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은행나무와 두물머리의 전경이 아름다운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2021. 11. 29. 07:00국내 여행/경기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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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은행나무와 두물머리의 전경이 아름다운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남양주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는 운길산 수종사는 뛰어난 경치로 워낙 유명한 곳입니다.  운무가 낀 일출과 남한강과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 그리고 수령이 무려 500년이나 되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어울린 풍경은 정말 아름답죠.

 


수종사의 유래

수종사는 조선전기인 1458년 세조임금때 세워진 500년이 넘은 사찰입니다.
부스럼을 앓던 세조께서 오대산 상원사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부스럼이 낫고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중, 이 곳에서 하룻밤을 묵는데, 운길산의 천년 고찰터 암굴속에서 십팔나한상이 앉아있고 천정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종소리를 내고 있다하여, 이곳에 절을 복원하고 수종사라 부르게 되었읍니다.

 

운길산 수종사 은행나무

 

또한 절을 지으면서 은행나무를 하사하였는데, 이 나무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수종사 은행나무 입니다.
은행나무 자체의 노란 단풍도 아름답지만, 수종사의 풍경과 어울린 모습이 참 아름답죠

 

 

오늘 포스팅은 수종사의 풍경과 함께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겨울 초입의 모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수종사 대웅보전

 

수종사는 예전부터 뛰어난 풍경덕에 여러 시인과 문인들이 다녔었는데, 세조때 문신 서거정은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칭송하였고, 조선중기 유명한 실학자 정약용은 수종사를 무척 좋아하여 여러 문집에 남아 있습니다.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보물 제 1808호)

 

수종사의 풍경은 사찰 어디에서 보아도 양수리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 양수리

 

 

양수리의 풍경을 바라보며 경학원을 지나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수종사 은행나무

 

 

기와 지붕 사이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 아래 북한강을 배경으로 노란 은행나무의 모습은 이 곳에서만 볼수있는 절경인 것 같습니다

 

수종사 은행나무
두물머리와 양수대교

 

한창 제철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남아 있는 노란 은행잎이 마지막 가을의 여운을 느껴볼 수 있게 해 주네요

 

 

지금은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가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수종사 은행나무
노란 은행잎과 파란 하늘이 동화처럼 어울린 날

 

 

은행나무 주위로 수종사의 유래와 얽힌 은행나무의 유래도 같이 안내판에 적혀 있습니다

 

 

이제 다시 대웅전방향으로 올라, 사찰 전체의 풍경을 조망해 보겠습니다

 


수종사 전경

사찰 전체의 뷰를 보기위해서는 이 곳에서 제일 높은 곳인 응진전 산령각까지 올라가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경사 때문인지 계단 하나 하나를 오를때마다 점차 점차 경관이 더더욱 멋지게 펼쳐지네요

 

 

이윽고 사찰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 올라보니, 산속에 포근하게 안긴 모양의 사찰과 한강의 경치가 너무 멋지게 잘 어울립니다.

사실 차가 사찰입구까지 올라갈 순 있지만, 경사가 워낙 가파르고 길이 좁아 운전이 서투른 분들은 비추하고, 중턱 공간에 차를 대고 힘들어도 한걸음씩 수행하는 마음으로 올라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창 눈이 쌓은 겨울의 수종사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던데, 눈내린 겨울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DAUM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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