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바둑알과 바둑판으로 무엇을 해보시겠어요?

 

 

저는 바둑을 그다지 잘 두는 편이 아니라,

바둑알을 가까이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기보를 손에 잡을 일도 없고,

바둑판에 앉아서 몇시간씩 씨름할 일도 없습니다.

 

오목, 알까기....  뭐 그런것도 아주 가끔 하지만,  채 1~20분을 못 넘기죠....

 

저에게 바둑알과 바둑판은 그다지 정성을 들이거나 관심을 갖을

대상이 아닌거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바둑을 둘 줄 몰라도

온종일 시간을 바둑판앞에서 씨름을 합니다.

 

그리고 만들어 놓은것은

자리 하나 안틀리게 맞추어 놓은 체크 무늬.....

 

바둑을 둘 줄 몰라도,

몇시간을 공들여 얻을만한 놀이를 만들어 냅니다.

 

왜, 저는 바둑판은 재미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이젠 정말 어른이 되어 버린 걸까요?

 

오늘도 전, 남들에게나 있을거라고 생각한,

내가 느끼지 못한 작은 편견이나 생각의 고착속에서

남들과 똑같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여러분들은 바둑알과 바둑판으로

무엇을 해 보시겠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