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여행중 꼭 먹어봐야할 양고기 맛집, 다루마 4.4 징기스칸 - 삿포로맛집 (스스키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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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여행중 꼭 먹어봐야할 양고기 맛집, 다루마 4.4 징기스칸 

스스키노역 삿포로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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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그 곳의 특산물이나 식재료를 활용한 맛집들이 있기 마련이죠. 삿포로가 있는 홋카이도는 목축과 낙농이 발달한 지역이어서 유제품과 육류가 유명한데요, 그중에도 양고기가 유명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삿포로에 가면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할 양고기 맛집, 징기스칸 다루마 입니다

삿포로 징기스칸

 

삿포로 시내는 대부분 스스키노역 주변에 음식점들과 주점들이 모여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징기스칸 다루마도 이 근처에 본점과 지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먹는 양고기는 중국식 양고기 꼬치구이와는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솥뚜껑 삼겹살 불판 같은 판에 양고기와 야채를 구워 먹는 방식인데요, 고기에 노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합니다

 

다루마 4.4 징기스칸

 

삿포로에 가면 꼭 한번은 먹어 봐야 할 양고기 전문점, 다루마의 징기스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다루마 4.4

 

징기스칸 다루마 4.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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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가는 길

 

주 소 : 일본 〒064-0804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4 Jonishi, 4 Chome, 1F 교 통 : 스스키노역 인근 도보 가능 운영시간: 17:00 ~ 23:00

 

다루마 본점부터 지점까지

징기스칸 전문점인 다루마는 본점부터 지점들이 모두 스스키노 역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보통 1호점 2호점 이렇게 얘기할 텐데, 여기는 다루마 본점, 다루마 4.4점, 다루마 6.4점, 다루마 5.5점 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이중에 다루마 4.4점이 스스키노 역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다루마 지점들 위치도

 

지점마다 크게 다르진 않은데, 판매하는 맥주 종류가 다르다고는 하는데, 그보다는 늘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덜 기다리는 쪽을 찾거나 (그것도 운이지만), 위치가 편한 곳을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왜 징기스칸일까?

그런데 왜 가게이름이 징기스칸일까요?
막상 가게에 가 보면 가게 로고에 변발을 한 몽고인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정말 징기스칸을 연상케 하는데요...

징기스칸

 

간판에도 다루마라른 가게 상호 옆에 징기스칸이고 씌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成吉思汗 이 한자로 징기스칸(칭기즈칸) 이란 뜻입니다.

 

 

징기스칸이란 이름이 붙은게 유목민이 양고기를 먹어서라는 얘기도 있지만, 바로 양고기를 굽는 철판의 모양이 마치 몽골군의 투구와 같은 모양이어서 징기스칸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솥뚜껑 삼겹살 불판과 생긴게 비슷하죠

 

 

자 이제 가게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루마 4.4점

앞서 다루마가 인근에 4개점이 모여 있다고 했죠. 그만큼 문전성시를 이룰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아마 어느정도 웨이팅은 생각하시고 방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여기서는 삿포로 맥주중에서도 홋카이도에서만 판매되는 삿포로 클래식을 판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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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마 4.4 점은 1층과 2층이 별도로 운영되는데, 층별로 별도 웨이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2층은 단체석이라고 해서, 저희는 1층에서 먹기로 했어요.

 

 

벌써 안에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양고기를 굽는 연기만 자욱 하네요...

 

 

이렇게 포장마차처럼 자리가 바짝 붙어 있구요, 뒷편에 옷을 넣을 수 있는 사물함이 있습니다.
워낙 자리도 좁고 옷에 냄새도 밸수 있어서 사물함은 꼭 필요할 것 같아요

 

 

여기서부터 앉아서 기다리면 되는군요. 먼저 온 순서대로 앉아서 기다려야되요

 

 

위에 보면 징기스칸을 먹은 신기록 달성한 사람의 사진이 붙어 있네요
18그릇을 먹었다는 인증 사진이 붙어 있네요.  초밥도 아니고 고기 그릇을 포개놓고 말이죠 ^^

 

메뉴판

 

메뉴판에는 고기와 김치등의 사진들이 있어 주문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특히 한국인이라고 얘기하면, 위와 같이 한글이 써있는 메뉴판을 줍니다. (조그맣게 한글이 써 있어요)

저희도 당연히 징기스칸 2인분과 생맥주 2개를 먼저 주문했어요

 

 

먼저 화로위에 투구모양의 불판이 올라오고, 양파와 대파를 주위에 올리고 한 가운데 양고기의 기름을 올립니다.
그러면 기름이 녹으면서 아래로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기름 코팅이 되고 여기에 고기를 올려서 굽습니다.
한창 굽다보면 야채도 익혀지겠죠

 

 

간장 베이스의 양념소스도 같이 나오구요

 

 

드디어 모락 모락 연기가 나면서 기름이 익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먹다 보면 이 양파와 대파가 그렇게 달착지근하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생맥주 두 잔도 나왔습니다.
양고기에는 생맥주가 무조건 입니다

 

 

그리고 요건 오토시라고 야채절임인데, 일본에선 술을 시키면 기본 안주처럼 이게 나오는데 공짜가 아니예요
당시 400엔씩 2개가 나오더라구요..  사실 이거 별로 필요 없긴한데, 맥주 안주보다는 고기먹을때 야채처럼 같이 먹었어요

 

 

드디어 징기스칸이 나왔습니다. 2인분을 시켰더니 1인분씩 한접시씩 따로 나왔어요.
(이거 자기 양을 딱 정해서 나와서 더 먹겠다고 다툴일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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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치도 하나 시켰는데, 이건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우리나라 김치 맛보다는 좀 달착지근하긴 한데, 한참 양고기를 먹다 보면 좀 기름진 느낌이 있어, 이때 김치가 딱 필요해요

 

 

밥도 한 공기 시켜서 고기랑 같이 먹었구요

 

 

불판이 뜨거워 지면서 기름이 흐르기 시작하죠

 

 

징기스칸 양고기를 올려서 맛있게 구워 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맥주 한모금씩 마시면서요..

 

 

징기스칸의 식감은 쫄깃쫄깃하고 기름이 많지 않아서 느끼하거나 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중국식 양고기들을 많이 먹다 보니,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노릇 노릇 익어가는 양파도 달착지근한게 너무 맛있습니다

 

 

양고기가 익으면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예술입니다 ^^

 

 

고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기름진 맛이 덜 합니다.
그냥 고기의 고소한 맛은 소스 없이 먹을때가 더 잘 느껴지구요

 

 

그냥 맨밥에다 김치랑 같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어요.

 

 

둘이서 징기스칸 2인분만 먹긴 좀 아쉬웠어요.
안심 하나를 더 시키고 징기스칸도 한접시를 더 시켰어요

 

 

안심은 큐빅처럼 썰어 나오는데, 확실히 기름이 거의 없습니다.
징기스칸과 맛이 좀 달라요. 

 

 

두께도 도톰해서 요리 저리 돌려가며 맛있게 구워 줘야죠

 

 

추가로 더 시켰던 징기스칸도 구워주고....

 

 

정말 마지막 남은 야채와 고기까지 모두 다 먹고 나니, 이제 조금 기름진 맛이 느껴집니다.
아내와 둘이서 징기스칸 3인분, 안심 1인분, 밥 1공기와 생맥주 2잔을 먹었는데, 입이 짧은 저희로서는 안심 1인분만 추가 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배도 부르고...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준 화로의 숯이 마지막 온기를 담고 있습니다

 

 

계산서를 받았습니다. 2019년 가격이니까 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안심 1, 징기스칸 3, 생맥주 2, 공기밥 1, 김치 1, 오토시 2개 해서 총 6210엔이 나왔습니다.

 

 

* 후기 
- 다음에 삿포로에 또 가면 꼭 다시 가 볼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삿포로식 징기스칸 체인점이 있더군요)
- 먹고 나면 옷과 머리에 고기냄새가 뱁니다. 당일 일정중 마지막에 넣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행중 미식은 꼭 들어가야 할 아이템이니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홋카이도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가볼만한 곳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3박4일 홋카이도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 자유여행 일정 (에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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