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연결된 호수인 청초호와 아바이마을 갯배 요금과 갯배타는곳 - 속초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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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연결된 호수인 청초호와
아바이마을 갯배 요금과 갯배 타는 곳 - 속초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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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는 설악에서 흐른 물과 바다에서 들어온 바닷물과 섞여 호수를 이루는 유명한 석호가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영랑호고 다른 하나는 동명항 청초호입니다

 

특히 청초호는 영랑호와는 다른 게 상당히 바다로 나가는 내항의 역할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고기잡이 배들이 바다로 나가기도 하고, 과거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영을 설치해서 병선이 정박하기도 했었거든요

 

 

청초호는 넓이가 25.6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큰 규모로 지금도 미시령부근의 청초천에서 발원된 물이 흘러 이곳에서 석호를 이루었다가 바다와 연결되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청초호 호수공원과 건너편 아바이마을을 연결하는 갯배등이 새로운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1999년 강원국제 관광엑스포를 기념으로 세워진 속초엑스포타워가 청초호수공원 쪽에 있구요
오늘은 이중 갯배와 갯배st이 있는 북쪽을 중심으로 돌아보겠습니다

 

찾아 가는 길

 

주 소 : 갯배st  속초 청년몰 강원 속초시 중앙부두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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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

이번 여행길에는 숙소를 속초시내에 잡았는데, 바로 인근이어서 아침 산책겸 청초호와 갯배를 보러 나왔습니다

 

영랑호와는 많이 느낌이 다릅니다.
이미 내항으로 사용될 만큼 바다와 직접 연결되어서인지, 비릿한 바다 내음이 나네요

 

 

저 건너편이 청초호 유원지인데  속초엑스포타워가 보입니다.
청초호유원지 ~ 청초호수공원 ~ 갯배선착장까지 다 돌아보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어 이번에는 갯배선착장이 있는 청년몰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른 아침인데 바다에서 들어오는 배들도 보이구요

 

 

뒤에 보이는 설악대교 아래로 바다와 연결되는데요, 바다에서 돌아온 어선들이 정박중입니다

 

 

아마 이 배의 주인은 갈매기 이 녀석인가 봅니다.
주위에 사람들이 올 때마다 한 번씩 쓱 쳐다보네요

 

설악대교

 

조금 더 걷다 보니 아바이마을과 속초시내를 연결하는 두 개의 교량 중 하나인 설악대교가 가까이 보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갯배탑승장이고요

 

 

갯배탑승장 앞에 속초 청년몰인 갯배 st 이 있구요, 이 뒤편으로 먹자골목이 있어요.

 

 

작은 펍부터 음식점들등 일반 청년몰처럼 꾸며 놓았고, 주변 먹자골목보다는 센스 있는 조형물도 많네요

 

 

한동안 인기를 휩쓸었던 덕에 오징어게임도 바닥에 그려 있어요

 

 

속초청년몰을 조금 더 지나면 이제 바로 갯배 선착장입니다

 

 

저기 보이는 파란 다리는 아바이 마을과 속초 동명항쪽을 연결시켜주는 금강대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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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과 속초를 연결하는 갯배

 

사진에 보이는 배가 갯배예요
원래 아바이마을은 6.25 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모여 살며 만들어진 마을이에요
예전 금강대교와 설악대교가 없을 시절에 아바이마을과 속초시내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이 갯배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긴 하지만 주로 관광체험용이 주 용도예요

 

 

갯배는 자체 동력이 없는 바지선 같은 배어요
자체 동력이 없고 돛도 없으니 그냥 사람의 힘으로 가야 하는데, 노를 저어 가는 게 아니라 양편에 연결된 케이블을 잡아당겨서 가는 배예요.  정말 친환경적인 (?) 운송수단이죠

 

 

이용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대인 500원 소인 300원이고, 속초 시민은 무료 예요 (신분증 제시가 필요하다네요)

 

 

갯배를 타고 건너는 시간은 글쎄 몇 분 안 됩니다.
거리가 워낙 가까워서요, 사람이 끄는 거다 보니까 그나마 몇 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배가 출발했는데요, 배 끄트머리에 케이블을 끌어당기시는 분의 모습이 보이고, 배 뒤로 케이블이 보이시죠

 

 

배를 끄는 건 탑승객들도 체험으로 할 수 있다는데, 별로 재미없을 거 같아요 ^^

 

 

반대편 선착장에 도착했군요.
저는 여기서 갯배를 타지는 않고 산책을 더 했습니다

 

 

날이 좀 흐려 안개가 끼었는데, 바다 색깔은 아주 짙은 파란색을 띱니다.

 

 

여기서 청년몰 뒤편으로 돌아가 먹자골목을 쭉 지나 숙소로 돌아갔는데요, 이 근방에  숙소를 잡기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속초 관광시장도 가까이 있고, 먹자골목도 바로 인근에 있어, 너무 편하고 즐길거리가 많았어요
속초 시내도 스타벅스 파리바게뜨등 웬만한 건 없는 게 없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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