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0. 08:00ㆍ해외 여행/독일] Deutchland
이제 부지런히 움직여야, 가족에게 선물할 작은 기념품 하나라도 준비해서
집에 돌아 갈수 있습니다.
로렐라이까지 오는 길은, 라인 강변을 따라 관광도 하고 여기 저기 볼거리가 많았읍니다만,
이젠 그나마 빨리 갈수 있는 길을 따라 달려 갑니다.
돌아오는 길에 Bad Soden 근처에 있는 쇼핑몰 정도에 해당되는
Main Taunus Zentrum에 들렸다가, 공항으로 갈겁니다.
언덕과 산지 사이로 전원풍경이 펼쳐진 길을 달려 갑니다
어제 부터 내린 눈발에 주변 풍광이 하얀 눈꽃이 피었네요
그나마 눈이 내리자 마자 녹아 도로 위는 그다지 미끄럽지 않습니다만,
차량 운행이 비교적 뜸 합니다
이런 길의 제한속도가 80Km 면, 좀 후하네요
바람도 세던데, 멀리 풍력 발전기들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산 언덕길들 넘어서니, 어느덧 목초지와 전원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냥 그냥 조용한 시골 마을 같습니다
사진 찍는 분들이 좋아하는, 올림픽공원의 왕따나무 비슷합니다 ^^
넓은 구릉지도 보이구요, 가끔 이렇게 보이는 목초지도 꽤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뭔가 이국적인 기분도 드네요
한참을 이런 풍경들이 계속 됩니다.
이제 막 인터 체인지를 지나 Bad Soden 지역으로 들어섭니다.
우리가 들를곳은 바로 이곳, Main Taunus Zentrum 입니다
Main 강 ,Taunus 산, Zentrum은 Center 정도... 그냥 이지역의 종합 쇼핑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꽤 규모도 크고 종류도 다양해서 여러가지 볼거리며 먹거리도 많았습니다
다만, 이곳의 공공 화장실도 유료라는거....
우리 문화로는 "뭐 이런거까지..." 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화장실 앞에는 동전 바구니나 환한 웃음을 띈 청소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웃는다고 같이 웃어주고 그냥 나오다간, 직감으로도 좋지 않은 말을 듣기 쉽상입니다
Metzgerei 는 정육점 정도로 해석되는거 같은데, 우리나라 같은 정육점 이라기 보다는
소시지나 훈연한 고기류 들을 팔고 있더군요
상표가 소시지 모양입니다 ^^
Media Markt 각종 전자 제품 쇼핑몰 같은건데, 각국의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는 곳입니다
휴대폰이나 TV 매장엔 자랑스런 우리나라 브랜드들이 가장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만 해도 우리 나라 제품 찾아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선물 하나 둘씩 다 준비 했습니다만,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열심히 고르고 골랐는데도 한개는
떡하니 태그에 붙여진 made in china.... 왜 거기까지 가서 사왔니?
너도 멀리 멀리 돌아 오느라 고생했다...
선물들을 한 두 개씩 손에 들고 이제 공항에 막 도착했습니다
겨우 겨우 시간 늦지 않게 도착해서 짐 내리고 출국 수속을 밟는데, 여간 심사가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구두에 있는 작은 장식 하나 때문에 삼십분동안을 별도 검색을 받았읍니다
별로 유쾌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까다롭게 하니,
덕분에 안심하고 타도 되겠구나 하고 나름 마음을 돌려봅니다
공항에서 우리나라 국적기가 눈에 들어오니,
뭐라 말하긴 뭐한 그런 기분이 드네요...
돌아 올때 타고 온 비행기는 아시아나 였는데....
마침 비즈니스석이 여유가 많다고 해서, 일행중에 한분이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승급된 좌석을 배정 받으셨읍니다.. 부러움,,,
이제 가족에게 들려줄 이야기 보따리를 꿈꿔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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