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추천 삿포로 라멘맛집 스스키노역 케야키라멘 본점,게야키라멘 Keyaki (けやき)

2022. 12. 20. 07:00해외 여행/일본]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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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추천 삿포로 라멘맛집 스스키노역

케야키라멘 본점 Keyaki (けやき) 게야키라멘


삿포로에는 유명한 먹거리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삿포로 라멘입니다.
삿포로에는 스스키노역 주변으로 유명한 라멘골목인 라멘요코초가 들어서 있고, 이 외에도 구력이 대단한 라멘가게들이 엄청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멘이라고 하면 돼지뼈를 삶은 육수에 차슈가 들어가있는 라멘들을 만히 생각하실텐데, 삿포로는 미소된장 베이스의 미소라멘으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이중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소라멘집인 케야키를 소개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지배인에게 유명한 곳 말고 본인이 좋아하는 곳을 추천받아 간 곳인데, 한국분들에게도 알려진 곳입니다.

 

케야키라멘Keyaki (けやき)

 

삿포로 라멘의 역사

원래 삿포로는 1920년대 만주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스스키노에서 돼지뼈를 삶은 육수의 라멘을 시작으로, 1951년에 라멘요코초가 생길만큼 라멘집들이 많아졌는데 이때까지는 소유라멘이 대세였다고 합니다.
1955년 미소된장 베이스에 야채를 많이 넣어 건강에 좋은 미소라멘이 히트치면서 홋카이도 삿포로 라면이라고 하면 미소라멘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오늘 소개하는 케야키도 미소라멘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이 가게는 1999년 11월에 시작한 가게로 역시 된장라멘 전문점이구요, 본점은 지금도 카운터 좌석 10석 규모의 원래 모습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본점외에 신치토세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에 분점을 가지고 있구요.

 

찾아 가는 길

 

주 소 : 삿포로시 주오구 미나미 6조 니시 3쵸메 리쿠 빌딩 1F
전 화 : 011-552-4601 (일본) 
교 통 : 스스키노역에서 도보로 3분
운영시간: 
평일 10:30~다음날 AM 3:00 (LO 2:45)
일・공휴일 10:30~다음날 AM 2:00 (LO 1:45)

 

케야키 라멘(けやき)

이 가게도 여느 일본의 가게들처럼 스스로의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주인의 신념이 "삿포로는 라멘의 발상지로, 내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맛을 만들고 싶다"
"오감에 호소하는 일품 요리로서의 라멘"을 테마로 모든 재료를 고집해야 그 맛을 추구할수 있다" 는  말을 홈페이지에 걸어놓았어요 

케야키라멘 (밖에서 봐도 정말 지나치기 쉬운 작은 가게죠)



이 집의 국물은 미소 된장 베이스에 돼지뼈, 콩나물, 니카타산의 닭과 야채 표고버섯으로 10시간 우려 낸 국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국수는 일주일 숙성된 수축면을 사용해서 국물이 잘 배일수 있게 하고, 미소된장은 대두된장, 보리된장에 3종류의 야채의 단맛을 추가한다고 합니다.

 

여튼 스스로의 자부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묻어 나는데요,
저도 처음 여기 갈 때 하마터면 놓치고 그냥 갈뻔 했어요.


 

한참 점심이 지난 시간이어서 사람들도 별로 없고, 옆에서 볼땐 몰랐는데, 정면에서 보니까, "아! 이집이구나"  
비로서 알겠더라구요,

 

 

2019년 제가 갔을때는 영업시간이 평일은 새벽 4시, 휴일은 새벽 3시까지 하고 있었는데, 홈페이지엔 한시간씩 당겨진것 같습니다

 

케야키라멘 메뉴

 

먼저 자리에 앉고 붓글씨로 씌인 메뉴판을 보곤 살짝 멘붕에 빠졌습니다. 가뜩이나 알아보기 어려운데 이렇게 흘려놓았으니,  그래도 주인장이 내어 준 메뉴판에는 다행히 라멘 사진과 아래 조그맣게 영어와 한글이 적혀 있었어요

 

이미 여기 올때 생각해 둔게 있어서 어렵지 않았는데, 이게 아래처럼 벽에 붙어있는 메뉴에는 한글이 없는게 있어, 가급적이면 한글메뉴판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기본이 미소라멘 베이스기때문에 가장 기본이 미소라멘이구요 여기에 토핑을 더하는 식인데, 몇가지는 아예 콘버터라멘, 마늘라멘, 파라멘, 차슈멘처럼 정해져 있고, 개개인이 취향에 따라 아래 토핑을 더 추가하면 됩니다

 

 

 

 

최근 홈페이지에 있는 메뉴를 가져왔읍니다.

어쨋든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잘 됐는데, 주문하러 키오스크에 갔다 또 다시 당황했습니다

 

 

헤헤...  키오스크에는 한글이 없거든요.  
얼른 일본말을 외우던가, 영어 이름을 외우던가 해야 되요.  다른덴 메뉴마다 번호를 붙여놔서 키오스크 사용할때 혼란이 적었는데...

그래도 위에 보면 인기 NO1, NO2, NO3 이렇게 붙여 두었는데, 콘버터라멘이 1위, 삶은계란이 들어가는 니타마고라멘이 2위, 차슈라멘이 3위예요.

 

좁은 가게에서 손님이 주문할때 마다 면을 삶아냅니다. 이러니 한창때는 줄이 길수밖에요.
모든게 손때 묻어 보이는 조리기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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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라면처럼 포장된 걸 팔기도 하구요

 

 

드디어 기다리던 라멘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건 NO2 삶은계란이 들어간 니타마고라멘..

 

 

그리고 바삭하게 마늘을 얇게 썰어 튀겨낸 마늘라멘을 시켰습니다.
은근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해서요...

 

삿포로라멘은 미소라멘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삿포로 라멘은 미소라멘이 베이스입니다.
오사카나 후쿠오카같이 육수가 진하게 우러난 그런 국물이 아니거든요. 이런 국물엔 맥주가 딱 어울리쟎아요

 

첫 느낌은 진한 국물맛이 아니라 담백하고 약간 짭짤하단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일본 라멘들이 좀 짠 편인데요 얘도 그래요
고기를 갈아 된장 베이스에 섞고 파를 얹어 파 향이 올라옵니다. 

 

마늘 페이스트가 들어간 마늘라멘은 좀 더 느낌이 친근했어요.
살짝 살짝 마늘 페이스트가 씹히는 맛도 그렇고, 튀긴 마늘이 올라가는게 색다르더군요
진한 마늘향이 묻어나는 육수 느낌도 나구요

 

 

아마 이날 먹은 첫끼였던거 같아요.  도착해서 숙소에 갔다 바로 나와서...
맥주도 하나씩 시켜서 한잔하면서 먹었어요

 

 

누워있던 계란을 살짝 돌리면 계란에 케야키라는 가게 이름이 새겨져 있는걸 볼 수 있어요

 

살짝 반숙정도인 계란을 터뜨려 계란을 국물에 살짝 적셔 먹어보기도 하구요
반숙란인데 흰자는 탱탱한게 좀 신기했어요

 

 

 

돈코츠라멘에 익숙해 있던터러 미소라멘이 살짝 낯설었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금새 한그릇을 비웠습니다

 

 

마늘 토핑은 꽤나 많았어요.
먹다 먹다 또 봐도 여전히 마늘 슬라이스가 아직도 숟가락에 건져지는걸 보면 말이죠

 

 

반면에 계란라멘은 깔끔하게 다 처리 한 모습....

 

무심하게 라멘을 내놓고 등지고 있는 주인장의 쿨한 모습속에 내공이 느껴집니다

 

삿포로 라멘 

삿포로 라멘이라는 개념보다 미소라멘에 대해 많이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케야키의 미소라멘과 다른 미소라멘의 차이점을 느껴보실수 있을거예요.  반면에 미소라멘이 낯설고 돈코츠 라멘의 진한 육수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이게 맛있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진한맛의 돈코츠와 담백한 맛의 미소의 차이죠
마치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차이와 비슷할까요?

그리고, 계란라멘과 마늘라멘의 승자는 계란라멘이 일반적인 입맛에 맞는거 같아요.
괜히 NO1  NO2  NO3가 있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라멘요코초의 라멘공화국도 유명하구요, 조금만 검색해봐도 우수수 유명라멘집들이 쏟아집니다.
그래도 삿포로에 왔으면 삿포로에서 유명한 미소라멘은 맛보는게 좋겠죠?  특히 라멘좀 드셔 보셨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삿포로의 진짜 미소라멘이 어떤건지 경험해 보셔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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