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과 두물머리의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2022. 5. 17. 07:00국내 여행/경기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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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두물머리의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지난 부처님오신날 하루전 오랫만에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에 다녀왔습니다.  수종사는 사찰 아래로 펼쳐져 보이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남양주 수종사

 

작년 가을에 방문했을때는 노란 은행잎과 단풍이 정말 아름다웠었는데, 신록이 피어나는 계절의 수종사는 또 다른 푸르름이 가득했습니다

 

수종사에서 본 한강뷰

 

 

게다가 드디어 오랜기간 코로나로 인해 닫혀있던 삼정헌이 개방되어, 다도를 즐기며 모든 심신의 짐들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답니다. 오랫만에 다시 다녀온 수종사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운길산 수종사

 

아시다시피 수종사 입구까지는 차로 올라올 수가 있긴 하지만, 경사가 정말 가파르고 길이 좁아 운전이 서투르신 분들에겐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찰 입구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미륵불이 먼저 보입니다. 
온통 주위에 신록이 푸르른 풍경속에 뭔가 마음이 차분해 지는 듯 합니다

 

 

비교적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내려오는 분들도 있으시네요

 

 

이제 부터 또 한계단 한계단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급할일도 없고 이른 아침 숲에서 밀려오는 나무와 풀내음 덕에 힘든 줄 모르고 걸어봅니다

 

 

자 이제 마지막 고비,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 저기 해탈문을 지나면 수종사가 있답니다. 

 

 

비교적 크지 않은 사찰이지만,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경내에는 연등이 가득 걸려 있군요

 

 

 

잠시 숨을 돌리고 조용히 경내를 걷다 보면 사찰 담장 너머로 멋진 풍경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아래 보이는 철길은 경의중앙선이고 건너편 하얀 아치를 가진 다리는 예전 양수리와 남양주를 연결하는 양수대교예요

 

 

수종사의 법당과 부속 건물들은 아담하고 아기자기하게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자연 경관을 크게 해치지 않고 그 안에 오롯이 담겨 있는 모습 처럼 말이죠..

 

 

조선 세조 5년에 창건된 수종사의 대웅전 입구에는 성종 23년에 건립된 팔각오층석탑 (보물 1808호)이 있습니다. 동쪽 능선에 있었던 것을 후대에 대웅전 옆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전해지는 조선시대 석탑중 유일한 팔각오층석탑이라고 합니다

 

 

여러 색색의 연등 너머로 양수리 한강의 모습이 보입니다

 

수종사 연등

 

수종사 삼정헌

 

여기가 유명한 수종사 삼정헌입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을 바로 볼 수 있는 통창이 있고, 전통 다기가 준비되어 누구나 무료로 차를 마시며 마음을 닦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촬영이나 크게 떠드는 건 안되구요, 다기도 본인이 다 정리하셔야 하구요...

하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차한잔을 우리고 향을 맡으며 한모금의 차를 마시는 시간이면 왜 사람들이 이 곳 수종사를 찾는지 아실수 있을겁니다

 

 

저 아래 보이는 곳이 정약용 유적지가 있는 다산생태공원입니다. 
다산 정약용선생도 이곳을 자주 찾으셨다고 합니다.  수종사에 들렀다 다산생태공원도 들러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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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이 있는 언덕위 계단을 올라가면 수종사의 진짜 멋진 경치를 보실 수 있읍니다
좀 가파르긴 하지만 천천히 올라가 보죠

 

 

산신각 앞에서 보면 좀 더 멀리 양평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저 아래 사진찍는 분들이 계신곳에서 앞서 보셨던 사진들을 찍었었어요.
그리고 바로 그 옆의 건물이 삼정헌이구요..  삼정헌 안에서 어떤 풍경이 보일지 짐작이 가시겠죠?

 

 

위에서 보시면 왼편에서 부터 삐죽 튀어 나온곳이 두물머리구요

 

 

멋진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그냥 이렇게 조용히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무거운 짐을 반은 내려 놓은 것 같습니다

 

 

저기 물의 정원도 보이네요.  물의 정원도 가을철 꽃필 무렵엔 정말 좋죠...
그러고 보니 근처에 가 볼 만한 곳도 참 많네요...

 

 

다시 내려와서 연등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범종루와 커다란 은행나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음... 그냥 보이는 곳 하나 하나가 모두 힐링 포인트죠...


 

가을이면 이 은행잎이 노랗게 되면서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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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가을 은행잎 예쁜 수종사의 모습도 즐겨 보세요...

 

오랫만에 다녀온 수종사는 여전히 편안하고 고즈넉 했습니다.
오랫만에 문을 연 삼정헌은 여전히 차의 향기가 그득했구요...

가끔씩은 조용한 산사에서 머리가 아닌 마음도 같이 쉬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더 자주 수종사에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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