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수원] 사도세자와 정조를 모신곳 융건릉 - (2.건릉) -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2013. 5. 29. 07:30국내 여행/경기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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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포스팅에서 잠깐 설명드렸듯이, 융건릉하면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가 잠들어 계신 융릉과

정조와 효의왕후가 잠들어 계신 건릉을 합쳐서 융건릉이라고 부릅니다. 이번에는 건릉을 찾아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만큼, 관리 보호를 위한 기금이라고 생각하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참고로 주차비는 2000원 ^^ , 그나마 늦으면 주차장소가 모자랍니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왼편에 융릉.건릉 역사문화관이 있어, 융건릉의 유래와 조선 왕조의 왕릉에 관한

사전 지식을 공부하실수 있습니다. 미리 관람하고 들어오시면 보다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조선시대 왕릉의 대부분이 수도권 주위에 있군요.

서울에도 왕릉을 지명으로 한 곳이 꽤 많습니다. 정릉,선릉,헌릉,태릉 등등등.....

 

 

 

제가 가본 어느곳보다 이곳의 송림은 너무나도 멋진 경관을 보여 줍니다

 

 

 

 

 금천을 지나 저 뒤에 홍살문과 사당, 그리고 릉이 보입니다

 

 

왕릉이긴 하지만 그저 조용한 쉼터 같은 느낌입니다.

영원한 휴식을 취하시는 곳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각에는 이 릉의 주인이 어떤 분인지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네요

 

 

 

 

 

 

한참동안 푸른 주변을 돌아보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런 저런 생각에 빠졌었습니다

제가 정조임금을 주의깊게 본 처음은, 이인화 작가의 '영원한 제국' 이라는 소설을 읽고 난 이후입니다

 

 

당시만 해도 사도세자에 대한 드라마등은 있었지만, 정조의 개혁정치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복권을 위한

정통성을 찾는 배후의 일들이 너무나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내용이어서, 자연스레 관련 내용과 기록들을 돌아보게 되었죠

피상적으로 느끼던 붕당의 소용돌이 속에, 외롭게 자리를 지키는 임금의 고뇌들도 보게 되었구요

 

 

 

건릉을 둘러보고 나가는 길에 놓인 나무 의자와 그 뒤에 곧곧이 뻗어 자리를 지키는 수목들의 모습이

왠지, 영원한 제국의 주인이 편히 쉬는 뒷켠에 주인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많은 실학, 개혁파 신하들의 모습인 양 비춰지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후손들이 즐거운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입구에 있는 향나무입니다....

그 오랜 시간을 지켜보며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다음에 올때는 꼭 그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정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가 담긴 유적지를 찾아서

화성 수원] 사도세자와 정조를 모신곳 융건릉 - (1.융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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