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7. 23:03ㆍ국내 여행/강원도여행
하루에 다녀오는 당일치기 강릉 여행 코스 추천
안흥찐빵 - 강문 해변 - 초당순두부 - 테라로사 커피 - 허난설헌기념관
한동안 쌀쌀했던 날씨가 이제 막 제철 기온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하루에 다녀오는 당일치기 강릉 여행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탁트인 파란 바다와 초당순두부, 안흥찐빵 그리고 커피의 메카 강릉에 갔으니 분위기있는 커피 한잔하고 돌아오는 하루짜리 여행일정입니다
1. 첫번째 고려 사항 : 뭐니뭐니 해도 강릉하면 파란 바다
강릉하면 뭐니 뭐니 해도 파란 바다를 보러 가는 거겠죠. 경포대, 강문, 안목해변,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정동진까지 정말 짙푸른 동해 바다를 보러가기에 강릉만큼 좋은 곳도 없을 겁니다
2. 커피의 메카 강릉
어느샌가 강릉하면 커피가 연관검색어로 올라올 만큼 커피의 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바닷가에 경치 좋은 카페들도 좋지만 곳곳에 내공있는 커피 장인들의 카페도 많고, 테라로사도 강릉에서 시작한 만큼 곳곳의 다른 컨셉으로 운영하는 테라로사도 들러 보구요.
3. 강릉의 문화 여행
강릉의 위인인 율곡 이이선생과 신사임당에 관련된 오죽헌도 있지만,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과 누이이자 당시 여류 시인인 허난설헌의 생가와 기념관도 강문해변과 초당 순두부 마을 바로 인근에 있어 두루두루 시간 안배하며 돌아보기 좋습니다. 특히 따뜻한 계절이 오면 뒷편의 솔밭이 더 아름답겠죠
4. 강릉의 먹거리
강릉에 올때마다 들르는 곳 중 하나가 초당 순두부마을입니다. 바닷물인 염수를 이용해서 만드는 초당순두부의 담백한 맛과 가게마다 조금씩은 색다른 특징을 가진 순두부를 맛보는 것도 추천드리구요
5. 안흥찐빵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를 지나 횡성에 들어서면 이 곳의 명물인 안흥찐빵을 맛볼수 있습니다. 잠시 들러가긴 하지만 운전중 심심풀이로 먹기 좋은 안흥의 찐빵마을도 들러보시구요
하나 하나 정리 해 보겠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까지 쭈욱 가기만 하면 됩니다. 가는 도중에 안흥을 잠깐 들렀다 말이죠
경포해수욕장도 좋지만 바로 아래에 있는 강문해변도 좋습니다. 특히 강문과 순두부마을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그리고 테라로사까지 모두가 다 그 인근에 모여 있어서 이동거리도 짧고 시간 안배에도 좋습니다.
1. 안흥찐빵 원조 심순녀 안흥찐빵
심순녀안흥찐빵 : 강원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 600-3
현지에서 직접 지은 팥으로 속을 넣어 만드는 안흥찐빵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역시 현지에서 지금 막 쪄낸 찐빵을 맛보는게 제일 맛있겠죠. 안흥찐빵마을에 들어서면 아침부터 팥을 삶는 달착지근한 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 심순녀안흥찐빵
어느집이나 맛이 큰 차이는 나지 않겠지만, 가장 많이 소개된 집을 찾아 찐빵을 사서 강릉 가는길 오는길, 운전하며 심심풀이로 먹었습니다. 모두 국산팥을 사용한다고 하니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해마다 안흥 찐빵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 강릉의 푸른 바다 강문해변
강문해변 : 강원 강릉시 강문동 182-1
강릉의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은 늘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기분이 좋아집니다. 강릉 경포대와 바로 아래에 있는 강문해변을 자주 가곤 하는데요, 강문 솟대다리가 또 유명하죠
경포호에서 내려오는 민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솟대다리가 있습니다
바다와 만나는 곳에서 물 색이 서로 섞인 모습을 볼 수 있죠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곳의 비현실적인 파란 색감이 너무 예쁘죠
3. 허균허난설헌기념관 :
강원 강릉시 초당동 477-8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과 그의 누이이자 조선시대 여류 문인으로 유명한 허난설헌의 생가와 기념관이 바로 인근에 있습니다
생가터에는 허균과 허난설헌의 초상화가 있구요, 집과 기념관을 둘러싼 해송숲도 유명합니다
생가터를 나와 허난설헌 허초의 동상을 뒤로 기념관이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니 생가터와 기념관까지 1시간정도에 돌아 보실 수 있습니다
▲ 허난설헌 문집
▲ 허균 홍길동전
4. 초당할머니순두부 :
강원 강릉시 초당동 307-1
초당 순두부마을도 그냥 지나치기 아쉽죠. 순두부마을에 있는 가게들마다 저마다 특징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초당할머니순두부집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집이기도 합니다.
맑은 순두부와 매콤한 얼큰째복순두부가 유명하구요,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고소합니다. 째복은 동해에서 잡히는 비단모시조개라고 하는데 순두부찌게처럼 매운 양념과 째복을 넣고 끓인 겁니다
담백한 순두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5.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강원 강릉시 포남동 933
강릉에 왔으니 마지막은 커피 한잔 마시며 시간을 좀 보내다 돌아와야 겠죠. 강릉엔 워낙 커피로 유명한 곳들이 많은데, 동선 인근에 있는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에 들렀습니다
테라로사가 입점한 건물마다 컨셉들이 조금씩 다르기때문에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통창과 벽면은 서가로 장식되있습니다. 해지는 매직아워가 되면 이렇게 창밖 분위기가 바뀌구요
여행의 마지막을 향기로운 커피와 얼그레이 한잔으로 마무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너무 늦지 마시고, 안전운전 꼭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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