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여행과 역사여행을 할수있는 서울 장충단공원 - 서울 단풍구경 가볼만한 곳

2024. 11. 18. 06:35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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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여행과 역사 여행을 할수있는 서울 장충단공원 - 서울 단풍구경 가볼만한 곳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장충단 공원이라고 하면 무엇부터 생각나시나요?  아마 배호선생의 안개낀 장충단공원이란 노래를 생각하시는 분은 아무래도 연세 지긋하신 어른들이실 거고요, 장충단공원 뒤에 있는 리틀 야구장을 떠올리는 분이라면 어린 시절 야구를 좋아하셨거나 자녀들이 야구를 하고 계신 분들일 겁니다. 이렇게 사람들마다의 기억에 따라 장충단 공원의 이미지는 조금씩 다를 것 같습니다



신라호텔을 들렀다 내려오는 길에 오랜만에 오게 된 장충단 공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노란 은행잎이 예쁘게 물든 장충단 공원을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장충단의 의미

 

장충단 공원은 사실 일반적인 공원과는 성격이 좀 다르죠 이름 자체에서도 뭔가 좀 다른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장충단은 예전 구한 말 을미사변 때 희생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고종 황제 때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도록 장충단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일제 침략기에 일본인들은 그들이 저지른 일들을 감추기 위해 장충단일대를 공원화 시켰다고 하죠.

 

 

장충단 공원에 자세한 역사적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하는 걸로 하고요,
오늘은 가을 단풍이 물든 장충단 공원의 풍경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이 물든 장충단공원

 

  장충단 공원 입구에 있는 장충정을지나 조금 올라가면 왼편에 수표교가 보입니다.
석판이 이어져 만들어진 다리 모습이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장충단 공원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주변 산책길 주위에 심겨 있는  은행나무 잎들이 노랗게 물든 모습이었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살랑살랑 하나 둘씩 은행잎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노란 은행나무 잎 사이로 따사로운 햇살이 스며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냥 길을 걷고 노란 은행잎을 보며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작은 힐링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산책길에는 장충단의 역사적 의미를
알수있는 기념관과 오른편 언덕 위로
동국대학교에 건물이 보입니다

 

 

  아마 이 사진이 이날 봤던 풍경중에 제일 예쁜 광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살포시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오는데, 누군가를 위해 비어 있는 것 같은 작은 벤치 하나..
지나는 가을의 아쉬움과는 또 다른 기다림이라는 감정을 떠오르게 하네요.
단풍과 햇살과 작은 기다림이라고나 할까요
 

 

공원 산책로 끝 편에는 작은 한옥 카페가 하나 있네요
한옥 카페 에 처마 뒤로는 아까 다녀왔던 신라호텔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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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으로 돌아오는 산책로는
장충단 공원에 오셔진
여러 순국 선열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헤이그 밀사로 알려진 이준 열사의 동상과
순국 열사 이한응 선생의 비
그리고 한국 유림 독립운동 파리 장서비가 있습니다

 

장충 리틀야구장

 

장충단 공원 뒤편 장충 리틀 야구장을 지나, 남산 2호 터널을 건너면 유관순열사 동상이 있는데요,
오늘은 거기까지는 가지 못하고 장충단 공원만 돌아보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요즘은 서울 시내에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무심코 지나다 보이는 공원마다 늦가을에 향취를 품고 있는 곳들이 많은데요, 내년 가을에는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여러 곳에서 가을 풍치를 느껴 봤으면 좋겠습니다  


● 장충단 공원


▷ 주 소 : 서울 중구 동호로 257-10
 
▷ 전 화 : 02-771-2440

▷ 대중교통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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