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와 싱가포르여행

2020. 2. 23. 23:16국내 여행/여행 사진과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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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와 싱가포르여행

지난 주부터 시작해서 급격히 확산이 진행된 코로나바이러스 (공식명칭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의 문제가 정말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대구 청도 경북지역의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추가로 확진자들이 나오는 상황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수준으로 상향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각급 초중고의 개학도 연기된다고 하죠...

 

이런 위기 상황이 확산되면서, 여행 관련 업계나 겨울방학, 동계휴가를 준비했던 많은 분들의 실망도 커지고, 이제는 긴장감과 함께 위기감이 감도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직장이나 아이들의 건강이 무척 염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인 2월 중순에 오랫동안 준비했던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몇달전에 비행기표도 구입해서 좌석확정까지 받았었는데, 출발 일주일 전에 수수료를 물고 비행기표를 취소 했습니다.
그때만해도 중국 다음으로 싱가포르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였거든요. 단순히 중국 사람들만 피하면 될 거라는 분위기가 컸던 시기였지만, 우한 후베이성에서 싱가포르로 출국한 출국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면적이 서울보다 조금 크다는 싱가포르 특성상 동선이 겹칠수 밖에 없을 것 같았거든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생각하고 일정을 취소했는데...  구글 어시스턴트가 잠시 잊었던 아쉬움을 또 생각나게 합니다.

 

 

구글 메일에 있는 항공일정을 찾아 알려주는 기능이 있나 봅니다. 원래대로라면, 이 알람을 받을때 쯤이면 싱가포르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있을 시간이었겠네요....  요즘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지금의 위기 상황이 무척 걱정 되네요. 아쉽기도 하구요..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남은 일정을 국내 여행으로 돌렸는데, 이마저도 국내 확산으로 잠시 접어두고 오랫만에 집안 일들을 좀 돌보고, 미뤄뒀던 책들도 봐야 겠습니다.  이웃분들도 건강 조심하시고, 어서 빨리 이 위기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 매일마다 고생하시는 질병관리본부, 방역당국과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시는 일선 의료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
 모두들 힘내서 또한번 어려운 시기, 극복해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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