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들의 레토르감성과 예쁜서재가 인상적인 서울책보고 - 서울 가볼만 한 곳

2019. 6. 3. 01:05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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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보물이 되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


요즘은 무척 특색있는 북스토어들이 많이 생기고 있죠. 얼마전에 온통 책으로 뒤덮인 기하학적인 구조물을 찍은 사진을 봤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말이죠. 호기심속에 찾아 보니 서울시에서 출판사들의 중고 서적을 모아 전시하고, 판매도 하고 그외 각종 문화행사도 열고 있는 바로 서울책보고 라는 곳이었습니다

 

서울책보고 : 특이한 진열장으로 유명한 곳

보통 중고서점이라고 하면 낡고 허름한 가게에, 오랫동안 찾지 않는 인기 없는 책들, 아니면 손때가 묻고 책장이 닳을대로 닳은 낡은 책들을 생각했는데, 여기는 출간한지 오래된 책들중 판매가 되지 않은 책들이나 명사들이 기증한 책들로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개성있게 디자인 된 서고들로  SNS 에서도 꽤나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안에서는 자유로이 책을 볼 수도 있고, 북카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이해서 인근 주민들뿐 아니라 여유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네요

T.02-6951-4979  서울 송파구 오금로1 (신천동 14)

평일 : 1030 ~ 2030   토일 : 1000 ~ 2100휴관일 : 매주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연휴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에서 내리면 건물이 바로 보입니다

▲서울책보고

밖에서 보면 창고같은 모습인데,

서점이라고 생각하기엔 입출구가 좀 특이한 모습이네요

책을 펴다
꽃을 피우다

서울책보고 매장에 들어서면
이용팁과 안내가 있습니다

헌책을 기증받거나 매입하지 않고
현장 구매만 가능합니다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SNS에서 봤던 책으로 만든
써클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형태의
서고 디자인....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
온통 사방이 책으로 덮여있고

 

책으로 만들어진 터널같아요

창가에는 서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스탠드가 있어, 맘에 드는 책을 가져다 읽을 수도 있구요

그래도 연신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여기....

책들은 입점한 서점으로 분류가 됩니다
도서검색대에서 책을 검색하고
서점 이름을 찾아 거기서
찾고 싶은 책을 고르는거죠

전집류의 책들도 많구요

갑자기 눈에 확들어오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수학의 정석 ^^

요즘도 고등학생 필독서죠

 

그리고 오래된 책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 이건 예전 신문에 연재됐던 고유영화백의 고유영삼국지네요

지난주부터 서울책보고 잡지전이 한창인데요, 오래전 인기 있던 잡지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예전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었어요

ㅋㅋ 여기 있는 잡지들 보신적 있나요?

여기 소년중앙 어깨동무 아시는 분들은 쪼금 옛기억이 많으실 분들이실걸요 아마 ㅎㅎ

사실 저도 어릴때 이런 책들을 구독했었는데, 소년중앙이나 소년세계 새소년 같은 잡지들은 연재하는 만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그리고 이번 달에는 별책부록이 어떤게 들어오는지에 따라 이거 보다 저거 보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생중앙도 있네요... 이건 정말 좀 오래 된건데...

공간 한 편에는 작은 카페도 있고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 형태의 공간도 있더군요....  근데 자리가 많지 않아 앉을 만한 자리는 찾기 어려웠어요

사진 하나에 끌려 여기까지 왔지만, 기왕 온 김에 저도 책한권 골라 보려구요...  도석 검색대에 있는 컴퓨터나 핸드폰을 통해 서울책보고에 접속해도 도서 검색을 하실 수가 있어요.  여기서는 찾고자 하는 도서를 검색한 뒤에, 간단한 도서정보를 출력해서 그걸 보고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 공공도서관과 같아요

그냥 무심코 찾아 본 책...  풍경사진입문 
2014년판인데 2000원에 판매하네요

이렇게 정보를 확인한 뒤에는
(서점명을 확인하고)

비치된 리플렛을 보고 찾는 서점의
서재를 찾아가서 책을
고르셔야 해요....

위의 리플렛에 서점명과 위치가
적혀 있읍니다

제가 골랐던 책이 있는 화정책방
서고에 와서 책을 찾는데,
아! 책 찾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어떤 순서내 조건별로 정리된게 아니라
그냥 많은 책들 중에서 원하는 책을
찾는 겁니다......

서점별로도 나와있는 책들이 많다 보니까
책 찾는게 너무 힘드네요

아쉽지만 결국은 원하는 책을 찾지도 못하고, 포기.....    혹여 어떤분이 가져가서 읽고 계신건지, 아니면 다른데 꽂혀있는건지, 지금 시스템으로는 책을 찾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추억에 잠겨볼 수 있는 정말 오래전 책들도 볼 수 있어 좋았구요. SNS에서만 봤던 서점의 모습도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찾는게 너무 어려워 원하는 책은 구입하지 못했지만, 손이 가는 책 한권도 보다 왔구요....

아무래도 책 값이 저렴하다 보니까 몇 권씩 책을 사 가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요즘은 중고책방, 헌책방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지 않지만, 예전에는 중고책방이 인기를 끌던 시절도 있었죠... 

중고책들의 냄새와 추억을 함께 느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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