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다카시의 수퍼플랫 원더랜드 전 - 삼성미술관 플라토, 카이카이 키키,코스모스

 

 

 

무라카미 다카시의 수퍼플랫 원더랜드 전 - 삼성미술관 플라토, 카이카이 키키,

 

오늘은 일본 현대 미술 과 애니메이션의 대가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개인전이라고 할 수 있는

"수퍼플랫 원더랜드" 전을 소개합니다.

무라카미 다카시라는 인물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나름 이 분야에서는 매우 지명도가 높은 작가 입니다.

단순 팝아티스트에 머물지 않고 루이비통과의 콜레보레이션 작품인 루이비통 무라카미 네버풀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신문에는 유명 코스메틱회사인 슈에무라와 콜레보레이션작업을 한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타임지가 선정한 2008년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고도 하구요

특히 홈페이지에 소개된것처럼 무라카미 다카시는 일본의 오타쿠적인 하위문화와 전통문화의 접목을 시도하여,

독특한 문화세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현재는 카이카이&키키 회사를 설립하여 각종 비즈니스 모델개발과 수익사업추구의 프로모션 활동까지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시회가 열리는 곳은 삼성미술과 플라토 (태평로 삼성 생명 건물)입니다.

밖에서 다카시의 수퍼플랫원더랜드를 소개하는 화면과 각종 강연일정들이 있군요

 

 

 

 

전시회장 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전면 유리 건물 안에서 미스터 도브의 모습이 보이는 군요

작가는 여기 소개안된 작품들까지 포함해서 본인의 이미지를 작품화 한 캐릭터들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장 중간 입구 벽면에 새겨진 공연 주제...

깔끔하기도 하지만 저 동그라미 하나 하나가 일순 전시회의 성격을 대변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와 그의 자화상격인 미스터도브

 

 

 

 

 

 

 

 

미스터 도브에 주목하는 이유는 밝고 환한 웃는 모습의 도브가, 언젠가 모르게 숨겨둔 사악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

보이기도하고 뭔가 모를 비웃음을 보여주는 본능과 무의식의 분열과 탐욕스런 현대인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뒤에도 소개가 됩니다만, 코스모스 시리즈는 일본회화의 주제인 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작가의 스타일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합니다.

언제나 똑같이 해맑은 웃음과 12개의 꽃잎을 지니고 있습니다.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서있기도 하고 무라카미의 대표적 작품이기도 한 미스 코코(Miss Koko)입니다

1997년 제작된 첫조각작품으로 오타쿠 하위문화의 상징인 미니어쳐 피규어를 사람크기로 재현하였습니다

일본 유명 레스토랑의 웨이트리스 복장을 하고 앳댄 얼굴과 달리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고 있어

대표성과 함께 상반된 평가가 늘 엇갈린다고 합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성적 판타지와 오다쿠 문화를 대표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그래서인지 모르겠습니다

 

 

 

미스코코 박스

 

 

 

 

 

앞에서 본 코스모스와 느낌은 다르지만, 이곳역시 항상 웃는 코스모스만을 볼 수 있습니다.(컨택트 2013)

금박과 은박으로 이루어진 16세기 모모야마 시대의 병풍을 연상시킨다고 합니다.

 

 

 

 

 

 

 

 

 

 

수퍼플랫 플라워 . 2010

 

 

 

 

 

 

 

 

다르게 한번 다시 되짚어 봐도 모두가 똑같은 얼굴로 바라보고 있네요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게 아니라,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만을 보려고 하는 느낌도 같이 듭니다

 

 

 

보이는 작품이 "미스터 도브 (DOB)", 미키마우스 아빠와 도라에몽 엄마사이에 태어난 캐릭터 정도로로

작가 자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미스터 도브의 천진 난만한 얼굴 부터 기괴한 웃음까지....

이게 지금  세상인거 같아요

 

 

 

 

역시 대표적인 캐릭터인 카이카이 키키는 일본어로 괴상함의 카이카이, 기이함의 키키의 캐릭터로

이뤙져있습니다. 16세기 모모야마 시대 카노화파의 대가 카노 에이토쿠는 그의 독창적인

화법으로 미술사에서 카이카이 키키 하다고 평가 된다고 하네요.

여기서 카이카이 키키의 의미가 튀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판타지적 캐릭터와 일본 전통문화의 연결, 이를 수퍼플랫이라는 컨셉으로 끌고 나가는

작가의 힘이 느껴집니다.

 

 

 

 

 

무라카미 다키시의 수퍼플랫 원더랜드는 결코 쉬운 전시회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팝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여러가지 함축적 의미를 가지고 있듯이

여기에서 보는 여러 작품들도 그러한 연결점에서 한번 비틀어 봐야 보이는 오타쿠의

심성을 그려 보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 얘기는 결국 많은 대중들로 부터는 지지를 받을 수 없을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겠구요

 

저역시 사전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전시장을 찾아갔던 터라,

쉽지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시장 내에 연계된 일본 애니메이션을 공연해주는 장소에서

옵니버스 형태의 짧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보면서 반복되는 패턴들을 통해

작가의 모습이 조금씩 이해가 되기도 하더군요

 

현대 미술과 팝 아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2013.7.4 - 12.8



화요일 - 일요일10am -6pm (입장마감 5:30pm)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9/18~9/20) 휴관



일반 5,000원(단체 4,000원) 청소년 4,000원(단체 3,000원)
20인 이상 단체 할인



도슨트 전시설명 화~일 2pm, 4pm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하차
8번출구 (남대문 방면)로 나와 도보 5분

버스

시청경유 노선버스,시청또는 삼성플라자에서 하차
광역 : M7106,9401,9409,9703,9709,9714
간선 : 150,263,406,408,504,507,603,604,700,707,103,401,402,703
지선 : 1711,7011,7019,7022,7016

주차

삼성플라자 주차장 이용
전시입장권 구입시 1시간 무료주차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