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3박4일 일정및 여행지소개 (1일차 : 왓아룬 카오산로드 왓아룬야경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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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3박4일 일정및 여행지 (1일차 : 왓아룬 카오산로드 왓아룬야경 마사지)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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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콕여행은 사전에 미리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급히 떠난 여행이긴 했지만, 방콕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나날히 현대화되고 있는 방콕 시내와 로컬 맛집, 그리고 관광지들을 버무려서 여행일정을 짰습니다

 

 

로컬의 느낌도 제대로 느껴보고, 우리나라보다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방콕에서 5성급 호텔의 서비스도 느껴보고,잔잔한 호사도 누려볼 수 있는 여행이어서 꽤나 재미있었읍니다.
지금이 우기인데도 4일동안 마지막날 저녁을 제외하곤 비고 오지않아, 날씨요정의 도움도 있었구요

 

 

워낙에 갈 곳과 볼 곳이 많은 동남아 대표여행지 방콕, 제가 다녀왔던 3박3일같은 3박4일동안 가본곳과 일정 그리고 동선을 공유합니다.  첫날 자정 넘어 숙소에 들어왔기때문에 이틀째를 1일차로 일정 정리했습니다.

 

컨 셉 
1. 코끼리 농장, 수상시장, 철길마을등 너무 뻔한 코스는 배제하고
2. 방콕 시내 로컬 및 핫플위주로 일정 짜기
3. 조그마한 호사도 누려보기 (희망사항 1일 1마사지, 1일 1루프탑바..)

 

 

숙소 : 이스틴그랜드사톤, 신톤미드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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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워낙 유명한 호텔 체인들도 많고, 우리나라 호텔에 비하면 가성비들이 좋기 때문에 오히려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격도 나쁘지 않고, 조식도 좋고, 룸컨디션도 좋고, 위치도 좋고, 특히 수영장이 예쁜 호텔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으니, 이중에 위치와 수영장과 가성비로 호텔을 골랐습니다

 

제가 타고 간 아시아나는 방콕 도착시간이 저녁 11시30분이어서, 사실 첫날은 잠만 자는 수준이죠. (우리나라 국적기들은 대충 이때 많이 떨어져요)
첫 이틀은 왓아룬, 아이콘시암, 카오산로드등을 다녀야 해서, BTS역이 바로 연결되고 수상버스터미널과 가까운 사톤지역에 있는 '이스틴그랜드사톤'을 잡았어요.  수영장도 좋고 가성비 좋고 교통이 좋은게 장점이었고, 정말 직원들이 친절해요

 

 

이후 일정과 예쁜 수영장을 찾아 요즘 핫한 호텔들이 많은 룸피니공원 주변에 있는 신톤미드타운호텔로 옮겼는데, 예쁜 인피니티풀 수영장 사진들을 위해선, 역시 한군데만 있는 것보다는 다른 호텔을 하나 더 추가하는게 좋네요

tip) 호텔 가격은 의외로 조식비용이 많이 차지합니다. 전 마지막 날만 조식을 추가하고, 나머지 일정은 인근 로컬을 찾아 다녔어요 (훨씬 저렴하죠)

 

 

▲ 1일차 오전 :  짜런쌩실론 - 왓아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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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덮밥 카오카무로 유명한 짜런쌩실론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 나온 짜런쌩실롬, 아침부터 족발덮밥을 먹는게 이상할 지 모르지만, 현지에선 많이 먹는 메뉴이고, 무려 미슐렝맛집이예요. 첫날부터 로컬음식에 도전해 보세요. (한국여행객들도 정말 많습니다)

 

왓아룬
짜런쌩실롬에서 식사를 하고 조금 걸어 수상버스승강장(오리엔탈, 정거장 ID: N1)에서 배를 타고 왓아룬으로 이동했어요

 

방콕에는 왓아룬 왓포 왕궁 왓프라깨우등의 유적지들이 있는데요, 뜨거운 날씨에 여길 다 다닐 수는 없고, 저녁에 왓아룬 야경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여길 다녀왔어요

 

 

바로 선착장 앞에 입구가 있고, 옷차림은 신경을 써야 하는데, 여성분들은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고 가시면 입구 매표소앞에서 다리를 가릴수 있는 빨간 천을 빌려 주니까 이걸 두르고 다니시면 됩니다.

 

▲ 1일차 오후 :  카오산로드(람부뜨리로드) - 맥도널드 - Kayycoffee - 타이란타 맛사지 - 쿤뎅 꾸어이 짭유안 (끈적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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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 람부뜨리로드
왓아룬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Phra Arthit 정류장에 내려서 조금만 더 걸으면 카오산로드와 람부뜨리로드예요
원래 여기는 저녁에 와야 제대로인데, 일정이 짧아 어쩔수 없이 낮에 오게 됐어요 (방콕은 밤이 좋아요 ㅠ.ㅠ)

 

카오산로드는 확실히 낮에는 별로 볼게 없어요. 덥고 가게 연곳도 많지 않은데, 냄새도 좀 나고,  람부뜨리로드쪽은 그래도 좀 나은데, 역시 낮보다는 밤인걸로.
중간에 너무 더워서 시원한 에어컨있는 로컬 커피점을 찾았는데, 만석이어서 그냥 도로 나왔어요 (이때가 젤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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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 맥도널드 콘파이

 

조금 더 힘을내서 카오산로드의 랜드마크인 맥도널드에서 아이스크림콘과 콘파이, 파인애플 파이를 먹었어요
오싹할정도로 에어컨이 빵빵하고, 아이스크림콘은 우리나라매장보다 더 깊이 더 높이 아이스크림을 채워주네요 ^^
콘파이와 파인애플파이도 맛있는데, 바삭한데 안은 좀 달아요

 

kayycoffee

 

그리고 종일 아이스커피를 입에 달고 다닌끝에 찾은 방콕 인생카페,  원래 여길 오려고 했던건 아닌데 근처여서 여길 갔어요. 결론은 숙소가 이 근처였으면 몇번은 더 갔을거예요.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와 보이그룹같은 훈남 사장님 두분, 엄청 친절하고 k-pop을 틀어주는 센스, 
아 방콕이 오렌지주스 천국이지만 여기는 오렌지주스에 커피를 올린 블랙오렌지가 시그니처인데 맛있어요
마스코트 강아지 모모도 귀엽고...

 

타이란타 마사지

 

원래 목표는 1일 1맛사지, 그리고 로컬의 저렴한 곳부터 럭셔리까지 다 돌아보는 거였는데, 결국은 이틀밖에 못받았어요
람부뜨리로드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해서 와봤는데, 카오산로드 로컬과 요금은 같아요

 

 

결론은 여기도 하루밖에 못간게 아쉬울정도로 좋았어요. 나중에 시내에서 여기보다 2배 비싸게 주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요. 여기가 훨씬 좋았어요. 끝나면 생수와 귀여운 동전지갑을 주시는데, 여행 내내 동전 가지고 다니는데 잘 썼어요

 

쿤뎅 꾸어이 짭유안 (끈적국수)
이 근처에 카오산로드 국수 3대장이라고 하는 쿤뎅 꾸어이 짭유안 (끈적국수), 나이쏘이(갈비국수), 찌라옌타포가 있어요.
며칠씩 여기 있는게 아니라, 이 세군데 중에 한군데를 선택해야하는 아쉬움이 있었죠

 

그 중 ,쿤뎅 꾸어이 짭유안 (끈적국수)엘 갔어요. 여기 시그니처 국수와 스프링롤을 주문했는데, 진짜 뚝뚝 부러지지 않고 쭉쭉 늘어나는것 같은 국수가 재밌었어요. 바삭한 스프링롤은 평타...  근데 기대만큼 맛있었던것 같지는 않고, 차라리 나이쏘이를 가 볼걸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어요. 어묵이 많이 들었는데, 저처럼 민감한 사람은 살짝 냄새를 느낄수 있어요

 

▲ 1일차 저녁 :  왓아룬야경 - 호텔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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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anniga Eating Room, Tha Tien
서둘러 카오산로드를 출발해 도착한 곳은 왓아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강건너편 레스토랑. 사실 여긴 몇달전부터 페이스북등으로 예약을 해야 하는데, 사방이 트인 루프탑 (해봐야 몇층 안되지만)은 어딜가나 이미 만석이고, 1층에 그나마 자리 빈곳을 찾아 간 곳이 여기...

베란다로 나가야 왓아룬을 제대로 볼 수 있긴 하지만, 덕분에 해질녘부터 저녁까지 왓아룬의 야경은 정말 제대로 보고 왔어요. 낮에 봤던 왓아룬이 밤에 황금빛 조명에 싸여 가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여기도 미슐렝이긴 하지만 음식은 그냥 그냥,  전망덕분에 좀 비싸게 받긴하는데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이정도는...
의외로 루프탑은 너무 더워서 저녁까지는 오히려 에에컨 빵빵한 1층이 더 좋았어요. 나중에 가시게 되면 참고 하시구요

 

이스틴그랜드사톤 수영장 야경
사실 이만큼만 해도 힘들긴 했는데, 조명이 켜진 호텔 수영장도 잠시라도 즐겨야죠.

 

이렇게 첫날 하루를 이틀같이 돌아 다닌 방콕여행 1일차 였습니다.
이날 주로 수상버스를 타고 다녔고, 카오산로드에서 야경보러 오는 길엔 버스, 호텔로 돌아올때는 그랩택시를 이용했는데,
대중교통 요금은 정말 저렴해서, 가지고 나갔던 돈이 그대로 다 남았어요 ^^

이튿날 일정은 다음 편에 올리겠습니다.

 

태국 방콕 여행준비 - 바트화 환전 방콕유심구입 공항픽업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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