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7. 00:1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피흘린 419혁명과 419민주묘소
뷰포트 / Viewport
지난 주말 내내 황사와 비가 오는 바람에 아름다운 봄날의 주말을 아쉽게 보낸 느낌입니다.
달력을 보다 보니 다음주 수요일이 4월 19일, 바로 419혁명 기념일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419 혁명은 독립한 지 얼마 안된 신생국이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피로 수호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DNA가 새겨지기 시작한 거죠.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419 민주묘지와 419 혁명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국립 419 민주 묘지 가는 방법
주소 : 서울 강북구 수유동 580-1 대중 교통 : 도시철도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3월~10월 06시~18시 11월~2월 07시~17시 419 기념관은 매주 일요일 휴무 |
● 419 혁명, 사월 학생 혁명
1945년 우리나라가 독립하고 1950년 부터 3년여의 가슴아픈 전쟁을 거쳐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던 우리나라는 1960년 4월 19일 , 독재에 항거하는 학생 시민 혁명이 일어납니다.
대학생들을 포함한 학생들이 주도 하고, 교수들과 사회 지식인 시민들이 참가하면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음에도 독재정권의 막을 내리게 합니다
당시 이승만 정권의 부정 부패와 독재 정리로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죠
국민 방위군 사건 (1950.12~1951.2), 거창양민 학살 사건 (1951. 2), 정치 파동 및 발췌개헌 (1951.11 ~ 1952.7)
4사 5입 개선 (1954), 국회의원 선거와 보안법 제정 (1958)
그 뒤로도 1960. 3.15 부정 선거 (공무원을 동원 선거 조작)를 기화로
3.15 마산 의거 (315 부정 선거를 폭로, 경찰 진압 10명 사망 870여명 중경상),
4.11 김주열 학생 시신 발견 ( 시위중 행방불명된 16세 김주열군의 시신 바다에서 발견)
이를 항의하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총에 2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국회앞 평화 시위후 돌아가던 고려대생들을 반공청년단이 습격하여 200여명이 부상당한 4.19 고려대학생 피습사건등이 발생 했어요 (이후 한동안 4월19일이면 고려대에서 419묘지까지 마라톤 행사가 있었어요)
결국 1960년 4월19일에 10만여명의 시위대가 이승만대통령이 계시던 경무대로 향하고, 이를 진압하던 경찰이 쏜 총에 21명이 사망하고,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 되었어요
이후 전국에서 시위대와 경찰 115명이 사망하고 727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대학생 시위를 지켜보던 전국 27개 대학 258명이 교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학 교수님들도 시위에 참가 하는등, 당시 지식인들은 모두 참여하게 됩니다
결국 수많은 희생자를 만들고 나서야 4월26일 이승만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하야 하면서 상황이 정리가 됩니다.
사사오입 개헌등으로 대통령직을 계속 유지하려던 이승만 대통령을 시민의 힘으로 본래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찾게 된 겁니다.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동안 나라의 독립에서 부터 전쟁과 독재에 항거하는 여러번의 시민혁명을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 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른 서양 여러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가 짧다고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우리는 시민의 피와 의지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근대사에는 이런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여러번의 시민 혁명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그로 인해 정권까지 바뀌면서, 실제 민주주의의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요즘들어서는 419의 의미가 많이 언급되거나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마련했던 건, 바로
젊은 학생들이 주도 했던 419 학생 혁명이었습니다.
그 분들의 피와 땀방울의 소중함에 감사드리며, 이번주 수요일은 그 날의 의미를 잠시나마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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