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 가득한 한강 수변공원, 정약용유적지 다산 생태공원 전망대 - 남양주 양평 여행

2020. 6. 10. 07:00국내 여행/경기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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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 가득한 한강 수변공원, 정약용유적지 다산 생태공원 전망대 
- 남양주 양평 여행 가볼만 한 곳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56-9


요즘처럼 푸르름이 물오르고 선선한 강바람에 여유를 맘껏 즐기기 딱 알맞은 곳, 아마 그렇게 소개를 하는 게 가장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산 정약용생가를 둘러보고 강가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다산생태공원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들이 나무들이 만들어 준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이 많아 잠시나마 훌쩍 외국여행을 온 기분이 들만큼 조금은 이국적인 느낌도 드는 곳입니다

 

다산생태공원

 

 

 

생태공원 인근 주차장에 차를 대고, 몇 걸음 지나지 않아 바로 저 너머로 강이 보입니다

 

다산생태공원 입구, 정약용선생의 저서 제목들이 나열되어 있읍니다


 

 

서울에도 여러 한강 공원이 있기는 하지만, 여긴 정말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우선은 나무 그루 하나 하나가 정말 엄청나게 크고 잎도 무성하구요.. 저기 사진 가운데 나무 아래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산책로가 강기슭을 따라 나 있어 한편으로는 이런 경관과 함께

 


반대편으로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같이 즐길수 있읍니다. 한창 푸르름이 번져가는 공원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노란 꽃잎도 너무 싱그러워 보이고..



전체적인 느낌이 너무 한가로운 기분, 강가의 공원이 이런 느낌이네요. 바닷가와는 완전히 다른 평온함 그 자체..


 


바다처럼 파도가 일거나 힘찬 물보라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유유히 흘러가는 커다란 흐름이 주는 안정감 같은게 느껴지네요


 


대부분 가족이나 아이를 데리고 온 젋은 부부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가끔은 서로를 의지하며 천천히 느릿한 발걸음을 같이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들도 보이구요.

 

 

오늘 여기서 맘껏 상큼한 푸르름을 만끽할 것 같습니다

 


방금 전 까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앉아 계시던 벤치, 그냥 이렇게 앉아서 바람 쐬며 시간 보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마음의 치유가 될 듯 해요

 

 

바다에는 갈매기들이 날아 다닌 다면, 여기는 물새들과 가끔 백로같은 녀석들이 우아하게 날아 다닙니다

 


여기서 만큼은 맘껏 푸른 녹색과 예쁜 꽃들을 마음껏 보고 갈 수 있을것 같군요

 

 

이 정도 크기의 공원을 구역마다 잘 정돈된 구획으로 관리하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한참을 가다 보니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런데 있으면 꼭 한번씩은 올라가야 ~~ㅎㅎ


 


계단이 아닌 완만한 경사로 되어 있어 휠채어를 타고 올라 오신 분도 볼 수 있을만큼 많은 배려가 담긴 구조물 같아요

 


인사동의 쌈지 같은 기분...

 

여긴 소내나루 전망대

 

 

그리 높지는 않지만 탁 트인 뷰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예요

 


이제 왔던 길을 돌아가는데, 올때는 강가의 산책로를 따라 왔다면 갈때는 조금 안쪽의 공원을 따라 가 보렵니다

 

 

강가를 따라 걷는 것도 참 좋았지만, 이렇게 강을 배경으로 보는 모습도 너무 예쁘네요

 

 

매번 양평 가는 길에 그냥 지나쳐 왔지만, 왜 이제야 오게 된건지, 그게 아쉽기만 해요

 


오늘만큼은 즐거운 추억들 한아름 남겨 가시길..

 

 

그리고 이 푸르름도 덤으로 한움큼 눈에 담아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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