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孝)를 찾아 떠나는 길, 화성 행궁.1 - 아이들과 가 볼 만한 곳

2013. 3. 25. 11:00국내 여행/경기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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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화성 행궁(華城行宮)은 정조대왕께서 어버지인 장헌세자(사도세자)에 대한 애끓는 효와 연관된 곳입니다

정조대왕께선 부친의 능인 현륭원(현재 융릉)을 13차례나 방문하시면서, 참배 기간동안에는 이곳 화성 행궁에서

머무셨다고 합니다.  행궁이란 임금께서 이동중에 머무시는 궁이란 의미이죠...

 

사적 478호인 화성행궁은 1789년(정조 13년)에 건설되어 수원부 관아로 활용되다, 화성 축성기간인

1794~96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건립당시에는 600여칸의 정궁(正宮)형태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웠으나

일제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사라졌다, 1980년대 지역시민들의 복원추진활동을 통해 1996년 복원공사가 시작,

화성행궁 1단계 복원이 완료되어 2003년부터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침 제가 찾아간날은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앞에서 무예24기 라는 우리 무술 시범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정조의 명을 받은 무예가 백동수가 조선무예,중국 일본의 무예를 적극 수용해 만든 "무예보통지"에 수록된

정조시대 최정예 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익혔던 24가지 실전 무예라고 합니다

 가족단위 방문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나 많이 찾으셨구요, 

 

 화성 행궁앞 광장에는 바닥에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있는데, 앞서 시범을 보인 무예보통지의 초식을

바닥에 조형물로 붙여 두었습니다

 수원 화성의 지도를 바닥에 새겨두었습니다

 

광장에는 연을 날리는 가족들이 꽤 많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재도 방문할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연날리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연 삼매경에 빠져 있더군요

 

 화성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입니다. 신풍이란 "국왕의 새로운 고향" 이란 뜻입니다

 

 행궁의 형태를 볼수 있는 조감도가 있구요

 누각의 처마가 행궁의 위엄을 보여 줍니다

 

 화성행궁뿐 아니라 화성전체의 모습을 조각한 "화성 전도"입니다

 

 

 멀리 산위에는 화성장대 가 보이구요

 신풍루를 지나 행궁으로 접어들면 장용영의 깃발들이 줄지어 위엄있게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신풍루 양옆에는 북군영과 남군영이 있어 행궁을 방위를 맡았습니다

 

 

 예전 대장금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대장금외에도 이산, 무사 백동수,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

왕의 남자 등도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침 당일이 정월대보름날이어서 소원을 접은 종이들이 줄에 매달려 있습니다

 임금이 계신 곳까지 조선의 궁궐들은 대개 세개의 문을 지나야 합니다

좌익문을 통해 중앙문을 거쳐 봉수당에 비로서 임금이 거처하는 곳까지 갈수 있습니다

 

 고리던지기와 투호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안내책자에 보면 곳곳마다 찾아가면 스탬프를 찍는 장소가 있답니다

방문 스탬프의 모형입니다

 드디어 화성행궁의 정당인 봉수당입니다.

 

 

이곳에서 정조대왕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여셨다고 하네요

정조대왕께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께 문안을 드리는 장면입니다

 

이곳이 임금께서 거처하던 곳입니다. 일월오봉도가 뒤에 그려 있죠.

여기까지가 행궁의 굵직 굵직한 곳들이고 다음편에서 정원과 정조대왕께서 활을 쏘시던 득중정,

정조의 어진을 모신 화령전등을 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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