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7. 23:21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넓은 공간과 케익이 맛있는 색다른 분위기의
성수동카페 마를리 성수
얼마전 성수동 구경갔을때 들렀던 카페 마를리에 대해 정리합니다.
성수동 카페거리에는 워낙에 유명하고 예쁜 카페들이 많아서 어딜 가야할지 망설였는데, 저녁시간이 되고 나서는 어디든지 빈자리가 있는데에는 무조건 들어가야 겠더라구요
그래도 오다 가다 봐뒀건 창 넓고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는 카페, 공간 마를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다른 곳들은 너무 인위적으로 손 댄 티가 많이 나는 곳들이 많아, 그냥 편하게 쉬다 가기는 좀 불편해 보였거든요.
마를리는 밖에서 보기에도 큰 창에 넓어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더 넓습니다.
마를리 찾아가는 길
|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15-55 홍원빌딩 1층 전화 : 02-467-0303 교통 :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출고 도보 10분 영업시간 : 09시 ~ 23시, 연중무휴, 반려동물 X |
밖에서 보는 마를리 모습입니다.
어디 막힌 곳 없이 전체가 열린 공간 같은 분위기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색감이 좋았어요
직접 케익도 만드는데, 입구에 바로 케익만드는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한창 케익을 만드는 시간에는 직접 작업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메 뉴
메뉴를 쭉 훑어보고 주문을 했는데요, 가격대는 성수동 보통 가격대입니다.
커피는 디카페인 커피도 주문 할 수 있는게 좀 색다르구요, 아인슈페너가 많이 나갑니다
유리 진열장안에는 홀케익 (조각케익)들과 병으로 파는 밀크티와 아이스티가 예쁘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카페 분위기
그리고 이 집의 재미있는 인테리어 중 한 부분이, 이렇게 화분(토분)을 가지고 나름 분위기를 만들고 있더라구요.
메뉴판 역할도 하고, 실제 화분 위나 안에 진열해서 파는 것들도 있구요
카페 분위기는 노출콘크리트와 우드를 사용하였고, 토분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브라운과 베이지톤의 색감과 중간 중간 앉는 자리와 면포로 공간을 나누어 놓은게 동양적인 편한 느낌을 주고 있었어요
음료와 케익
잠시 기다리며 사진 좀 찍다보니 주문한 음료와 케익이 나왔습니다
아인슈페너 6,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밀크티라떼(병) 7,500원
그리고 딸기초코케익 8,000원
저녁에 날씨가 쌀쌀해 져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케익과 먹기 딱 좋았어요
아메리카노 맛은 크게 별 다른건 없었구요, 양은 많네요
얼그레이 밀크티도 직접 만드는 것 같습니다
병에 붙은 태그에 보면 홍차잎과 우유 원당만으로 48시간을 우려냈다고 하는데, 부드러운 밀크티에 얼그레이 향이 은은하게 묻어나는게 과하지 않아 좋았어요
그리고 아인슈페너 아이스는 천천히 퍼져가면서 커피와 섞이는 맛이 좋았어요.
아인슈페너는 정말 어지간하지 않고서는 실패하기 힘들죠
딸기 초코케익은 초코가 너무 달거나 쓰지 않고 고급진 초코렛 맛이어서 좋았읍니다.
보통 초코케익의 초코가 너무 달면 전체적인 케익 맛이 가려서 맛을 보기 어려운데,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주변에는 대부분 크레이프나 딸기생크림케익들을 많이 드시더라구요
저는 딸기 초코케익이 아주 맛있었어요.(좀 비싸긴 하지만....)
피크 타임이 지나고 나니까 군데 군데 빈자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일반 입식 테이블도 몇개 있는데 대부분 이렇게 좌식 이어서, 여럿이 오면 자리가 좀 어정쩡한 곳들도 있어요
오랫만에 나갔던 성수동에서 일정의 마지막을 맛있는 케익과 차를 마시며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에 또 성수동 구경 가 보고 싶어 지네요.
날이 좀 따뜻해 지면 더 볼거리가 많을 것 같구요...
성수 카페 마를리
장점 : 편안한 톤의 인테리어
통창 처럼 넓고 여유로운 공간
단점 : 좌식 좌석이 오래 앉기는 불편 (허리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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