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1. 07:00ㆍ해외 여행/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네치아여행]산마르코광장과 산마르코대성당,두칼레궁전
PIAZZA SAN MARCO,BACILICA SAN MARCO,PALAZZO DUCALE
PALAZZO DUCALE : San Marco, 1, 30124 Venezia
Piazza San Marco : Piazza San Marco, Venezia
San Marco Basilica : San Marco, 328, Venezia
"두칼레 궁전과 산마르코 광장은 언제 가 봐도 좋지만, 특히 해질녘에 가 보시면 더 멋진 경관을 만나 보실 수 있을겁니다"
짐을 풀었던 한인민박 사장님이 알려준 팁 중 하나..... 베네치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명소인 이 곳들은 정말 언제봐도 좋겠지만, 기왕이면 해 질녘의 풍경은 또 어떨지.... 해 지기 전에 이 곳을 찾아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사실 산마르코광장이나 두칼레궁전은 베네치아에서는 꼭 가봐야 할 포인트이기 때문이기도 해서, 원래 일정에도 넣었던 곳인데, 기왕이면 조금 더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다니,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이 곳 베네치아의 골목들은 정말 한번에 찾아가기가 힘들 정도로 빽빽하고 꼬불꼬불하지만, 그래도 사람들 쓸려가는 대로 따라 가다 보면 산마르코 광장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산마르코광장 주위를 ㄷ자 모양으로 아케이드가 둘러싸여 있고 베네치아를 내려 볼 수 있는 종탑이 위치해 있고, 반대쪽에는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이 있고, 바다쪽으로 두칼레궁전(Palazzo Ducale)이 모여 있습니다.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은 9세기 베네치아공화국의 성당으로 비잔틴양식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828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성 마르코(성 마가 Saint Mark)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으로, 이후 성 마르코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베네치아 곳곳에서 보이는 날개달린 사자상이 바로 성마르코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대리석외에도 모자이크가 빛나는 황금빛이 덮여있어 황금의교회(Chesa d'Oro)라고 불리기도 하였을 만큼 건물 자체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경이롭기 까지 합니다
하나 하나 산마르코성당의 모습들을 같이 감상해 보겠습니다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성당의 윗쪽에는 이 곳의 수호신이 된 성 마가(성 마르코)와 천사들의 군상들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산마르코대성당과 종탑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이 곳 성당은 다섯개의 돔이 얹혀져 있는 형태의 비잔틴 양식의 바실리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도 꽤 큰 의미가 있겠지만, 처음 이곳을 대하는 제게는 그저 너무나 아름답고 화려하고 중후한 느낌 그 자체였습니다.
런던이나 파리 등지의 여러 성당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이런 화려하고 중후한 모자이크 벽화가 실외에도 장식되어 있는 건, 이후 다른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단순 종교적 의미외에도 예술적인 가치도 상당하겠죠...
산마르코성당(Bacilica San Marco)
이 곳 성당의 모습은 비잔틴 문화를 수용해서 그런지, 고딕 양식의 서유럽 교회들과는 다르게, 왠지 그리스 정교회의 교회 느낌이 강합니다. ㅎㅎ 말이 좀 어렵긴 하지만, 그냥 그래서 더 좋았다는 표현이 맞을듯 하네요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마치 거대한 대리석 아케이드에 둘러싸인 거대한 광장입니다.
ㄷ자 모양으로 길이가 175m 폭이 80m에 달하는 넓은 광장이죠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높이가 무려 98.6m에 달하는 종탑은 10세기에 건설 되었던 것이, 1902년에 무너져 다시 복원된 것 이라고 합니다
종탑은 엘리베이터가 있어 고생이 덜하기는 한다고 하지만, 파리에서 고약한 6층 짜리 호텔방에서 고생한 뒤로는 왠만해서는
여행중에 종탑같이 뱅글 뱅글 돌며 올라가는 계단은 진저리가 나서, 이날도 패스~~
하지만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긴 했어요. 여행중 고생은 피하지 말고, 해보고 후회하는게 맞는듯....
8유로면 엘리베이터 타고 한번에 올라가는 건데, 말이죠 ^^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장엄한 응접실이라고 말했다는 이곳에 세계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곳을 즐깁니다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화려한 아케이드 앞에 놓인 야외카페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오는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에 흠뻑 빠져보기도 하구요
이제 막 해가 넘어 가는군요....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높은 종탑과 이어어진 건물들 뒤로 누엿 누엿 붉은 기운이 스며드는게 보이네요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조금 더 일찍 왔었더라면 맛볼수 있었던 산마르코 광장에서의 카푸치노의 맛은 어땠을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종탑
저 높은 곳에 베네치아를 내려다 보는 사자상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성마르코성당과 성마르코광장 사이로는 바다가 보입니다. 마침 커다란 유람선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도 유람선을 보고 사진을 찍고 있고, 유람선에서도 난간에 몰려 아름다운 이곳의 경치를 구경하나 보네요
두칼레궁전(PALAZZO Ducale)
바다쪽을 바라보면 왼쪽이 두칼레궁전(Piazza Ducale)입니다
그 반대편은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이 있구요
바다 건너편에는 산 조르조 마제로(San Giorgio Maggiore)교회가 저녁 노을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습니다
두칼레궁전(PALAZZO Ducale)
두칼레 궁전은 다른 곳의 대리석 건물들과는 다르게 핑크빛 건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 옛날 베네치아를 통치했던 두크가의 궁전으로 베네치아 공화국 총독의 청사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두칼레궁전(PALAZZO Ducale)
두칼레 궁의 모습이나 성마르코 성당의 모습은 마치 스페인이나 인도의 궁전을 연상케하는 섬세한 곡선미가 돋보입니다.
무척이나 이국적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이제 기다리던 노을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합니다.
저기 보이는 두 기둥의 주인공들은
베네치아의 수호신인 성 마르코를 상징하는 날개달린 사자상과
성 테오도르상입니다....
엄격히 말하면 베네치아의 문화는 이탈리아가 통일되기 전, 해상 무역국가였던 베네치아 공화국의 문화입니다.
이때문에 동방 비잔틴의 문화가 잘 수용이 되었구요, 이 때문에 같은 이탈리아지만 로마와는 상당히 다른 점이 많습니다.
다른게 많다는 것은 여행자들에겐 그만큼 보고 느낄게 많다는 얘기겠죠.....
다음 베네치아 포스팅에는 해저무는 베네치아의 모습을 올려 보겠습니다.
Tip) 베네치아의 복잡한 골목길을 뚫고 산마르코광장까지 무사히 찾아가는 법
갈림길 마다 있는 표지 "S.MARCO" 만 따라가면 됩니다^^
DAUM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꾹!! 격려와 응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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