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떠나는 캐나다 록키 여행팁 (레이크루이스, 밴프, 페이토호수, 보우호수)

2024. 11. 12. 21:41해외 여행/캐나다] 밴쿠버 록키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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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떠나는 캐나다 록키 여행팁 (레이크루이스, 밴프, 페이토호수, 보우호수)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11월이면 캐나다 단풍 시즌도 끝나가고 겨울철 크리스마스와 스키 시즌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때라서 상대적으로 항공권 값이 저렴한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세계 10대 경관의 꼽히는 캐나다 록키는 이 시즌에도 아름답기 그지없는데요,  이맘때를 이용해서 11월 캐나다 록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가 볼 만한 곳과 여행 관련 사항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발 4,000m가 넘는 험중한 산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는 캐나다록키는 10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11월이면 교통 통제가 되는 곳들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래 사진들도 11월초 록키여행 중 촬영한 사진들인데요, 꽤 많이 쌓인 눈을 볼 수 있습니다.

 

 

록키여행은 보통 밴쿠버에서 차를 이용하거나 비교적 가까운 캘거리에서 여행을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캘거리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이라면 렌터카 여행이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밴쿠버에서 여행을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때 부터 겨울철까지는 렌트카 여행이 쉽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도 캐나다 로키 여행을 11월에만 두 번을 다녀왔었는데, 이런 불편 때문에 캐나다 지인들을 통해 현지에서 로컬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밴쿠버에서 8시간 이상 차로 이동을 해야 하고 중간중간 눈보라가 날리는 구간들이 있어 대형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변화무쌍한 날씨가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올해는 밴프와 켄모어 외에 로키 여행의 거점 도시중 한 곳인 제스퍼가 산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어서 주로 밴프 쪽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몰린다고 합니다.

캐나다 로키는 일반적으로 요호국립공원과 벤프 국립공원 그리고 제스퍼 국립공원을 주로 많이 찾는데요,
캐나다의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인 트랜스캐나다 하이웨이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서 유명한 산들과 호수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물론 눈 내린 설산은 더욱더 위용을 떨치지만, 눈 내린 날은 흐린 날씨 때문에 호수의 색깔이 날씨가 좋은 날보다는 덜 예쁘죠.
아직 호수가 완전히 얼지 않은 시기 이기도 하고요.
11월 초에 패키지 투어를 하는 중에도 갑자기 밤에 눈이 내렸다거나 해서 주요 정션이나 호수 전망대 입구가 차단돼서 돌아온 경우도 있었고 호수 전망대로 들어가던 중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오도 가도 못한 게 됐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산 중에는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덕을 부리기 때문에 특히 운전 중에 기상 정보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겨울철이면 워낙 해가 일찍 떨어지지만 록키로 들어서면 주위가 워낙 고봉들이 많아서 해가 더 빨리 떨어집니다.
일단 한번 해가 떨어지면 온통 사방이 칠흑같이 어둡기 때문에 야간 운전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야생 직물 야생동물들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요)
 이런 점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신다면 가급적 해가 떨어지기 전에 숙소나 거점 도시로 들어가시는 게 좋겠고요,
또 한 가지 팁은 숙소나 주요 포스트 간의 이동 거리를 너무 멀리 두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캐나다 록키를 찾게 되는 이유는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거예요.

 

레이크 루이스



레이크 루이스는 세계 10대 절경에 들어가고,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로키의 명소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딸 루이스 공주의 이름을 따서 호수의 이름을 지었을 만큼 아름다운 호수죠.
특히 유키 구라모토가 이곳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피아노 곡 레이크 루이스가 있구요, 
김연아 선수가 꽁꽁 얼어 붙은 레이크 루이스 에서 스케이팅 하는 광고로도 국내에 많이 알려졌어요.



페이토 호수




이 밖에 마치 한반도에 모습을 닮은 페이토 호수, 
거대한 바다와 같은 보우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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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밀리언호수



해질 무렵 보랏빛 노을이 아름다운 버밀리언 호수,

 

밴프 타운
설퍼산 전망대
설퍼산에서 본 보우강

 

아기 자기하고 예쁜 록키 여행의 중심지 밴프타운, 그리고 밴프와 로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설퍼산 전망대,  빙하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로우 풋빙하 이외에 캐나다 지폐에 나오는 모레인 호수 등도 유명하고요.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설상차 운행이 중단되는 점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 가도 아름답고 웅장한 로키이지만 이때부터는 로키의 설산이 더욱더 웅장함을 더해 가는 시기입니다.
상대적으로 항공권 운임이 저렴한 기간이란 점을 잘 이용해서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다만 안전에 각별히 여행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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