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신록이 싱그러운 서울 한강 선유도공원 - 서울 가볼만한곳

2021. 4. 22.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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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신록이 싱그러운 서울 한강 선유도공원

서울 가볼만한곳 , 한강공원, 한강 선유도 공원


이제 봄이 완연히 우리 일상에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모처럼 지난 주말 파란 하늘과 바람이 부는 날이었죠. 오랫만에 한강 선유도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가끔 탁트인 전경과 시원한 하늘을 보기에 선유도만큼 좋은 곳도 많지 않죠. 이제 막 새잎이 나무마다 피어나고, 꽃들이 한창인 선유도 공원을 같이 돌아보시죠

 

한강 선유도공원 : 건너에 당산철교와 여의도가 보인다

 

공원내 크고 작은 운치있는 숲길이 많죠

 

연두색 신록과 파란 하늘이 아름답던 날

 

식물원

 

선유정  오른편에 양화대교가 보인다

 

 


선유도공원 가는 방법

양화대교에서 선유도공원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거나,
양화지구 한강공원에서 선유교를 건너는 방법이 있어요

 


선유도 공원 유래

원래 선유도공원은 한강 사이에 있는 섬이 아니라 육지에서 이어진 봉우리로 선유봉으로 불렸었죠. 이후 한강의 홍수를 막기위해, 한강의 제방을 쌓는데 이곳의 암석을 채취하여 사용하면서 훼손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양화대교가 이곳을 지나가게 되고, 선유정수장이 건설되면서 완전히 예전의 모습을 잃었습니다.

 

신선이 노는 봉우리 란 뜻의 선유봉의 모습이 완전히 근대화의 흐름속에 사라지게 된 거죠. 이후 선유정수장이 기능을 다하게 되면서 공원이 조성되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선유도공원을 돌아보다 보면 옛 정수장의 모습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물을 정수하던 시설들에 물풀들이 자라고 있고, 수생식물들을 식재해서 친환경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곳곳에 남아있는 옛 정수장 모습

 

수생식물을 곳곳에 식재해서 기존 시설과 잘 어울리게 조성되어 있다

 

빗물 방류 밸브

 

빗물 방류 밸브도 선유정수장의 남은 흔적이죠.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을 한강으로 방류시킬때 사용하던 우수방류 밸브인데, 마치 큰 배의 스크류부분 같네요

 


선유도 공원

 

버스를 타고 양화대교 정류장에서 내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보이는 다리가 양화대교예요. 자이언티가 불렀던 노래에 나오는 그 양화대교 ~~, 건너편은 홍대쪽이죠

 

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푸르름이 가득한 가로수길이 맞이해 줍니다.

 

 

꽃들도 지금 한창인데요, 특히 철쭉이 이제 제철을 맞아 만개하고 있습니다. 
선유도 공원의 꽃소식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해 주세요

4월의 푸르름과 봄꽃이 어우러진 한강 선유도공원

 

4월의 푸르름과 봄꽃이 어우러진 한강 선유도공원

4월의 푸르름과 봄꽃이 어우러진 한강 선유도공원 철쭉 튤립 팬지 물망초 지난 주말, 토요일 황사비가 한차례 내리더니, 일요일까지 바람은 불지만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4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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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피어난 듯, 엷은 연두색빛 잎과 줄기들이 가득하죠.  이맘때의 녹색 줄기와 잎을 신록 (新綠) 이라고 부르죠. 새로난 녹색 이란 의미인데, 짙은 색이 아닌 옅은 연두색 같은 느낌인데요, 여기에 햇살이 투영되는 모습을 너무 좋아합니다.

이런 신록이 가득 가득합니다

 

버드나무 아래 봄바람을 즐기며..

 

 

원래 강가에 있는 곳이어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인데, 오늘은 좀 더 바람이 부는 날입니다. 나뭇잎과 줄기들이 바람에 잎새 부딪치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공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가로수길

 

 

이런 가로수길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운치가 있죠

 

 

또 한차례 바람이 불어오지만, 봄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그냥 너무 시원한 바람정도..

 

 

식물원에도 예쁜 꽃들이 많던데, 거리두기가 격상되어 꼼꼼히 방문객 관리를 하는 걸 보고,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선유정

선유도공원에서 한강을 향하는 방향으로 지어진 정자 선유정입니다. 예전에는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바람도 즐기곤 했는데, 지금은 방역지침에 의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네요

 

선유정 

 

 

정자 뒷편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양화대교의 모습이 보이죠.

 

 

왼편으로 보이는 다리가 성산대교, 그리고 가운데 군함같은 배 한척이 보이죠

 

 

망원지구 서울함공원입니다.  언제 저기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다시 공원으로 돌아오면 어딜가나 온통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미로 정원 같은 모습

 

이런 담쟁이는 꽤나 감각적인 느낌의 사진 소재가 되죠

 

이런 가로수길은 뭔가 더 로맨틱해지게 하는 마술이 있나보죠

 

선유도공원

 

 

 

넓은 잔디밭에는 이렇게 자리를 깔고 쉬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네요. 물론 적절한 거리두기는 잘 지키시는 거 같구요

 

 

이제 공원의 맨 반대편, 선유교 넘어 선유도로 진입하는 입구에 있는 조망지점.

 

 

선유도와 한강공원을 이어주는 선유교. 예전에는 여러 색의 조명을 달아서, 선유교 무지개 다리라고 불렸었죠.  2013년데 담았던 사진이 있네요 ㅎㅎ  그때를 회상하며 ..

서울] 선유도 무지개다리를 기억하시나요? - 캐논 IXUS400

 

서울] 선유도 무지개다리를 기억하시나요? - 캐논 IXUS400

한동안 선유도 넘어가는 선유교 (무지개다리)는 누구나가 한번씩은 다녀가 보는 야경 촬영지였습니다. 특히 여름 저녁에는 아름다운 다리의 조명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러 많은 분들이 나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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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교에서 여의도 쪽을 보면, 당산철교가 먼저 보이고 너머에 국회의사당, 그리고 요즘 핫한 더현대가 보여요.

 

 

근데, 여기 워낙에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어서 모자가 날아가면 그만 한강으로 ~~  조심 조심...

 

 

한강 공원데도 자리와 텐트를 치고 쉬는 시민들이 보이죠. 예전 같으면 가득 가득했을 텐데 아무래도 한산하죠

 

한강시민공원

 

 

그냥 보기만 해도 너어무나 평온한 모습들....  코로나로 경제위기로 너무 너무 힘든 요즘, 잠시나마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기분이예요

 

 

선유교에서 공원으로 내려가는 여러 통로중, 자전거나 휠체어, 유모차등을 위한 저 경사의 진입로. 물론 엘리베이터가 있긴 한데, 엘리베이터는 노약자에게 양보하는 걸로 하죠

 

올림픽 대로

 

이젠 정말 완연한 봄 4월입니다. 어느새 5월이 오면 금방 또 더위가 시작할 텐데.  이제 봄꽃 구경도 거의 막바지인데, 상황이 쉽지 만은 않죠. 그래도 열심히 방역도 지켜가면서 짬짬이 아름다운 봄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한강공원은 푸르름이 그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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