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9. 00:45ㆍ국내 여행/강원도여행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과 해돋이명소 추암 촛대바위
드디어 입추가 지나고 이제 올 여름 무더위도 차츰 한고비를 넘어가는 듯 합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는 언제 가 봐도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하죠. 강릉을 기준으로 윗쪽으로는 속초와 고성까지 모래사장과 해수욕장들이 즐비한 반면 아래쪽 동해를 거쳐 삼척 장호까지는 기암괴석들과 바다 풍경이 사뭇 또 다른 느낌을 들게 합니다
한국의 나폴리라는 장호항은 투명 카누 하나로 일약 유명해 진 곳이죠. 지금은 해상케이블카도 있고 또 상대적으로 강릉이나 속초에 비해선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차이도 좀 있구요....
식상하긴 하지만 다들 한국의 나폴리라는
동해 장호항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3-1
장호항은 방파제가 거친 파도를 막아 주고 있어, 일반 동해바다 처럼 커다란 파도가 밀려드는 곳은 아닙니다. 대신 맑고 잔잔한 바다속 스노쿨링이나 씨워커, 그리고 투명카누를 타고 바다속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투명 카누를 탈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장호항에서 투명 카누가 인기를 끌 시점에는 여기처럼 맑고 깨끗하고 파도가 없는 조건을 갖춘 곳이 많지 않았기에, 인적 드문 동해 항구마을이 이렇게 유명해 지게 되었습니다
색다른 느낌의 재미가 있다면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면, 이렇게 기암절벽들이 맞아 줍니다
기암 절벽 사이를 감고 돌아가는 짙은 에메랄드빛 바다색깔도 예술이지요
곳곳마다 조금씩 다른 바다색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장호항이 맑은 바다와 기암절벽을 갖춘 보기 드문 곳이라고 하면, 기암절벽과 멋진 경관면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추암 촛대바위입니다.
촛대 모양의 바위, 해돋이 명소..
추암 촛대바위
강원 동해시 추암동 산 69
촛대바위는 특히 일출 명소로 유명하죠
예전 TV가 끝나고 애국가와 함께 배경화면으로 나오던 곳이 바로 여기 추암 촛대바위였거든요
특히 이쪽 바다는 예쁜 녹색빛을 띄고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정말 촛대에 초가 꽂혀 있는 것 같은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구요
동해 삼척쪽은 관광보다는 산업항의 역할을 하던 곳이어서 상대적으로 숙소나 먹거리들이 강릉 속초보다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덜 때묻고 사람 손이 덜 탄 바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뭐 그마저도 이젠 사람들로 채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좀 특색있는 바다를 찾는다면 이 조합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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