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의 아버지 마틴루터와 2차대전 폐허속 독일 부활의 상징이 된 프라우엔교회 - 독일 드레스덴여행

2025. 3. 14. 01:15해외 여행/독일] Deutch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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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아버지 마틴루터와 2차대전 폐허속 독일 부활의 상징이 된 프라우엔교회 - 독일 드레스덴여행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이전 포스트에서 프라우엔교회 광장에서 벌어진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를 같이 보셨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2차 대전 패전 후 폐허속에서 지금의 독일 재건의 상징이 된 프라우엔교회 이야기입니다.

 
프라우엔 교회는 독일어로 여성을 상징하는 프라우엔 Frauen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게 특이하죠.
이걸 영어로 풀어보면 Church of my lady, 성모교회 정도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독일의 다른 도시에도 프라우엔 교회라는 같은 이름으로 있더라고요

 

드레스덴의 프라우엔교회는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 이후 파생된 루터회 교회인데요, 교회 앞에는 마틴 루터의 동상이 있더라구요. 이런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과 의미가 있는 프라우앤교회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가.

 
 

 

 

1.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 (루터회 교회)

 

 

보시는 것처럼 프라우앤 교회 바로 앞에
마틴 루터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프라우앤 교회 자체가 루터회 교회라고
앞에서 말씀드렸었죠




서양 역사와 종교 역사 에서도 마틴 루터의 의미는 무척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틴 루터는 독일의 신학자이자 당시 로마 가톨릭 수도회 아우구스티노회 소속의 수도자였습니다

이 당시는 교회 재정을 위해 면죄부가 판매되고 있던 시기였는데요 신학자로서 성경의 가르침과 교회 가르침이 다르다는
생각과 면제부와 같은 부조리한 일들을 비판하는 비덴베르크 성문에 "95개 조항"이라는 종교 개혁의 시발점이 됐던 문서를 개시했습니다



 

이외에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해 일반인들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함으로써 당시 잘못된 가르침과 운영해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개신교파들의 영향을 주었던게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이 시작이었죠

아마 이런 마틴 루터의 존재감은 우리보다는 기독교를 믿는 대부분의 서양인들에게는 더욱더 크게 와 닿았을 것 같습니다
교회를 둘러보는 와중에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마틴 루터의 동상 앞에서 기도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2. 패전 독일 부활의 상징이 된 프라우엔 교회

 

프라우엔 교회는 높이 93m에 이르는 바로크 시대 건축으로 드레스덴의 대표 건축가였던 게으르게 베르가 건축한 대표적인 건물이었습니다.
 하지만 2차대전 막바지인 1945년 연합군의 드레스덴 폭격으로 드레스덴 대부분이 파괴되면서 프라우엔교회의 잔해 역시 보수되지 못하고, 분단독일 동독의 영향권 아래 폐허 상태로 남아 전쟁의 비극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프라우엔 교회 복원 당시 모습 (프라우엔교회 홈페이지 참고)

 
 
하지만 독일이 통일된 이후 1994년부터 세계 각지의 기부를 통해 복원이 진행되었고, 전쟁 당시 부서진 잔해들을 언젠가는 교회 재건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모아둔 시민들 덕분에 당시의 역사 자료를 근거로 원형 복원이 진행되었습니다.
 위 사진들을 통해 당시 교회 복원 작업을 볼 수 있는데요 프라우엔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전체적인 복원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당시 시민들이 모아뒀던 불에 그을리고 색이 바랜 잔해들을 모아 놓은것을 볼 수 있죠
이런 돌들을 이용해서 교회를 재건 하는데 성공했고

 

 

이렇게 복원된 교회는 2차전에 폐허 속에서 다시 우뚝 자립하게 된 독일의 자존심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상징적 건물이 되었습니다.
현재 프로그램 교회의 벽면을 보다 보면 군데군데 검은색 그을린 돌들이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돌들이 당시 폭격으로 부서지고 불에 그을리며 폐허 속에서 뒹굴었던 돌들이 복원에 사용된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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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검게 그을린 벽돌 외에 색깔이 다른 돌들이 많이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교회 홈페이지를 보면 프로그램중 교회의 투어 코스도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기도와 투어를 같이 진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투어는 독일어로 진행되는데 입장료는 각자 적절한 기부금을 통해 운영되도록 되어 있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답게 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런 특이한 복장을 하고 돈을 버는 사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다른 문화권과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그곳에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되더라고요.
그냥 단순히 독일의 대표적인 성당이나 교회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프라우엔교회가 이렇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는 않았을 겁니다
특히 건물 사이사이 박혀 있는 불의 검게 그을린 돌들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  드레스덴 프라우엔교회


▷ 주 소 : Neumarkt, 01067 Dresden,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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