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평양냉면 노포 우래옥 , 평양냉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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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평양냉면 노포 을지로 우래옥, 평양냉면 가격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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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에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냉면이죠.
한여름에 시원한 육수 가득한 냉면 한그릇 생각나는건 모두 같은 생각일 겁니다.
그런 냉면중에도 유독 난이도 높은 냉면이 바로 평양냉면이죠.

 

익숙한 함흥냉면 스타일이 아니라 은은하고 특색있는 맛이 뭔지 잘 모르겠고, 근데 남들은 그 맛에 반해 평양냉면만 찾는다고 하니, 평양냉면 입문하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데요, 을지로 평양냉면의 성지인 우래옥은 나름 우래옥만의 맛이 있어 평양냉면 입문지로도 유명합니다

 

 

무려 77년 전통의 을지로 대표 맛집인 우래옥에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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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래옥

주 소 :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우)04546 전 화 : 02-2265-0151 영 업 : 11시30분 ~ 21시 (월 휴무) 주 차 : 주차장 있음 / 발렛주차 3000원 (3시간무료) 평점 : 네이버 4.37     구글 4.2     카카오 4.0 * 미쉐린 가이드 2023

 

 

아시다시피 을지로4가 인근에는 조명가게와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저도 집에 조명 몇개를 바꾸려고 을지로에 나갔다가 바로 인근에 있는 우래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읍니다

 

우래옥은 평양냉면외에도 불고기가 아주 유명합니다.
요즘은 불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만, 여럿이 오면 냉면과 불고기 시켜서 같이 먹으면 정말 더 말할게 없을정도죠
근데, 평양냉면이 정말 세대구분없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면서, 우래옥은 웨이팅없이 그냥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이 되었네요

 

 

테이블링에서 미리 예약하면 되는걸 모르고, 현장 예약을 하고 한 삼십분 기다렸다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 집은 고기 없이 탕이나 냉면같이 면류만 주문하는 경우 선불제 예요

메뉴 별 가격 * 전통 평양 냉면 / 비빔 냉면 / 온면 / 김치말이냉면 : 16,000원 * 장국밥  15,000원 * 육개장  16,000원 * 갈비탕  18,000원 (화,목,토요일만 가능)

확실히 요즘은 만원 한장가지고는 어디서 식사한끼 못하는 시대가 됐네요
저희는 전통 평양 냉면 / 비빔 냉면을 하나씩 주문했어요

 

 

상위에는 식초가 들어있는 도기와 겨자가 미리 준비되어 있고,

 

 

곧이어서 메밀 면을 삶은 따뜻한 면수가 나옵니다.
은은하게 메밀차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반찬으로는 겉절이 김치 하나 나오는데, 은근한 맛에 살짝 피쉬소스같은 감칠맛이 살짝 납니다.
생각해보면 은은한 평양냉면에 양념이 센 김치는 당연히 안어울릴것 같긴 하네요

 

 

곧이어 주문한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일반 냉면과 비주얼은 비슷한데, 평양냉면의 육수 색이 다른 평양냉면집 보다 진합니다

 

 

이 점이 평양냉면 입문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점인데요, 아주 밍밍한 맛이 나지 않고, 살짝 간장베이스의 감칠맛이 국물에 우러납니다. 그렇다고 다른 냉면처럼 센건 아니고, 맹한것 같지만 깊은 맛이 나는 육수 맛이예요

 

 

거기에 무채와 배 말고도 묵은지가 들어가는게 이 집의 특징이네요
면은 당연히 메밀면을 쓰고 있어요

 

 

이 집이 좋은 점 중 또 하나가 다른 집에 비해 고기양이 푸짐하게 들어갑니다
양지와 사태 삶은 편육처럼 올라오는데, 너무 퍽퍽하지 않아 좋습니다

 

 

평양냉면은 제일먼저 국물부터 맛을 볼 수 밖에 없는데요,, (이게 첫맛에 아니다 싶으면 정말 나중엔 고역이거든요)
다른 집의 평양냉면보다는 훨씬 입문하기 쉽습니다.
국물 마신 후의 은은한 뒷맛이 남는 평양냉면만의 장점도 잘 살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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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처음에는 식초나 겨자를 섞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맛을 보시다가, 기호에 맞게 식초나 겨자를 넣어 주시면 여러가지 평양냉면의 특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평양냉면 챌린지를 한다고 해도, 평양냉면이 버거운 초심자에게는 비빔냉면이 큰 도움이 되죠 ^^
평양냉면 먹고 난 뒤, 양념맛이 제격인 비빔냉면으로 마무리를 해 주면 최고에요

 

 

고소한 참기름냄새와 익히 알 것 같은 비빔냉면의 맛이 국수와 양념을 비비는 동안에도, 벌써 부터 밀려옵니다

 

 

금방 슥슥 비벼서 무채와 같이 한 젓가락 떠 봅니다

 

 

물론 앞접시에 양만큼 적당히 덜어 놓구요
비빔냉면도 마찬가지로 무채와 배 묵은지가 들어가는 것 같구요, 여기도 고기 양이 적지 않게 들어있습니다

 

확실히 물냉먹고 비냉먹으니 싹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본연의 평양냉면을 즐기시는 분들은 굳이 비냉을 드실 필요까진 없을 것 같구요

평양냉면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무리없이 입문 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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