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상징 오사카성- 오사카여행

 

도요토미가문의 역사를 같이한 오사카의 상징 오사카성 大阪城 - 오사카여행

1-1 Osakajo, Chuo Ward, Osaka, 540-0002 일본 +81 6-6941-3044

 

오사카 여행 사이트나 여행 책자에 꼭 나오는 오사카의 상징과도 같은 오사카성. 大阪城  특히 우리에게는 임진왜란의 아픔의 원인이 되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가문의 전성기와 멸망의 역사도 이 곳에 오롯이 새겨져 있기에 더 관심이 가는 여행지 중 한곳이었습니다

 

예전 오사카 성 을 다녀온 뒤 올린 포스팅에서도 한번 언급은 했었는데요, 오사카성은 1583년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이곳에 있던 혼간지 절터에 이 거대한 성을 쌓으면서 시작됩니다. 그 이후로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오사카를 거점으로 1세기 이상 이어져온 전국시대를 종결하고 일본을 통일한 뒤, 통일 전쟁기간 세력이 강해진 사무라이와 군부 호족들의 힘을 분산시키고 더 큰 욕망을 실현시키고자 명나라를 친다는 미명아래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을 침략하게 되죠.

이 후, 임진왜란중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그의 신하였던 도쿠가와 이에아스가 에도 정권을 수립하고, 오사카성을 침략해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이었던 히데요리를 물리치고 일본을 차지하게 되고, 오사카성에서 히데요리는 일가는 생을 마감합니다. 그야말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영화와 몰락이 바로 이 곳 오사카성입니다.

이런 숱한 전투의 역사가 그대로 묻어나는 듯, 오사카성은 주위에 커다란 해자를 두르고 높은 벽으로 성을 겹겹이 에워놓았습니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가 산의 지형을 따라 산성위주의 성곽술을 발전시킨 것 과는 다른 양상이죠

이 날, 유난히 오락 가락하는 날씨가 종일 변덕을 부리던 날이었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끼었다가, 금새 구름사이로 햇살이 비추는가 하면, 환한 햇살아래 여우비가 날리고,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온종일 애를 먹이곤 했죠

 

 

오사카성의 해자

하지만 뭐, 이런거 도 또 다른 여행의 추억거리 아니겠어요? 그냥 큰 비만 잠깐 기다렸다 피하고 가는 비는 그냥 맞아가며 성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큰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보이는 저 곳이 성의 입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전쟁영화 같은데 보면 해자 사이에 성과 연결된 다리 위에서 전투가 많이 벌이지쟎아요? 그걸 연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성벽의 색이 짙고 옅은 걸 보면 해자의 깊이가 깊어질 즈음이면 저 경계가 진 곳 까지 물이 차는 모양입니다

오사카성 해자

 

이제 성으로 들어가 볼까요.... 비가 내리는 날인데 오사카 현지인들도 우산을 쓴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어쩌면 일상적인 이 곳의 날씨인가 보죠

거짓말처럼 개인 하늘 사이로 하얀 구름이 보입니다....  여기가 오사카성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죠

여우비 정도가 아니라 흠뻑 내리는 비때문에 잔뜩 애를 먹게 해놓구선 금방 언제 그랬냐는듯한 오사카의 날씨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던 하루...

저 안으로 오사카성의 천수각의 모습이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답게 외국 여행객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일본의 국조인 까마귀도 정말 많았던 오사카성

이 전에 오사카를 방문했을때는 해질녁에 도착해서 이런 쨍한 하늘과 성의 모습을 보기 어려웠는데, 느낌이 전혀 다르네요

오사카성

오사카성

 

지금의 천수각의 모습은 화재와 여러 이유로 다시 재건한 모습이라는데, 흰색 바탕의 누각위에 검은색 누각이 보입니다. 재건시 도요토미가문과 도쿠가와가문의 상징하는 색을 모두 반영했기 때문이라네요

주위 성곽을 따라 밖을 내려다 보면 한참 시간여행을 온 듯, 현재의 오사카 시내의 모습이 보이죠....  현대화된 공간속에 옛 유적이 고스란히 숨쉬고 있는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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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1970년 엑스포 타입캡슐이 있는 텐슈카쿠 정원... 2000년에 하나가 개봉되었고 나머지는 6970년 개봉이라니....  그 시간이 오긴 올까요

천수각을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이 날이 일년에 몇 안되는 휴무일....  그 전에 왔을때는 늦은 시간이어서 못 올라갔는데...

성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은 해도 살짝 기울어지고 비도 걷혀, 오사카성 해자의 모습이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이게 옛날 오사카성의 모습인가 보죠....  공사하는 가림막에 옛 모습을 프린팅해 놓았네요

참, 처음 오시는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여기가 인근 지하철역에서 꽤 멉니다. 걷는 거리에 맞게 시간 걸리는 것도 생각하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구요, 또 근처에 음식점들이 별로 없습니다. 어중간한 끼니때 방문하면 좀 곤란할 수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을 들어가는 입구, 요 위 사진찍은 곳 근처에 편의점이 있긴 하니까, 간단한 음료등은 편의점에서 구하셔도 될 것 같구요 ^^

 

오사카 여행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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