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의 재미를 더해줬던 런던의 명물 2층버스

2023. 2. 24. 00:10해외 여행/영국] 런던 London

반응형

런던여행의 재미를 더해줬던 런던의 명물 2층버스


 

어떤 도시건 여행을 다녀온 나라의 도시들은 제각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런던 여행때를 생각해 보면, 런던을 대표하는 많은 상징물들중, 가령 런던아이라던가, 타워브릿지나 빅벤, 버킹검궁의 근위병 교대식의 까만 곰털모자를 쓴 근위병등이 있었는데요, 여행 내내 가장 잔잔한 재미를 주었던 건 런던의 2층 버스였습니다

 

웨스트민스터브릿지를 달리는 빨간 2층버스

 

지금은 서울에 다니는 광역버스중에  2층버스들이 있지만, 그땐 2층 버스 자체가 신기하기도 했거든요.
런던은 지하철도 워낙 오래되고 계단도 너무 많아, 악명높은 교통체증에도 버스를 많이 타고 다녔어요.
물론 아이들도 무조건 2층버스의 2층 맨 앞자리에 앉으려고 그랬구요

 

 

2층버스의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런던시내를 관광하듯 다닐 수 있다는 거였죠
위 사진의 시티투어버스인 TOOTBUS 보다 못할 게 없으니까요. (심지어 차도 더 새차네요)

 

 

런던은 지하철 노선이 워낙 오래전에 만들어 두어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곳이 꽤 많았습니다.
빨간색 2층 버스와 빨간색 공중전화박스가 너무 예쁜게 런던의 이미지를 딱 떠오르게 하더라구요

 

 

어디 2층버스에 한번 올라 볼까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저 뒤에 있어요

 

728x90

 

 

이번엔 운 좋게 2층 버스의 맨 앞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이 뻥 뚫린게 아주 시원하게 보이네요

 

 

버스 정류장 표지가 눈 앞에 보이고, 버스 정류장 지붕도 아래로 내려다 보이죠

 

 

가끔은 맨 앞자리에 앉지 못하더라도 뭐, 시내 구경을 하는데는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런던은 러시아워때는 워낙 차가 많이 막히니까 그냥 쉬엄 쉬엄 길도 익히고 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까지 가더라구요

 

 

극장의 간판과 같은 높이예요

반응형

 

 

그리고 런던에는 유난히 길에 동상들과 기념탑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 하나 바로 눈높이에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구요

 

 

2층버스와 일반 버스가 같이 있네요.
그냥 보기에도 체급 차이가 너무 많이 나죠? 

 

 

하지만, 여행객들에게 마냥 신기하고 재밌는 2층 버스도 주의해야 할 게 있어요.
2층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미리 미리 내릴 준비를 해야 해요
급하게 내려오다 계단에서 다칠 수도 있고, 제때 내리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또 하나...
런던은 자동차가 좌측통행을 하니까, 항상 좌우 양편을 잘 보고 길을 건너셔야 해요.
우리나라 같으면 횡단보도에서 차가 오는 왼편을 봐야하지만, 여기선 반대방향인 오른편을 봐야 하니까요...

그러고 보니, 또 슬슬 해외여행이 그립네요.
요즘은 런던의 2층 버스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구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