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둘레길과 가볼만 한 곳 - 그해우리는 촬영지

2022. 1. 26. 07:00국내 여행/경기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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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둘레길과 가볼만 한 곳 - 그해우리는 촬영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최근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간혹 가다 나오는 배경이 너무 눈에 익어 검색을 해봤더니 역시, 수원 화성 인근 행궁동에서 촬영을 했더군요. 간혹 나오는 화성 성벽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이 눈에 익기도 하고, 요즘은 어디 가도 보기 힘든 배경이어서 그런지 더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더라구요

 

수원 화성은 많이 알려지 것처럼 조선 중기 정조임금때 지어진 성이죠. 정조께서 수원 화성을 행차할때 묵었던 화성행궁도 화성 안에 위치해 있고,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 융건릉도 화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오랫만에 겨울철 눈이 쌓여 있던 수원 화성 사진들을 다시금 정리해 봤습니다. 

 

 

지도에서 처럼 수원 화성을 따라 성벽안으로 행리단길과 행궁동 벽화마을, 수원 통닭거리가 있읍니다. 수원화성이 결코 작은 성이 아니란 얘기죠. 

그해 우리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최웅의 작업실도 화서문 인근에 있는 예전 카페건물이랍니다. 그러니 드라마안에서 성벽들이 자주 보였었던 거죠

 


장안문과 화서문 서장대

통상 성의 남문이 주로 정문의 역할을 하는데 반해 수원 화성은 북문인 장안문이 정문의 역할을 합니다. 한양에서 임금이 방문할때면 북문인 장안문을 통해 들어 오기 때문이죠.

장안문

 

 

화성의 정문답게 2층으로 누각이 세워지고 그 크기도 서울의 남대문보다도 더 크다고 합니다.  화성의 성벽을 따라 둘레길을 가다보면 화성의 규모와 아름다움에 연신 놀라게 되죠

 

서북공심돈

 

화성은 당시 군사적인 요충지의 역할도 했기때문에, 성벽을 따라 걷다보면 적의 동향을 살피는 망루역할과 적을 공격하는 용도로 지어진 공심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화서문

 

장안문에서 서쪽으로 걷다보면 화성의 서문인 화서문을 지나게 됩니다. 화성이 특징은 일반 읍성들과 달리 전투 및 행궁을 지키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무척 웅장하기도 하고, 곳곳에 군사적 용도를 가진 구조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참을 더 가다 보면 팔달산을 따라 산 언덕까지 성벽이 이어진 경사진 계단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힘들지만 쭉 따라가다 보면, 화성행궁이 내려다 보이는 서장대입니다.

 

서장대

 

화성장대가 본 이름인데, 서쪽에 있어 서장대이고, 반대로 동쪽에 있는 연무대가 동장대이죠. 높은 곳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지휘소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서장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수원 시내의 풍경도 아름답고,

 

 

화성 행궁이 바로 내려다 보입니다. 

 

 

서장대를 지나면 효원의 종각이 보입니다

 

 


창룡문과 화홍문 방화수류정

성의 동문인 창룡문 근처에도 동장대와 화홍문 용연등의 볼거리들이 모여 있습니다

창룡문

 

화성의 동문으로 이름에 들어있는 용의 의미는 좌청룡의 동쪽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동북공심돈

 

앞서 장안문과 화서문 인근의 공심돈처럼 동북쪽에도 동북공심돈이 있습니다. 밖에서 보기에도 구조물 모양이 무척 특이해서 바로 눈에 띄는데요,  공심돈 내부에는 소라처럼 생긴 나선형 벽돌계단을 통해 꼭대기에 오르게 되어 '소라각'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연무대

 

서장대와 반대편에 있는 연무대는 장대의 역할도 하지만, 이곳에서 군사들을 조련하기도 했다고 해서 연무대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아마 화성의 아름다운 운치는 바로 이렇게 살아 흐르는 듯한 유려한 모습을 한 성벽이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느껴지기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동북포루

 

포루는 성벽의 일부를 바깥으로 나오게 만든 치성위에 지은 목조건물로 군사들이 망을 보거나 대기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위에 성벽이 보이던 구멍이 호랑이의 코 모양이었네요 . 이렇게 보니 귀엽기도 하구요

 

 

아마 수원 화성에서 제일 아름다운 구조물이 이 곳 방화수류정이 있는 화홍문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름이면 화홍문 아래로 개천이 흐르고, 저녁이면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죠

 

 

방화 수류정 뒤로 보이는 용연과 현대식 도시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 수원만의 특징이 잘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수원은 정조대왕의 사부곡이 얽힌 효의 도시이자, 이로 인해 여러가지 역사적 문화적 유적이 정말 많은 도시입니다.
특히 화성은 근래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 성의 모습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고, 웅장하기로는 첫번째로 꼽을 만큼 멋진 곳이죠.  날이 좀 풀리면 행리단 길에서 맛난 커피도 한잔 마셔봐야 겠어요.

 

 

DAUM에 소개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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