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에서 본 오사카 야경

2019. 4. 1. 23:00해외 여행/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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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에서 본 오사카 야경

1 Chome-1-87 Oyodonaka, Kita Ward, Osaka, 531-6023 일본   
+81 6-6440-3900

어느 도시이던 그 도시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가기 위해선 꼭 한번, 그 도시의 야경을 보는 것 만큼 좋은 게 없을 겁니다. 조금은 낯설고 이국적인 도시의 느낌을 몇배나 더 생생히 전해 줄 수 있으니까요....



저녁을 먹고 공중정원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나왔는데, 그만 아차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새 해는 졌고, 벌써 야경을 보러 온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길게 줄을 서 있었으니까요....   이 나라 사람들, 정말 줄 서는 거 하나는 대단합니다. 통행에 방해가 안 되게 건물에 붙어 줄을 서 있고, 직원이 줄의 맨 마지막을 알리는 팻말을 들고 줄을 따라 서 있으니 말이죠



우메다 스카이 빌딩의 공중정원은 여느 빌딩의 옥상 전망대와는 좀 다른게, 위 사진에서 보듯, 40층 높이의 건물 두채의 맨 윗부분을 연결해서 옥상 공원을 만들었지 뭡니까... 게다가 맨 마지막 층을 올라가기 위해선 공중에 걸쳐있는 것 같은 에스컬레이터를 타도록 설계가 되어 있구요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한 시간을 넘게 기다린 끝에 드디어 3층 입구까지 도착.....   원래 주유패스가 있으면 공중정원도 무료입장인데, 작년부터 저녁 6시까지 입장 마감시간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워낙 대기시간이 길다보니 줄을 서 있는 동안 6시가 넘어버린 거죠. 직원들마다 된다 안된다 ...  결국은 별 얘기없이 모두 입장 시켜 주었어요.   기다리다 시간 지났으면 정말 억울할 뻔 했죠




아까 건물입구에서 봤던, 건물 맨 꼭대기에 매달린 것 처럼 보이던, 에스컬레이터 랍니다. 이 밑은 40층 아래라고 생각하니 에크컬레이터 손잡이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지 뭐예요...



라운지에 올라가면 사방이 유리로 된 전망대와 바가 있습니다. 츠텐카쿠전망대보다는 높이도 높고, 인근 지역이 번화한 빌딩들이 몰려있다 보니 그때보다 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은 고층 건물들과 그 사이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것 같은 고가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불빛 덕분이 이 도시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 같습니다


오사카역에는 끝이 없이 기차들이 오고 가고...



오사카에도 서울 처럼 오사카를 가로 질러 오사카항까지 흘러가는 요도강이 있더군요. 역시 야경엔 강과 다리가 있어야 하나 봅니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마다 조명색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죠



가까운 아래쪽으로는 번화한 빌딩들보다는 조금은 더 조용해 보이는 느낌의 거리 모습입니다



저 건너편에 예쁜 관람차가 있나 봅니다. 저 관람차 위에서 보는 야경은 또 얼마나 예쁠까요...




라운지에서는 유리창에 실내 조명이 반사되다 보니,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어렵네요....  드디어 공중정원이 있는 옥상으로 올라가야 겠습니다. 스카이워크라네요...


드디어 맨 꼭대기 공중정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모습이 우리가 타고 올라왔던 에스컬레이터....  아 정말 누가 이런 생각을 해 낸건지...  대단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후덜덜하기도 하고...


공중정원 RF (홈페이지)


맨 꼭대기층은 오픈된 공간입니다. 지붕도 없고...  저렇게 안전을 위해 가드가 설치되어 있고....  두 건물을 이어 만든 사각형 형태의 공간을 동그란 원형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확실히 유리창이 없이 바로 밖을 볼 수 있다보니, 훨씬 더 쨍한 모습이 눈에 들어 오네요



역시 아름다운 야경은 샐러리맨들의 눈물젖은 야근덕분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되뇌어 보면서....



아래층에서 봤던 모습들이지만 한결 더 리얼리티가 살아나는 느낌....  대신 높은 층이다 보니 바람도 꽤나 붑니다



다음  일정이 교토와 고베 쪽을 돌아보는 건데, 아마 우메다역에서 기차를 타고 저 다리중 어느 하나를 건너겠지요.....^^



정말 도시마다 야경의 느낌이 다른데, 유럽이나 북미 도시들과는 다른 느낌이 무척 새롭네요



공중정원에서 삼사십분쯤 야경을 보다, 춥기도 하고 다음 일정이 있어 내려왔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한참을 기다렸지만, 내려오는 길 역시 한참을 줄을 서서 내려왔네요



우메자 지역이 한창 뜨는 지역이라더니, 오사카 어느 곳보다도 화려합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입장시간 : 09:30 ~22:30  (입장 마감 22:00)

입장료   성인 1500엔 , 14세미만 700엔

 

오사카 여행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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