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색다른 삼겹살 맛집 - 목동일미 일미락 목동본점 (서울 목동 삼겹살 맛집)

 

서울 목동 삼겹살 맛집 - 목동일미 일미락 목동본점

주말에 모임이 있어 오랜만에 삼겹살집을 찾았습니다. 목동 먹자골목 주변에 나름 이름있는 고기집들이 있는데요, 제가 자주 가는 해몽과 또 요즘 많이 찾는 일미락이 있습니다. 해몽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지금은 이전해서 영업중이죠. 오늘은 일미락 목동 본점 얘길 해 보겠습니다

 

일미락이 유명해지다 보니 서울에도 몇 군데 지점이 생겼더라구요. 성수동도 유명하고, 근데 목동이 본점이랍니다. 이곳이 차별화되는데는, 고기집 하면 떠오르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고급진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제주도나 남도에서 맛볼수 있는 통갈치젓이 나오는데 나름 특색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였는데 역시 대기가 상당하네요...  한 이십분정도 기다렸던거 같아요

주말이다보니 역시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네요....  어쨋든 이름 적어놓고 기다리기...

 

 

일미락 T.02-2642-9292  서울 양천구 목동 406-126 1층

위치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현대백화점 사이쯤이예요

 

 

기다리는 동안 가게 소개화면이 나오는데, 7일 숙성된 삼겹살을 사용한다네요... 두툼한 삼겹살이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죠

하.... 그래도 마냥 기다리는건 정말 지루합니다

드디어 순서가 되서 안으로 들어가죠...

 

메뉴판에 보시면 통삼겹살과 통목살이 가장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180g에 17000원이면 가격이 싼건 아니죠... 후식메뉴로는 제주해장국 해물뚝배기 된장술밥 갱시기칼국수 칼비빔면....  좀 낯선 이름들인데,

안내판에 일미락의 고기를 맛있게 즐기는 법,,,,  뭐 이런게 있네요

천일염에 찍어 먹기,
통갈치속젓에 찍어 씻은지를 곁들이기 (목포와 해남의 내음이라네요)
고추냉이에 장아찌와 함께 먹기
쿰쿰한 파김치와 같이 먹기...

 

순서가 되서 가보니 미리 깔끔하게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아 이건 맘에 드네요....  앞에 메뉴판에 나와있던 장아찌며 통갈치속젓이며 등등.. 이 다 준비되어 있구요

가운데가 천일염이네요  쌈장과 갈치속젓이구요

파김치 갓김치 배추김치인데 약간 묵은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각종 장아찌류... 고기랑 먹으면 새콤 아삭한 맛이 좋아요...  무  청양고추 고추 갓장아찌등이 올라오네요

씻은지와 고추냉이, 김치국

여기 김치콩나물국인 갱시기국이 나옵니다

 

외국맥주들과 전통주들도 있는데, 그냥 처음처럼~ 하나 시키고

목살 하나, 삼겹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앞이 삼겹  뒤가 목살이죠 그리고 불판위에 멜젓이 올라와 있고

노릇 노릇 익어가는 모습이 맛나보이죠...

홀 서빙하는 직원이 고기 잘라 줍니다

ㅎㅎㅎ

겉은 바삭하게 익어가고

본격적으로 육즙이 가득 차기 시작하죠

지글 지글 익어가는 ~~

 

금새 다 익어갑니다

마늘도 구워주고

쌈에 장아찌들 올려서 먹어보기...

멜젓에 찍어 먹어보기....  호불호가 있을듯한데, 먹을수록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아찌들과 먹는게 젤 좋았어요

아...  여기서 미스테이크~~ 후식으로 해물뚝배기를 시킨다고 했는데 그만 갱시기칼국수를 시켜버렸어요

사이드로 나온 갱시기국과 똑같은데,,,,ㅠ.ㅠ  

 

나오는 길에 보니 이렇게 숙성시킨 고기를 팔기도 하구요

각종 장아찌며 김치들도 팔기도 하네요

전체적으로는 깔끔한 분위기에 일반 고기집과는 차별화된 반찬들과 장류, 남도 냄새가 물씬나는 통갈치젖 갈치속젖등 다른 분위기에서 숙성 삼겹살을 맛볼수 있는걸 장점으로 꼽는다면, 아무래도 단가가 싸지 않다는게 단점일 수 있겠죠. 아무튼 조금은 색다른 삼겹살 고기집인 것 같네요

* 협찬이나 댓가없이 제 돈 내고 먹고 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