집 성북동 오박사네 원조 왕돈까스 본점

2023. 4. 26.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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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돈까스 맛집 성북동 오박사네 원조 왕돈까스 본점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지난 주말 오랫만에 옛날 돈까스생각이 나서 가족들과 성북동에 다녀왔습니다
성북동에는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맛집들이 많은데요, 특히 택시기사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곳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맛도 어느정도 보장되고, 가격도 비싸지 않았던 곳들이죠

 

 

성북동 한성대 입구역에서 올라가다 보면 언덕 즈음, 누들거리에 성북동 오박사네 원조 왕돈까스 본점이 있습니다
왕돈까스라고 하면 남산 왕돈까스 생각도 나는데요, 이 집도 왕돈까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정말 옛날 경양식집에서 먹던 스타일의 돈까스에 크기가 큰 왕돈까스를 생각하면 되요

 

 


 

● 성북동 오박사네 원조 왕돈까스


주 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131-32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도보 15분


주차 : 발렛파킹 (무료)

전화 : 02-3673-5730

영업시간:  11시 ~ 저녁 9시

2,4주 일요일  1,3주 화요일 휴무


 

 

 

 

 

●  성북동 원조 오박사네 왕돈까스


 

그러고 보니, 정말 이런 스타일의 돈까스집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게 신기하단  생각도 듭니다
예전엔 돈까스가 워낙 비싼 음식이어서 경양식집에나 가야 먹을 수 있었는데, 돈까스와 양배추샐러드, 그리고 즉석 음식같은 크림스프가 같이 나왔어요
여기도 딱 그대로 옛날식으로 돈까스가 나온답니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여기저기 TV 프로그램에는 안 나온 곳 없이 다 나왔더라구요

참, 인근에 주차하기가 어려운데, 가게에서 발렛파킹을 해 주세요. 무료로요....
안그러면 이 근처는 주차하기 정말 어려운데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여러가지 돈까스 메뉴들이 많은데, 여기 생각보다 돈까스 양이 많아서, 입짧은 아이들이 있으면 1인 1메뉴 시키는것도 정말 부담스럽겠더라구요.
저희는 매운돈까스, 돈까스, 치즈돈까스,오박사정식, 그리고 깔끔한 비빔국수를 시켰어요

 

●  추억의 경양식집을 생각나게 하는 왕돈까스


 

옛날 스타일대로 제일 먼저 크림스프가 나옵니다.
1인당 하나씩 나오는데, 맛이 딱 오뚜기 크림스프 맛이예요 ^^
후추를 좀 탁탁 넣어서 먼저 스프를 맛보구요

 

 

같이 나오는 사이드로 미역국이 나옵니다 ^^
이거 완전 한국식 돈까스가 맞는 것 같아요

 

 

깔끔한 뒷 맛을 책임질 고추와 무채, 그리고 깍두기가 밑반찬으로 나와요

 

 

그리고 주문한 돈까스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돈까스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일부러 스마트폰이랑 비교해서 찍었는데, 먹다 보면 양이 정말 적은 양이 아닌걸 알 수 있어요

 

 

아주 넓게 넓게 잘 펴서 만든 돈까스에 밥이랑 스프랑 먹다 보면 금방 배가 차더라구요
위 사진은 매운돈까스인데, 소스가 톡 쏘는 듯한 매운 맛이 납니다.
그냥 돈까스만 먹기가 느끼하다면 같이 하나씩 시켜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제가 주무난 오박사정식인데요, 모듬 돈까스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생선까스와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돈까스가 한 덩이씩 같이 있는 거죠

 

 

생선까스는 얇은 튀김옷이 아주 바삭바삭 부서지는 맛이 납니다.
생선까스 특유의 밍밍한 맛이 바삭한 튀김옷에 쌓여서 아주 고소한 맛이 납니다

 

 

함박스테이크는 안이 단단하게 뭉쳐져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보통 속이 엉성한 함박스테이크들이 많은데, 여기는 단단하게 만들어서 식감이 아주 좋더라구요

 

 

돈까스는 전형적인 일반 돈까스 맛입니다.
돈까스 넓이는 아주 넓은 대신 두께는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바삭한 식감이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양배추 샐러드와 단무지, 밥이 같이 나오구요

 

 

치즈 돈까스는 역시 이렇게 썰었을때 치즈가 쭉 늘어나는 맛이 죠

 

 

뜨겁게 튀겨낸 돈까스덕분에 치즈가 아직도 뜨거워서 당기는대로 쭈욱 늘어납니다.
맛도 맛이지만 이런 재미로 치즈 돈까스를 먹는 거 같아요

 

 

매운 돈까스는 처음 먹었을때는 그냥 그런데, 5초 정도 지나면 매운맛이 쓰윽 올라오는 그런 느낌 아시죠?
매운 맛이 튀김에서 느낄 수 있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돈까스는 바로 튀겨서 바삭할때는 기름 맛이 안나지만, 식거나 튀긴후 기름을 잘 빼주지 않으면 기름이 배서 맛이 없어질 수 있거든요

 

 

비빔냉면은 일행이 많다보니 하나 시켜 본 건데, 정말 이 집은 모든 맛이 옛날 아주 익숙한 맛입니다.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원래 인원수대로 주문을 넣으면 밥 추가는 무료라고 하는데, 굳이 밥을 추가할 필요가 없었어요

 

 

정말 추억의 왕 돈까스입니다.  
양도 적지 않고, 맛도 나쁘지 않고, 특히 같이 오신 부모님들은 더 입에 잘 맞으시는 것 같았어요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을 통해 개개인들이 갖고 있는 향수나 추억들도 같이 하는 것 같아요
어른들과 같이 와도 좋고 아이들과 같이 와 봐도 좋을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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