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푸르름과 봄꽃이 어우러진 한강 선유도공원

2021. 4. 19.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반응형

4월의 푸르름과 봄꽃이 어우러진 한강 선유도공원 

철쭉 튤립 팬지 물망초


지난 주말, 토요일 황사비가 한차례 내리더니, 일요일까지 바람은 불지만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4월의 후반으로 넘어가는 요즘,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봄꽃들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이제 마무리되어 가는 단계인가 봅니다. 한강의 시원한 경관과 더불어 철쭉, 튤립등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봄꽃들을 선유도공원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푸르른 신록 가득한 한강선유도공원의 봄을 올려보겠습니다

한강 선유도공원

 

선유도 공원은 대표적인 자연친화적 공간입니다. 1978년부터 정수장으로 사용되던 곳을 재단장해서, 2002년부터 공원으로 재개장한 곳이죠. 공원 곳곳에는 아직도 예전 정수장의 흔적들이 남아있고, 메타세콰이어 미류나무등이 많아 영화에서나 볼듯한 풍경들이 그득합니다

 

선유도 공원 튤립

 

특히 봄꽃이 막바지로 가는 요즈음, 이 곳에도 빨강 그리고 흰색의 철쭉과 여러 색색의 튤립,  팬지, 물망초, 삭스파라가등 예쁜 꽃들이 봄의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붉은 철쭉

 

선유도 공원의 예쁜 봄꽃들로 오늘 포스팅을 꾸며 볼 까 합니다. 곧 있으면 아쉽게 떨어지는 봄꽃을 맘껏 즐겨 보려구요

 

봄의 생기가 색으로 피어나는 곳

 

 

선유도공원 : 양화대교 선유도공원정류장을 이용하면
편하게 방문 가능합니다

 


이제는 철쭉의 계절

4월말부터 5월초까지는 철쭉의 계절이죠.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봄이 일찍 찾아와서 철쭉이 만개한 곳도 많은데요, 선유도 공원에도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아래부터 곳곳에 철쭉이 만개해 있습니다

바야흐로 이제는 철쭉의 계절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분홍빛 철쭉부터..

 

 

열정적인 붉은색과 순백의 하얀 꽃잎을 가진 철쭉들이 섞여 자라고 있습니다

 

 

철쭉은 야산에도 곳곳에 피어 있겠지만, 다른 꽃들과 어울려 피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막바지 튤립

이곳에도 튤립들이 많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들이 튤립을 봄꽃으로 심어 놓은 곳들이 참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튤립부터...

 

 

여러가지 색들이 섞여 있는 튤립들이 지는 튤립의 계절을 아쉬운듯 보내고 있습니다. 일부 꽃들은 벌써 떨어지고 줄기만 남은 곳들도 더러 있구요. 아마 튤립은 지난주가 피크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 만큼은 아쉬웠던 벚꽃의 빈자리를 아주 잘 메꿔준것 같아요. 앞으로 봄꽃 축제의 주인공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봄꽃 화단

군데 군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들은 예쁜꽃들이 피어 있는 곳들이죠

 

민들레 줄기와 비슷하게 생긴 가자니아라는 꽃이구요, 진한 노란 꽃이 예쁘죠. 옆에는 아직 피지 못한 꽃들이 있는데, 꽃이 만개한 모습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이녀석은 구절초나 데이지같은 종으로 보이는데, 가운데 관모의 색상이 짙은 보라색인게 특이하죠

 

 

얘들도 이렇게 모여 있는 게 너무 귀엽네요

 

물망초

 

물망초, Forget me nots..
나를 잊지 말라는 이름처럼
무척이나 청초한 모습입니다

 

 

작은 꽃잎들이 바람에 흔들릴때마다 애처로워 보이기도 하구요

 

삭스파라가

 

이 친구 이름은 삭스파라가. 
그전까지 들어 본 적이 없는, 적어도 제게는 좀 낯선 꽃이었는데, 꽃잎의 생김새가 좀 특이 하죠

 

팬지

 

그리고 아마 봄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중의 하나인 팬지도 예쁘게 피어 있어요.

 

 

팬지는 공원이나 관공서 앞마당 같은데 화분에 많이 식재되어 있는 걸 보실 수 있으셨을 거예요. 아주 노란색의 꽃잎도 예쁘지만 하얀 꽃잎과 가운데 노랗고 푸른색이 어우러진 꽃도 고상해 보이죠

 

 

팬지는 정말 여러 유형이 있나 봅니다. 색깔이 너무나도 다양하구요..

 

 

이 친구도 볼때는 이름을 외웠었는데...ㅎㅎ
여튼 이름을 알면 더 좋겠지만, 역시 봄은 이렇게 예쁜 꽃들이 풍겨내는 생명력을 교감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신록의 푸른 빛과 더불어 여러 색의 봄꽃들이 풍겨내는 봄기운을 함께해본 하루였습니다.
아직 봄꽃 구경을 많이 못하신 분들은 근처 공원에도 예쁜 꽃들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가까운 공원 나들이라도 다녀와보시기 바랍니다. 

 

DAUM 메인에 소개되었어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