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4. 07:00ㆍ해외 여행/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교토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망을 볼수있는 교토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清水寺)
일본여행 교토여행지 가볼만한곳
교토에는 워낙 오랜 사찰이나 문화유적지가 많이 남아있어, 일본 여행 갈때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도시입니다.
일본의 천황이 머무는 곳이기도 하고, 일본 역사에서 이 곳을 중심으로 오랜기간 정치와 문화의 발전이 이뤄진 곳이기 때문이죠.
앞서 교토의 유명 사찰인 금각사부터 여러곳을 둘러봤는데요, 교토의 인사동이라고 할 수 있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와 이어진 기요미즈데라 (청수사)는 여느 사찰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을 가진 곳입니다.
특히 오토와산언덕에 지어진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 내려다 보는 교토시내의 뷰도 멋있고, 일본에서는 벚꽃철과 단풍철이면 늘 사람들로 붐비는 아름다운 뷰를 가진 곳이기 때문이죠
교토의 여느 사찰들과는 다른 종교적 의미와 함께 관광지로서의 장점을 가진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 きよみずでら)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 2019년 방문한 내용입니다
찾아 가는 길
주 소 : 1 Chome-294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교 통 : 버스 기요미즈미치정류장하차 - 도보 15분(기요미즈자카~기요미즈데라) 운영시간: 06시 ~ 18시 입장료 : 400엔 |
오토와산(音羽山) 중턱에 있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는 오토와산(音羽山) 중턱에 있다보니, 언덕길을 꽤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특히 이 곳과 연결된 곳이 니넨자카, 산넨자카여서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와 같이 일정을 잡으시면 됩니다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로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기때문에 청수사를 갔다, 거기서 니넨자카나 산넨자카로 가는게 덜 힘들기도 하구요
교토는 겨울철에도 이렇게 가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도 간간이 여우비가 내리는데, 그냥 비를 맞고 다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어요
기요미즈미치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걸어 올라가는 길 양편에는 오래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 예전 모습을 한 골목들과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기요미즈자카라고 불리는 상점가예요
가게 구경도하며 올라가다 보니,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도 꽤 많이 보입니다
드디어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를 상징하는 주황색 건물들이 보입니다.
여기가 바로 니오몬이라고 불리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의 정문인 인왕문입니다.
| 1. 니오몬 仁王門(인왕문) 2. 시몬 西門(서문) 3. 종루 4. 삼층탑 三重塔 5. 즈이구도 随求堂 (수구당) 6. 교도経堂(경당) 7. 본당 8. 아미타당 9. 오쿠노인 奥の院 10. 오토와노타키 音羽の瀧 11. 세이쥬인 (성취원) 12. 천석불 13. 고야스노토 子安塔(자안탑) 14. 대강당 |
짙은 주황색의 기둥과 건물들이 파란 하늘과 푸른 산의 배경과 대비되서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니오몬은 1469 년 오닌 전쟁 중 화재로 소실된것을 재건, 2003년에 다시 해체 및 수리하였고, 크기는 전면 약 10m, 측면 약 5m, 높이 약 14m로 꽤나 큰 규모예요
특히 바로 오른편에 있는 서문과 그 뒤에 있는 삼층탑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데, 그동안 보아왔던 교토의 다른 사찰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는 778년에 지어진 사찰로 교토가 일본의 수도 역할을 하기 이전부터 여기에 있던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로, 8세기 엔친대사가 근처에 오토와 폭포를 발견하고 이곳에 관음상을 모신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한참을 좁은 언덕 골목길을 걸어 올라 드디어 기요미즈데라입구까지 왔는데, 여기부터 또 계단입니다.
물론 그런만큼 경관도 멋져 보이겠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清水寺) 입구에는 오키나와 여행에서 많이 보아왔던 사자상모양의 시사와 같은 돌 사자상이 있네요
니오몬에 올라 보니 서문과 삼층탑이 바로 가까이 보입니다.
탑도 목조 건물의 형태인데, 마치 3층 사찰같이 규모가 커요
버스에서 내려 우리가 올라왔던 골목을 니오몬에서 내려다 보았습니다.
저 좁은 골목에 정말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조금 더 올라가면 멋진 경치가 보일것 같네요
오키나와 갔을때도 주황색 기와가 그렇게 예뻐 보였는데, 청수사의 기둥들도 모두 주황색으로 색이 칠해진게 깔끔하고 꽤나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니오몬에서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에 서문과 삼층탑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종루가 나옵니다
여기 보이는 종루는 헤이안 시대에 만들어진것으로, 1607년에 재건되어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 물고기, 국화 꽃, 네 모서리의 기둥 끝에있는 사자와 코끼리등 곳곳에 특이한 모습들을 찾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종루 반대쪽에는 즈이구도(수구전)이 있습니다.
1735년에 세워진 곳으로,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인 수구보살을 모신 법당입니다.
아무래도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를 모신 곳이니, 가장 많이 신도들이 찾는 곳이 아닐까요? ^^
즈이구도(수구전) 앞에 쵸즈야가 있습니다. 들어가기전에 손을 씻고 들어가는 곳인데, 이게 생긴게 꼭 약수터의 약수물을 받아 마시는 곳 같아요.
먹는 물 아니고 손씻는 물이니 혹시 실수 하지 마세요 ^^
본당
사실 가장 유명한 기요미즈데라의 뷰는 본당을 지나 오쿠노인에서 본당과 함께 단풍이나 벚꽃을 바라보는 뷰인데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본당이 공사중이어서 온통 가림막을 해 놓아서 아쉬웠어요
기요미즈데라의 본당은 1633년에 재건 된 목조 건물로, 천개의 팔을 가진 관음 보살을 모시고 있다고 해요.
특히 이 큰 건물을 지으면서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것으로도 유명하구요.
본당을 거쳐 오쿠노인등 뒷편으로 들러가려면, 입장료를 내고 표를 구매해야 하는데, 온통 공사중이어서 더 들어가지 않았어요.
공사중인 본당이 보이고 저 뒷편으로 사람들 모습이 보이네요.
저 뒷쪽에서 본당을 바라보는 사진들이 기요미즈데라의 대표적인 사진들입니다. 우쿠노인에서 본당의 모습을 본 사진들이죠 (아래 참고 : 기요미즈데라 홈피)
이 뒷쪽을 통해 크게 한바퀴 돌면, 우쿠노인과 기요미즈데라가 생기게 된 기원이 된 오토와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오토와폭포를 보고 절을 지으면서 맑은 물이 흐르는 사찰이라는 뜻의 청수사란 이름을 붙이게 된 겁니다.
오토와폭포에서 세갈래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각각 지혜 사랑 장수에 효엄이 있다고 해서 각자 원하는 물줄기를 받아 마시곤 합니다.
본당 뒷편으로 고야스노토(자안탑)이 보입니다. 약 1500년전에 재건된 건축물로 삼층탑안에 고야스관음(센주관음)이 모셔있고, 안전하게 자녀의 출산을 기도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언뜻 보면 입구의 3층탑과 비슷한 모양이죠. 아쉽게 멀리서 보는 걸로 만족하고,
그리고, 서문 옆에 있는 삼층탑입니다. 앞서 니오몬 아래서 봤던 그 큰 높이의 나무로 만든 탑으로, 높이가 30미터 일본에서 가장 큰 삼층탑중 하나로, 기요미즈데라의 상징이라네요.
진짜 멋진 뷰는 바로 옆에 있는 서문에서 보는 일몰이예요
서문
서문은 1633년에 재건된 것으로, 여기에서 바라 보는 일몰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날도 내리던 비가 걷히고 구름이 걷히면서 보여지는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읍니다
서서히 구름사이로 시가지와 먼 산의 실루엣이 살짝 드러나기 시작하구요
서쪽으로 해가 지면서 가운데 교토타워와 구름 사이로 짙은 노란색 하늘이 보입니다
비온뒤라 카메라 렌즈에 맺힌 빗방울에 보케가 생기고, 어두운 하늘 사이로 노란색 레이저 빔이 내려오는 것 같은 환상적인 하늘을 보면서 청수사를 방문한 보람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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