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인 날 좁은 골목이 예쁜 익선동 한옥마을 - 서울 가볼만 한곳

2021. 3. 31.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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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인 날 좁은 골목이 예쁜 익선동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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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휴일에 비가 오는 것도 오랫만이네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한옥거리와 조그마한 골목길이 더더욱 운치있죠.  비가 그칠 무렵 카메라를 들고 익선동 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익선동 한옥마을

 

오래된 구옥들은 지금은 리모델링을 통해 예쁜 카페나 음식점들로 바뀌었지만, 밖에서 보는 모습은 오래전 한옥 골목 그대로 입니다. 좁은 골목 사이로 두세사람만 지나쳐도 어깨가 부딪칠만큼 좁은 골목이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정감이 갑니다

 

 

그나마 비가 오다 그친 뒤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네요. 이런 날이 출사나가기는 더 좋습니다. 사진 하나 하나가 차분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게 더더욱 한옥마을의 정취가 묻어나거든요

 

익선동

 


익선동 가는 방법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6번,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익선동 한옥거리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미로 같은 골목길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

익선동의 첫 느낌은 북촌 한옥마을을 생각하고 오신 분들이라면 조금 의외다 싶은 생각이 드실거예요

 

북촌 한옥마을처럼 높고 커다란 유서깊은 한옥이라기 보다는 이웃들과 어깨 부딪치며 살던 서민들의 삶이 있었던 것 같은 좁은 골목과 오래되고 낡은 한옥들의 내부를 리모델링해서 운영하는 가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서너명이 지나면 어깨가 부딪칠것 같은 좁은 골목길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이 좁은 골목은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마치 미로처럼 좁은 골목들을 다니며 맛집과 옷가게를 찾아 다니는 재미도 꽤 쏠쏠하거든요

 

 

가게마다 개성있는 간판과 그 사이 오랜 시간을 견디고 견뎠을 것 같은 오래된 한옥 양식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게 이 곳만의 특징입니다

 

좁은 골목끝 가게, 그래서 작은 골목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어느 집 앞에 결혼식 화환이 세워있습니다

 

 

한동안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개화기 양장 같은 옷들도 유행이었죠

 

골목 골목 숨어 있는 옷가게
한옥과 어울릴것 같지 않은데 잘 어울리는 주얼리샾

 

 

 

 

 

 

 

카페 세느장

 

아이유가 출연했던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카페 세느장,
익선동 한옥마을 초입에 있습니다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보이는 가게... 나만 몰랐네...  훗훗.. 정말 그럴까?

 

프랑스 가정식당 르블란서

 

이곳에서도 살금 살금 예쁜 봄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익선동

 

 

허브..  파릇 파릇 연두색 잎이 생기있어 보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곳곳에 예쁜 사진 포인트들이 보이죠

 

 

사람들이 없는 듯해도 식당이나 카페에는 빈 자리가 없어 보입니다.

 

커다란 대문 문고리에 작은 자물쇠가 앙증맞다

 

 

원래 익선동 한옥마을 한편은 오래전부터 유명한 고기골목... 코로나가 퍼지기 전에는 골목까지 자리를 내고 고기굽는 연기가 골목 골목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그나마 가게안에도 빈자리가 많아요

 


골목 안쪽의 카페에 비하면 휑한 고기골목, 여기도 빈익빈 부익부가 보이는 건지,
비 온 뒤라 그런지, 휴일인데도 이렇게 한가해 보이는 것도 참 오랫만에 보는 익선동입니다.
이런 날에는 좁지만 정감있는 한옥마을 골목길이 더욱 정감있네요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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