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4. 00:23ㆍ해외 여행/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고베여행] 이국적 건물들이 예쁜 사진속 마을 기타노이진칸 北野異人館街
고베 여행 사진들에 보면 예쁜 유럽 양식의 목조 주택들이 늘어선 거리를 볼 수 있는데요, 고베가 일본에서는 최초 개항지이다 보니 개항 초기에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 살면서 외국인 주거지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곳이 기타노이진칸 北野異人館街 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진칸異人館, 즉 외인들의 집들이란 뜻입니다.(Former Foreign Residences) 기타노에 있는 외국인 주거지 정도 되겠죠
지금은 물론 초기의 모습만 남아 있지는 않지만, 이런 오래된 주택들을 다시 잘 꾸며서 관광지 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조금 더 올라오면 이렇게 기타노에 대한 안내소가 있구요, 여기서 각각의 전시관들을 볼 수 있는 티켓도 판매를 합니다. 대부분의 집들이 실내 구경을 하려면 티켓을 끊고 유료 관람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 집들을 묶어 할인 티켓을 판매하기도 하구요, 이 곳의 약도와 간단한 소개들도 해 주세요... 저도 초행이니 여기 먼저 들렀다 가야겠죠
초입부터 언덕길이 이어지고 주위로 아기자기한 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마치 개항 초기의 인천을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바다가 보이는 지대가 높은 곳에 집들이 들어서면서 마을이 생겼듯 예전에 여기도 바다가 바로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이었을 거예요
▲기타노안내센터
안내센터에 들어가면 간단한 약도와 주요 포인트들을 설명해 줍니다. 여기서 관심있는 예쁜 곳들만 찍어서 동선을 잡고 출발하면 될것 같네요
안내소에서 조금 올라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 가자미도리노야카타(풍향계의 집)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물로, 특히 뾰족지붕 꼭대기에 있는 닭 모양의 풍향계가 있어, 가자미도리노야카타(풍향계의 집)라는 이름이 붙었구요
기타노이진칸이나 고베의 상징처럼 쓰이고 있어요.... 예전 영화같은데 보면 이런 풍향계가 나오잖아요...
가자미도리노야카타(풍향계의 집) 앞에있는 광장에서는 마술쇼가 벌어지고 있읍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재미난 트릭들을 쇼처럼 보여주는데, 말이 안통해도 재밌게 볼 수 있더군요. 뭐 어차피 자유여행이니 이런데서도 앉아서 시간을 보내도 되니깐요...
근데 이 동네가 가는 곳마다 경사와 언덕이 꽤 심하더라구요.... 미리 체력안배도 하고 시간도 아껴야 해서, 굳이 관심있는 곳이 아니면 내부 관람은 안하기로 했읍니다. 그래도 대충 도는데오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기타노이진칸 소개 사이트에 있는 글을 옮기면,
1909년경에 독일인 무역상 고트프리트 토마스의 자택으로서 지어졌으며, 붉은 벽돌의 외벽과 첨탑의 가자미도리(풍향계)는 기타노 이진칸의 심볼로서 유명하다.건물의 설계는 독일인 건축가 게오르게 데 라란데가 담당하여 1983년 12월부터 1985년 3월에 걸쳐 본격적인 보존 수리, 복원하였다
그 다음집은 모에기노야카타(모에기관), 연두의집이라고도 하는데요, 딱 봐도 미국 개척시대의 건물느낌이 나죠....
1903년에 미국 총영사의 저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2층 창문 ^^
다시한번 대략적인 약도를 확인하고 이제 본격적인 등정에 오르겠습니다 ^^
풍향계의집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 조그만 신사가 하나 나타납니다
기타노텐만 신사 北野天満神社 인데요,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 만큼....
이렇게 멀리 고베항 앞 바다까지 펼쳐진 멋진 뷰를 보실 수가 있읍니다.... ㅎㅎ 이거 보려고 올라온 거예요
잠시 앉았다가 다시 내려가 보죠... 곳곳에 예쁜 선물의집 같은 가게들도 보이네요
여기는 향기의 집, 네덜란드관으로 1920년대의 향수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습니다. 네델란드관은 오랫동안 네델란드 총영사저로서 사용되어 오다가 1987년 1월부터 일반 공개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네델란드의 보렌담 지방의 민족 의상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연령이나 별자리 좋아하는 음악·꽃·과일등 개성에 맞는 오리지널 향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옆이 덴마크관인데요
덴마크관을 따라 들어가면 탑같은 건물과 함께 빈 오스트리아관이 있습니다.
하수구 뚜껑 하나도 넘나 귀여운....
크게 한 바퀴 돌아서 메인 거리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여기도 밖에서만 봐도 예쁜 집들이 많죠
넓은 정원이 보이는 레스토랑, 야외 결혼식도 많이 한다네요... 기분이 좀 색다를것 같죠
표지도 넘 예쁜... 고베기타노 뮤지엄
바로 앞은 시티버스 정류장,,,, 이거 타면 바로 역까지 편히 갈수 있는데... 표지도 넘 귀엽죠
요 건물은 벤의 집(Ben's House).. 사이트에 나온 소개를 보면..
그리고 가장 눈길을 끌었던 서양관 나가야(프랑스관)...인데요
마침 방문했던 때가 연초였는데, 이렇게 예쁜 리본으로 새해맞이를 하고 있죠
요 앞에서 사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프랑스관을 지났으니 그럼 다음은 .... 네 바로 영국관
첫 번째 장면 부터 인상적이네요....셜록 홈즈를 여기서 만나다니....
런던의 튜브가 생각나는 지하철 표지,,, 셜록홈즈에 나오는 베이커 스트리트..까지 보고 이제 다음 목적지로 가보려구요
예쁜 집들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많이 남기곤 했는데, 언덕길을 돌아다니다 보니 힘이 많이 듭니다... 이런 평지가 고마울정도..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는 이런 표지들이 센스있어 보이죠.... 다음은 이렇게 종일 걷느라 고생했으니, 달달한 디저트로 피로도 풀겸 디저트 카페로 가 보렵니다...
참고로 보셨던 기타노이진칸의 각 건물마다 입장료는 대략 500~750엔 정도 구요... 물론 개인별 입장료니까 꼭 보고 싶은 곳만 들르시는게 좋을거예요
고베 여행 일정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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