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행] 요정의 마을같은 캔모어와 세자매봉 - 캐나다 록키, Canmore, Three sisters, Alberta

2013. 12. 30. 07:00해외 여행/캐나다] 밴쿠버 록키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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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행] 요정의 마을같은 캔모어와 세자매봉 - 캐나다 록키, Canmore, Three sisters, Alberta

 

오랫만에 캐나다 록키 여행의 포스팅을 다시 준비해 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정말 숲속의 요정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이 예쁘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자연과 하나인 마을

캔모어 (Canmore) 입니다.

 

캔모어는 캘거리에서 밴프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마을로, 무공해 휴양도시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실제 이곳에서 맞는 아침은 전혀 또다른 세상에 와 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답니다.

밴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여러가지 숙박시설들이 많이 있고, 이곳이 유명해진데는

'가을의 전설' '용서받지 못한자' '클리프 행어'등의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멋진 곳이란 얘기지요

 

이곳의 지명은 인디언 말로 '머리 큰 추장'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Can + More 라는 의미로

더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답니다. 왠지 보다 더 긍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

 

캔모어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세자매봉(Three sisters) 입니다.

마을 어디에서나 손에 잡힐듯 보이는 곳이 바로 세자매봉입니다

 

 

 구글지도 : 캔모어는 세자매봉(Three sisters) 과 런들산을 바라보고, 카나나스키스(Kananaskis)라는 유명한 컨트리코스가 있습니다

 

 

 

 

 

이곳의 명물로 꼽을 수 있는것이, 바로 마을 뒤에 손에 잡힐듯 서있는 세자매봉(Three Sisters) 입니다.

봉우리 세개가 나란히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 이름의 유래도 재미 있답니다.

 

위키피디아를 찾아 보니,

1883년 앨버트 로저스(Albert Rogers)가 이 산들을 발견하고 "Three Nuns (세 수녀봉)" 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1886년 조지 머서 도슨(George Mercer Dawson)의 지도에 "Three Sisters" 라고 표기 된후부터 세자매봉이라고 불리었다고하네요

Nuns 라는 표현보다는 Sisters 라는 표현이 Protestant (개신교)들에게 더 자연스런 표현이었을것 같다는 주석도 있군요

 

 

 

 휴양도시 답게 그림같이 아름답고 예쁜 집들 뒤로 바로 손에 잡힐듯한 설산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자매봉은 이름도 Big Sister , Middle Sister, Little Sister 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Faith(Big), Charity(Middle), Hope(Little)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각 봉우리의 높이는 순서대로 2936m ,2769m, 2694m로 높이 또한 결코 낮지 않습니다.

각각의 이름처럼 많은 의미가 부여된 세자매봉이 마을과 하나가 되어 있다는 점이 여러가지를 내포하고 있는듯 합니다.

 

 

 

 

 

아침 안개에 봉우리들이 가렸다 나타나기를 반복합니다.

마을의 건물들 뒤에 병풍을 두른듯 멀지 않게 느껴집니다.

 

 

 

 

마을 뒤에 자리잡고 있다기 보다는 그 자체로 마을과 산봉우리가 하나인것 같습니다.

숲속 요정들이 사는 마을 같다고나 할까요?

 

 

 

 

 

 

 

 

 

 

 

 

 

 

 

 

 

 

 

 

 

조금만 렌즈의 줌을 당겨보면 바로 손에 잡힐듯한 봉우리들의 모습들이 잡혀옵니다

 

 

 

 

 

 

 

 

 

 

다시금 하얀 안개가 산정상을 휘감아 올라가고, 잠시 개이기를 반복합니다.

 

 

 

 

 

 

 

 

 

 

 

 

드디어 아침이 밝아오고, 반대편 햇볕을 받는 곳에는 안개 구름이 개이고 파란 하늘과 하얀 설산이

드러 납니다. 안개 구름이 걷히고 나니 하얗고 날카로운 봉우리가 더 가까이 있는것 같습니다.

 

 

 

 

 

 

 

 

 

 

 

안개 구름이 걷힌 뒤로 더욱 가까이 느껴지는 산봉우리들이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봉우리가 더욱 대비되어 보이네요

 

 

 

 

 

 

 

 

다시금 대자연의 위용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에서 얼마간 묵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 해야겠습니다.

 

이곳 록키와 캐나다의 대자연은 얼마나 더 볼 것이 많을지, 얼마나 더 허락할지,

이때는 정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답니다.

초행길도 아니고 두번째 다녀가는 곳이건만, 느끼는 황홀함과 대자연앞에서 작아지는 위축감은

이전과 조금도 다를게 없습니다.

 

다시금 이곳을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찬찬히 들여다 보고 싶은 아름다운 마을,

그곳은 바로

 

Canmor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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