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오후의 여유, 삿포로 오도리 공원 TV타워와 삿포로시 자료관 - 홋카이도 삿포로여행

2021. 10. 15. 07:00해외 여행/일본]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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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오도리 공원 TV타워와  삿포로시 자료관 - 홋카이도 삿포로여행

오도리공원大通公園 ▶ 삿포로 TV타워  삿포로시 자료관


 

 

앞서 오도리공원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즐기면서 이 날의 일정을 챙겨 보았죠.
잠시 여행의 피로도 좀 풀리는 것 같아, 저 앞에 보이는 삿포로 TV타워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도리공원의 반대편에 있는 삿포로시 자료관까지 산책도 해 볼거구요. 공원의 크기가 워낙 커서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쉬엄 쉬엄 구경도 하면서 말이죠.

 


오도리 공원의 비둘기는 까마귀?

 

 

공원에 있는 분수대에서 시원한 분수가 올라 옵니다. 그냥 물줄기만 보며 멍하고 있는 물멍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디선가 까마귀들이 주위를 서성거립니다. 까마귀는 일본의 국조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돌아 다니는 녀석들이 많네요.
이렇게 가까이서 까마귀를 본것도 처음이지만, 크기도 엄청나게 큰 녀석들이 떨어진 옥수수 나 빵조각을 먹으러 사람들도 무서워 하지 않고 돌아 다닙니다.

 

 

한적한 공원의 오후를 즐기는 시민들 사이에 사진 오른쪽 귀퉁이에도 까마귀한마리가 ....  아 여긴 까마귀가 비둘기 대신 이렇게 공원을 헤집고 다닙니다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 TV 타워의 윗 부분에 전망대가 있는게 보이네요. 티켓을 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오도리공원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한번씩은 들러 가는 곳 이랍니다

 

 

 

 

 

타워의 높이가 생각보다 높아 보이진 않네요

 

 

삿포로TV타워 입구에 웬 
인형같은 마스코트가 있는데

 

 

글쎄요, 생긴게 꼭 수박바 처럼 생겼는데, 가만 보니 삿포로 TV 타워의 마스코트군요
이런 마스코트들은 보통 귀엽고 어리고 한데, 근데 왜 얘는 이리 늙수그레해 보이는건지.. 아무리 봐도 이건 그냥 오래된 수박바 인데.

삿포로 TV타워 꼭대기 전망대까지는 입장료를 내고 올라 가야 하는데, 그다지 매력을 못 느껴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중간층까지만 올라가서 오도리공원 전경을 보려 했는데, 막상중간층까지 올라가 보니,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모든 유리창을 블라인드로 가려놔서 전혀 밖을 볼 수 없었어요. 아 정말 치사한....
실내에는 약간 오래된 조잡한 기념품들 같은 걸 팔고 있고, 그다지 끌리는 게 없어서, 그냥 전망을 보는건 이걸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삿포로시 자료관

 

오도리 공원 TV타워의 정 반대쪽이 숙박하고 있는 호텔이어서, 겸사 겸사 공원을 끝에서 끝까지 걸어 가며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로이톤 삿포로 호텔

 

걷는 중간에 다리도 아픈데, 바로 숙소가 보여서 그만 여기서 돌아갈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조금 더 가보기로 하고

 

 

 

 

가다 쉬다를 얼마를 하다 보니 드디어 그 긴 공원의 반대편 끝이 보입니다. 

 

오도리공원

 

 

삿포로시 자료관


여기 보이는 삿포로시 자료관은 1926년에 세워진 옛 삿포로고등법원의 전신으로 홋카이도의 제1호 등록 유형 문화재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각종 전시와 예전 법정을 복원해 일반 공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때쯤엔 너무 지쳐서 장미꽃이 피어있는 정원앞 벤치에서 마냥 늘어져 있었어요




삿포로시 자료관

 

이제 막 해가 내려가는 시간, 이쪽이 서쪽끝이다 보니 전체가 역광으로 잡히더군요.

 

 

그냥 그냥 오늘 뭐했나 보고, 나머지 일정을 어떻게 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오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장미 정원이 주는 상큼하고 여름 초입이었음에도 서늘해지는 날씨가 상쾌한 하루였읍니다. 
어영부영 해가 저물어 가는데, 그냥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 다음날 저녁 일정을 미리 당기기로 했습니다. 
다음 가볼 곳은 삿포로 맥주 박물관인데요, 삿포로 여행을 갈 기회가 있으면 한번 가볼 만 한 곳입니다.

2019년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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