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따뜻한 위로를 받고 갑니다. 성내동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서울가볼만한곳

2019. 6. 6. 23: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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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따뜻한 위로를 받고 갑니다. 성내동 강풀만화거리-서울가볼만한곳

성내동 성안마을 


서울에도 여러 군데 벽화 거리들이 많이 생겨났죠. 이화동 벽화골목처럼 초기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지만, 모여드는 사람들로 인한 사생활 침해등의 문제로 결국은 이전만도 못한 문제가 발생한 곳들도 있었구요.... 얼마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만화거리가 오늘 포스팅할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강풀만화거리입니다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입구

다른 곳들과 다른점은 여기가 웹툰작가로 유명한 강풀작가가 살던 곳이라는 점과 벽화들이 대부분 강풀 작가의 웹툰에 나온 장면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어, 인지도가 높은 점도 있구요...  그리고 강풀작가의 웹툰에 나오는 가슴 따뜻한 장면들이 보는 사람에게도 기분 좋게 다가오더라구요

강풀만화거리는 아래 지도에서 보시는것 처럼 강동역 4번출구 뒷쪽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천호사거리에서 좀 더 들어간 곳이예요...

 

저도 서울에서만 살아왔지만 여기가 성내동인줄 몰랐네요...  천호역과 천호사거리 지명이 워낙 일반적이어서 그런 것도 있었고, 지금은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이 예전엔 성내역이어서, 잘 못 알고 있던것도 좀 있구요....

강동역에서 나와 길을따라 걷다보면 파크랜드매장 앞에 이렇게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입구 표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벽화는 강풀작가의 대표작인 그래를 사랑합니다,.  바보,,,  당신의모든순간,,, 에서 가져왔더군요

강풀만화거리 약도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약도가 있습니다.  1번이 강동역 지하철역이구요  큰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위의 표지가 있는 골목 입구예요....
그리고 2번부터 3번까지의 큰 골목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만화거리 식당들이 있는 곳입니다.
바닥에 별표시가 있는 곳을 따라가시면 벽화들이 있는 곳이니까 참고하시면 될 거 같네요

성내동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 당신의 모든순간

입구에 보이는 첫 그림이 당신의 모든 순간이네요.
이제부터는 그림과 스토리를 상상해가면서
보기로 해요  ;)

모두 행복하세요 - 강풀

강풀 작가의 메세지를 담은 그림 ^^

 

ㅎㅎ 자 신나게 뛰어 볼까요?

 

음... 보면서 뭔가 찡한 기분이... 
언제나 엄마는 포근하고 안기고 싶고
그리고 늘 칭찬받고 싶고...
늘 그립고....

 

ㅎㅎ  보기만 해도 아시겠죠?
은근 첫 시작의 설레임이 느껴져요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짠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참... 그림 하나 문구 하나가 가슴을 파고드는 매력이 있어요

 

골목 골목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별표지만 따라가다보면 되요

ㅎㅎ 둘다 커플의 모습인데
전혀 다른 느낌이면서도
똑같이 따뜻한 느낌이예요

 

왠지모르게 늘 나를 반기던
사람들을 만난것 같은 기분...

 

나도 누군가는 저렇게 무심한듯 기다려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갈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네요

 

혼자 사랑앓이를 하다
이런 말을 듣는 다면...
정말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을 거예요

 

골목 골목에는 이런 설명과 제목이 붙은 번호표와 다음 작품이 어디 있는지 방향 안내가 되어 있는 보라색의 표지가 있어요...
요 사이의 좁은 골목에도 다음 그림이 있나 봅니다

 

만남-순정만화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얼굴이 빨개집니다. 출근길 연우와 수영의 귀여운 엘리베이터 데이트...

 

그대를 사랑합니다

아내의 시한부선고를 받은날 장군봉할아버지 내외와 김만석 할아버지 송이뿐 할머니는 그들만큼이나 오래된 자동차를 꺼내타고 처음으로 함께 그들만의 소풍을 떠납니다... 그리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가족 - 그대를 사랑합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아들 딸
또 누군가의 어머니 아버지
가족

 

밥은 먹고 다니냐? 떡볶기집  - 이상한 나라의 떡볶이

강풀작가의 사인과 인사말

안녕하세요 사자아저씨 - 바보

사자아저씨 잘 지내셨어요?
참 오랫만이죠? 저 돌아왔어요.
10년만이네요. 어렸을땐 아저씨얼굴 참 무서워했는데
저 이렇게 컸어요...

예전에는 대문에 이런 문고리가 있는 집들이 있었죠

 

골목 벽화도 예쁘지만,,,,
이렇게 꽃들까지 가꾸는
정성어린 모습들이 너무 예쁩니다

김만석 송이뿐을 만나러가다-그대를 사랑합니다

보면서 맘이 참 짠했던 그림이예요...

 

김만석 할아버지는 보고싶은 송이뿐 할머니를 찾아가지만, 사실은 임종직전에 꾼 꿈이었습니다.
그 바람을 이루어 드리고 싶어 김만석 할아버지가 무릉도원으로 설정된 송이뿐 할머니의 고향집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설명)

 

중간 중간 강풀만화거리 사인이 걸려있어요

정말 힘들고 지친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듣고 싶은 얘기가
이런게 아닐까요....
뭐라 묻지 않고 그저 보듬어주고,,,

그래 잘했다. 잘 돌아왔어
피곤하지  들어가서 쉬자...

엄마....

엄마 저 왔어요....

 

약도의 3번. 강풀만화거리 표지

 

쭉 돌아보면서 예쁜 마을과 예쁜 그림들과 그 속에 담긴 얘기를 들여다 보며, 같이 위로를 받고 온 것 같습니다.... 그냥 의미 없는 캐릭터 그림들이 잇는 벽화보다도 작지만 스토리가 있는 영화 한 편을 본 것도 같고...  요즘 사람들..어딘가에서는 보듬어주고 안아주고 할 사람, 위안 받을 곳,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통해 위로 받고 싶은데,,, 그런 마음들을 잘 붙들어 준 것 같구요...  즐거운 걸음 걸음 이었습니다

PS] 골목 골목이 모두 이웃들의 생활터전입니다. 이화동처럼 외부인들에 의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구경하시는 분들도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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