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6. 13:08ㆍ해외 여행/독일] Deutchland
라인가우의 대표적인 와이너리인 슐로스 요하니스베르그를 출발하여,
로렐라이까지 가는 길에 늘어선 고성들을 훑어 보겠습니다
로만틱 로드 (Romantic Road) 의 어원은 예전 로마인들이 라인강을 따라 물류를 이동하고,
영국이나 유럽으로 진출할 때 사용했던데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뭐, 처음 생각했던 로맨틱한 그런거 하곤 좀 먼 얘기네요^^
라인강을 따라 가다보면 강 양쪽 언덕 위에 크고 작은 마을과 성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보통 코블렌츠(Koblenz)에서 뤼데스하임(Rudesheim)까지의 라인강변 길을
로만틱 라인(Romantic Rhine)이라고 한답니다,
라인강을 따라 성과 포도밭과 작은 마을들이 볼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보통 고성여행을 하는 방법으로는 라인강의 유람선을 타고 고성을 보는 여행을 더 선호합니다만,
시간도 없고 차로 움직이는 저로서는 이렇게 고성을 관람하는 방법을 택할수 밖엔 없습니다.
라인강변을 따라 달리는 내내,
커다란 화물선들이 지나다닙니다.
강가를 따라 가다 보면 크고 작은 마을 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라인강변은 크게 포도밭과 가끔 눈에 들어오는 고성들, 그리고 아기 자기 모여있는
예쁜 마을들이 눈길을 끄네요
라인강변을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강변이 대부분 가파른 언덕이다 보니
강 건너 편에 있는 성은 눈에 들어 오지만,
정작 내옆에 있는 성들은 눈에 잘 들어 오지 않습니다
자동차로 여행하실 분들은 일정을 좀 넉넉히 하셔서,
중간 중간 마을들과 성들을 방문하셔서 보면 좋을것 같구요,
시간이 넉넉치 못하시다면, 핸들은 다른 분께 부탁^^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성은 에렌펠스성 (Castle Ruins Ehrenfels) 입니다.
보통 성이 파괴된 곳엔 Ruins 라고 표기가 되어 있더군요
에렌펠스성은 15세기 마인츠(Mainz) 대주교의 거주지였고, 대주교의 영토에 대한
북쪽 방어선 역할과 운행료 징수를 통한 교회의 주요 재정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1689년 나폴레옹의 프랑스 전쟁때 파괴되었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곳은 라인슈타인성(Castle Rheinstein) 입니다
라인슈타인성은 14세기 Lassaulx의 건축가 요한 클라우디우스의 걸작으로 왕후의 여름별장 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Hotel로 개조 되었고, 14세기 네오 고딕 양식과 스테인드 글라스 벽화등이 아름답다고 하네요
이후에도 나오는 고성들을 보수해서 유스호스텔이나 호텔로 활용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 중간 보수 공사가 진행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일정의 여유가 있다면 고성에서 중세시대의 하루를 맞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라이헨슈타인성 (Castle Reichenstein ) 입니다
팔켄부르크 (Falkenburg)라고도 불리우며,
11세기에 건축되었으나 이 성 역시 1282년에 파괴 되었다고 합니다
1834년부터 재건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이곳 역시 박물관과 호텔, 레스토랑으로 사용 된다고 합니다
5세기부터의 가구와 무기등의 수집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중간 중간 마을들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보통 성들과 포도밭 그리고 마을들이 반복되어서 나타납니다
조네크성(Sooneck Castle) 입니다
11세기에 지어졌고, 아헨근처의 수도원의 방어선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성주들이 통행세를 함부로 올려 마찰이 빚어지자 1282년 합스부르크의 로돌프왕에 의해
파괴되었고 1689년 재건된 성이 다시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1842년 프로이센 건축가 슈니츨러에 의해 1861년 재건되었습니다
지금은 고성 관광지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푸르스텐베르그성(Castle Ruins Futstenberg) 입니다
1219년 쾰른 대주교에 의해 통행료 징수와 개인 재산 보호를 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역시 팔츠계승전쟁때 파괴되었었고,
현재는 개인 소유로 방문객에게 개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하라흐(Bachrach) 언덕에 있는 슈타레크성(Castle Stahleck) 입니다
1135년 쾰른교구에 소유되고, 1190년 바바로사황제가 동생에게 주었으며,
1214년 바이에른 왕조에 인수되었읍니다.
1689년 프랑스군에 의해 파괴 되었고, 1925~27년 과 1965~67년의
건축기간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 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라인-팔츠 지역의 가장 유명한 유스호스텔로 각광받는다고 하네요
팔츠그라펜스타인성 (Pfalzgrafenstein Toll Station), 팔츠성(Pfalz) 이라고도 불리웁니다
Kaub지역의 강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딱 보기에도 통행료 징수가 목적인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1327년에 루드비히 바이에른에 의해 세워졌고, 1866년까지 Toll Station의 역할을 했다네요
지금은 관광객에게만 Open 한다고 합니다
센부르그성 (Schonburg Castle) 입니다
1149년 Von Stahleck의 소유였으며 잠깐 황제의 성이었으며,
센부르그 왕조가 소유하였습니다.
여타 성들과 마찬가지로 1689년에 파괴되었고,
1885년부터 재건되어 현재 호텔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방문객에게는 Open 하지 않으며,
오버바젤(Oberwesel)까지의 아름다운 하이킹 트레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오버바젤(Oberwesel) 의 황소탑(Ochsenturm), 숫소탑쯤으로 번역됩니다.
오버바젤은 당시 매우 부유한 도시여서, 적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시를 둘러싼
방어벽들을 둘렀고, 적을 감시하기 위한 망루(Watch Tower)를 많이 세웠다고 합니다.
오버바젤을 그래서 City of Tower 라고도 한다고 하네요.
황소탑은 그중에 가장 높은 탑으로, 잘 보존되었고
현재는 라인강의 안전을 위해 등대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바로 강변에 위치해 있어서, 중앙 분리대에 아래 부분이 가려,
제대로 된 사진이 없네요....
라인강 유역의 고성들을 훑어 보는 사이,
로렐라이에 다 왔습니다.
앞의 고성 지도에서 처럼, 코블렌츠까지도 많은 고성들, 고양이성과 같이 유명한
고성들이 늘어서 있지만, 저의 고성 여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로써 자연스레 다음 독일 여행시의 목표가 또 생겼네요.
ps. 라인강 유람선 이용을 위한 안내 site입니다.
라인강 유람선 안내 (K-D Line) http://www.k-d.d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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